스물아홉이 되던 해, 결혼을 결심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벌써 30년이나 미국에서 살았다. 미국 보스턴에서 뷰티살롱을 20년간 운영했다. 오래 사업을 하면서도 아직까지 큰 위기 없이 해왔다는 데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끼며 ‘평범한 일상’ 자체를 행복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분기에 한 번 정도 한국에 나와 시니어모델로도 활동하는 김봄은 “어느 날 문득 뒤를 돌아보니 열심히 일한 기억밖에 없었다. 그래서 ‘부캐’를 찾고 싶었고, 시니어모델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한다. 시니어모델 김봄은 그녀의 ‘부캐’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찾은 결과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러나 에디터가 만난 김봄은 또 다른 자아를 찾은 게 아니라 오랫동안 가슴 속 깊이 묻어뒀던 진정한 김봄을, 자신의 본캐를 꺼낸 것 같았다. EDITOR 박준영 PHOTO 엘스튜디오·참사랑사진관 김봄(61세) 씨는 보스턴에서 20년이 넘게 뷰티살롱을 운영했다. 골퍼로서 구력은 20년 정도다. 핸디를 묻자 “그냥 한국말로 ‘백순이’라고 할게요”라며 웃는다. 본인의 사업체 외에도 남편의 태권도 교육재단 일도 돕는다. 남편은 미국 600개 초등학교에 정식 과목으로 태권도를 채택시킨 주인공 김경원 씨다.
하체 근력과 관절의 가동성이 확보되면 좋은 스윙을 만들어내기 더 수월하다. 하체 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쿼트가 골프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이유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오버헤드 딥 스쿼트는 하체 운동과 함께 등, 어깨, 팔 근육 스트레칭에도 도움이 되니 골프에 딱 필요한 기초 운동이 아닌가! WRITER 이유진 유진쌤의 동기부여 하체 근력이 없다면 스윙을 하는 중에 밸런스를 잡는 일도 쉽지 않죠. 딥 스쿼트 운동은 골프스윙에 필요한 기본적인 하체 근력을 강화하고, 고관절과 발목 가동성도 향상시켜 줍니다. 스쿼트로 강해지는 둔근의 힘은 스윙 시 하체 안정성을 잡아주는 가장 중요한 근육 중 하나고요. 물론 평소 운동을 많이 해온 분이 아니라면 기본 스쿼트도 쉽지 않지만, 가능한 만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느새 딥 스쿼트도 가능해지니 조급해 마시고, 꾸준히 운동해보시면 어떨까요? 내년 봄에는 탄탄한 하체로 더 강력한 스윙으로 동반자들을 깜짝 놀라게 해보자구요! 준비자세: 양손드로 밴드(또는 골프클럽)을 잡고 만세! GOOD 골반이 양 무릎보다 아래로 내려가도록 충분히 앉았다가 일어난다. 양손은 발끝보다 앞에 있지 않도록 유지하고, 발뒤꿈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아소스카이블루 골프리조트는 일본 최초 국립공원인 ‘아소산 국립공원’ 해발 900m의 청정지역의 절경을 선사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검역 절차가 까다롭던 10월 말 일본에 입국하느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던 참가자들은 이튿날 그림 같이 청명한 하늘과 병풍처럼 펼쳐진 삼나무 앞에서 탄성을 질렀다. “환상적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겠나.” 한 참가자의 혼잣말이다. 이틀간의 연습라운드로 상급자들은 나름의 코스 공략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이게 웬일. 대회 당일 그린 위에는 사전 라운드에서는 아예 본 적도 없는 파란 깃발, 뒷 핀임을 알리는 깃발이 참가자들을 약 올리듯 살랑이고 있었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아소스카이블루 제공 대회에 앞서 니어리스트 측정의 임무를 맡은 에디터는 참가자들보다 먼저 해당 홀에 도착했다. 티 박스에서 카트를 정차하고 거리측정기를 꺼내는데 일정 내내 처음 보는 파란 깃발(핀 위치가 뒤쪽임을 알리는)이 나부끼는 게 아닌가. 얼른 그린 쪽으로 내려가 보니 핀 앞 3~4m까지 가파른 오르막 라이가 마치 벽처럼 버티고 있었다. 물론 그 정도의 오르막은 아니었지만, 앞선 이틀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라 부담감이 들기 딱 좋아 보였다
골프스윙은 물리학, 기하학, 장비학, 생체역학 등 다양한 학문을 기초로, 지면을 이용해 토크(회전)을 만들고, 관성과 중력으로 연쇄적인 작용·반작용 시퀀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골프에서 각종 자연환경과 인위적인 코스환경은 상황에 따른 다양한 스윙테크닉을 요구한다. 이번 호부터는 골프게임의 기본이 되는 ‘평지에서의 스윙기술’을, 과학적 원리와 골퍼의 몸(soma), 뇌인지과학을 접목한 ‘Golf5 스윙시스템’과 통합하여, 입문 골퍼부터 프로까지 조력하고자 한다. 관련하여 이 스윙기술 편을 이해하기 위해 이번 호 골프칼럼 ‘골프, 내가 아니라 뇌가 친다’를 꼭 함께 정독해보기를 당부드린다. ※근골격계 및 신경계의 문제를 가진 골퍼에 필요한 고유수용감각 회복 및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구체적인 컨디셔닝 방법과 지면 관계상 생략한 S1, S2 스윙 단계 등은 추후 지면과 영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WRITER 양이원·이종수 Golf5 스윙시스템 Golf5 professional Swing System은, 통상적인 P1~P10 시스템이나 8단계 스윙, 일명 똑딱이부터 L-to-L 및 백스윙 탑에 이르는 우리나라 강습 관행을 개선하
시니어모델 김봄 씨는 사실 작년에 ‘시니어가이드’라는, 골프가이드의 자매지로 연을 맺었다. 시니어가 되며 자신의 ‘부캐’를 찾아내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이들을 만나던 시절이다. 젊은 시절 맹목적으로 일과 가사에 매달리던 시니어들이 자신의 ‘부캐’를 찾는 작업을 옆에서 지켜봤다. 그렇게 제2, 제3의 삶을 사는 이들의 모습은 조금 과장을 보태 말하면 신비로웠다. 그들은 젊은 시절 생계를 위해 일 할 때보다 더 몰입했고, 진짜 인생을 즐겼다. 여유로우니 즐기는 게 아니라, 즐기기에 여유로울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달까. 그들은 보통 후회 없이 살고 있지만, 공통적인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젊은 시절에도 이렇게 살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 아쉬움은 내게도 전이됐다. 지금 현재에서 후회가 남지 않는 방향으로 살아가게 된 계기가 됐다. 그때부터였다. 때로는 현역 투어 선수보다 더 강한 아우라를 풍기는 시니어모델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이다. EDITOR 박준영 PHOTO 참사랑사진관 눈 내리는 날 오히려 포근함 느끼듯 12월은 언제나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호 표지를 고민하는 일도 그렇다. 올해 가장 뛰어났던 선수, 인상적이던 사건을 되
골프가이드가 선정한 2022 KLPGA 최고의 임팩트 플레이어는 이가영이다. KLPGA의 아픈 손가락 같았던 그가 생애 첫 우승을 한 해라는 사실을 기록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가영에게도 그를 응원하던 KLPGA 팬들에게도 2022년은 이가영이 ‘드디어’ 우승한 해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또가영'이라는 별명도 이어지기를 바란다. '또 이가영이 우승?!'으로 바뀌어서 그 별명이 계속되기를. EDITOR 박준영 PHOTO KLPGA 16번 홀(파3)에서 8m 버디 퍼트를 넣었을 때였다. 이게 들어가면서 “우승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Q 골프가이드 12월호 결산으로 KPGA와 KLPGA에서 2022년 한 해 가장 임팩트가 있었던 선수를 꼽았는데 KLPGA에서는 이가영을 선정했다. 이가영이 선정한다면 누구를 뽑겠는지? 박민지! 6승이라는 게 정말 대단한 기록인데 2년 연속이라니 너무 대단하다. Q 오래 기다린 첫 우승인 만큼 주변 반응도 뜨거웠을 것 같다. 축하 전화를 정말 많이 받았다. 정작 엄청 울 줄 알았던 나 대신 주변 분들이 더 많이 울었다. Q 이번 우승과 지난 4번의 준우승, 플레이 면에서 ‘이 부분이 달랐다’고 짚을 부분이 있었는지? 또는 이번
골프가이드가 선정한 2022 KPGA 최고의 임팩트 플레이어는 서요섭이다. KPGA에 가장 필요한 ‘아이콘’의 자리를 채워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브룩스 켑카로 불리는 서요섭. 정작 그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로 KPGA의 아이콘이 되는 게 목표다. EDITOR 박준영 INTERVIEW·PHOTO 김영식 Q. 골프가이드가 선정한 2022 KPGA 최고의 임팩트 플레이어다. 이번 시즌 자신이 가장 임팩트 있었던 순간을 꼽자면? 군산CC 오픈(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 포즈를 취하던 순간! 마지막 우승 포즈 취하는데 희열이 엄청 강했다. 그때 그 짜릿함이 올 한 해 중엔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 같다. Q. 3명의 선수가 세 번이나 연장을 벌인, 보기 드문 상황이긴 했다. 연장 승부에서 이긴 건 처음이었다고. 맞다. 접전 끝에 우승하게 돼서 그 기억이 실제로 오래 남더라. 솔직히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는데, 끝나고 나니 ‘하얗게 불태웠다’ 싶었고(웃음). 그다음 대회(LX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지만, 역시 군산이 기억에 남는다. Q. LX챔피언십이 올해 새로 생긴 첫 대회였는데 서운해할 것 같… 어, 아…그 아니다! 물론 연속 우승이라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당기는 건조한 겨울철, 입술 피부는 피지선과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조금만 건조해도 트고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손으로 각질을 뜯어낼 경우 세균 등에 의해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각질이 떨어져 나가도록 해야 한다. 또 입술이 건조하다고 침을 바르는 행위도 주의해야한다. 입술에 남아 있는 수분을 날아가게 해 건조함을 더 유발시켜 입술 컨디션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입술은 한 번 부르트고 갈라질 경우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평소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쉽게 건조해지는 입술 피부를 지키는 올바른 관리법은 무엇일까? 먼저 하루 1.5L이상의 물을 틈틈이 마셔 신체의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분 섭취는 입술은 물론 전반적인 보습 케어의 기본이다. 화장 후 클렌징 단계에서 립 전용 리무버로 입술을 세심히 지워주는 것도 중요하다. 입술 잔주름 사이사이 립스틱 잔여물이 남아 입술을 변색시키거나 노화를 촉진하기 쉽다. 화장솜이나 면봉에 립 전용 클렌징 제품을 묻혀 입술을 부드럽게 닦아내면 된다. 또한, 충분한 보습과 입술을 보호해주는 립 전용 보습제품을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단 달콤한 향이나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11월 21일(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2 KLPGA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1999년부터 개최된 본 시상식은 KLPGA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열렸지만, 올해는 스폰서 및 후원사, 언론사 등 KLPGA에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준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시상식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시상식 첫 순서로는 한 해 동안 물심양면으로 KLPGA를 지원한 관계자에 감사함을 전하는 감사패와 KLPGA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는 공로상, 투어 공로상이 시상됐다. 선수 시상으로는 가장 먼저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Most Improved Player Award’의 주인공으로 정윤지(22,NH투자증권)가 호명됐고, 골프팬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의 영광은 2년 연속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에게 돌아갔다.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KL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작년만 해도 ‘LPGA 상위 시드권이 없어 매 대회 대기 신분으로 기회를 노리는 선수’로 표현되던 젬마 드라이버그가 2022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쟁쟁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드라이버그는 실제로 이 대회 전까지 세계 랭킹 199위에 머물렀던 선수다. 2018년 고진영과 조지아 홀, 한나 그린 등과 함께 데뷔한 동기지만 크게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지만, 올해 톱10에 몇 차례 진입하며 시동을 거는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엔진이 달아올랐다. 4라운드 내내 보기 이상의 스코어는 단 두 번(1R 파4 11번 홀, 3R 파4 4번 홀)에 불과했다. 최종일 그가 제출한 스코어카드는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잡아낸 65타. 최종합계 20언더파였다. 첫날은 1언더파(버디 2, 보기 1)로 타수를 지키는 정도에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공동 30위에서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이튿날 드라이버그의 엔진이 폭발했다. 무려 8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로 7타를 줄인 3라운드에서는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여세를 몰아 4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7타를 줄
한강에는 많은 다리가 있다. 내가 만나본 몇몇 어른들은 아주 신기하게도 그 많은 한강 다리의 위치와 구조를 기가 막히게 이해했다. 서울에 거주한 지 15년 된 나는 무수히 많이 한강 다리를 건넜다. 때로는 버스 안에서, 때로는 지하철 안에서, 때로는 내 두 다리로 걸었다. 하지만 어느 것이 양화대교인지, 무엇이 원효대교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러다 브릿지워크 서울을 만났다. 브릿지워크 서울은 말 그대로 서울의 다리를 걷는 것이다. 10km와 20km 두 종목으로 나누어 걷는 대회다. 대회란 말은 좀 어색하다.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혼자 혹은 친구와 혹은 무리와 함께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일종의 레저다. 지난 번 한강 도하는 못했지만 이번 브릿지워크 서울은 꼭 완보하겠다는 거창한(?) 목표로 첫 발을 내디뎠다. EDITOR 방제일 나는 걷는 게 좋았다. 내가 본격적으로 걷기를 사랑하게 된 것은 군대에서였다. 군대에서 모름지기 훈련이라고 함은 대부분 ‘행군’이다. 행군은 말 그대로 걷는 것이다. 훈련병을 마치고 처음 자대 배치를 받았을 때 만난 선임은 말했다. “네가 앞으로 이 부대에서 500km만 걸으면 전역할 수 있다.” 거짓말인
장인이 하나하나 손으로 다듬어 만드는 수제 밀링 퍼터의 대척점에 있는 3D 프린터로 만든 퍼터가 골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골프 장비의 역사에서 ‘패러다임의 전환’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코브라골프의 3D 패밀리다. EDITOR 박준영 PHOTO 코브라골프코리아 퍼터는 거리에 맞춰 똑바로 볼을 굴리는 성능이 중요하다. 그래서 한 치의 오차 없이 정교하게 제작돼야 한다. 미세한 차이에도 볼이 출발하는 방향이 틀어지며 홀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세계 퍼터 시장에서 ‘정교함’으로 한 획을 그은 것이 코브라골프다. 코브라 골프의 킹 퍼터 패밀리는 ‘킹 3D 프린티드 퍼터’와 ‘킹 빈티지 퍼터’ 시리즈로 구성됐다. 코브라 골프는 2020년 11월 3D 프린팅 기법을 적용한 최초의 퍼터 ‘킹 슈퍼스포트-35’를 출시했다. HP와 제휴로 3D 나일론 인서트를 사용해서 복합 소재의 몸체를 정교하게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2021년 두 번째 3D 프린티드 퍼터 시리즈를 출시하며 골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브라이슨 디섐보가 코브라골프와 식(SIK) 골프의 컬래버레이션을 주선하며 성능을 크게 향상한 퍼터였다. 코브라골프가 퍼터 헤드의 몸체를, 식 골프가 페이스를 만들었다
김성도 회장은 클럽을 제조하는 데 공인된 장인이다. OEM을 위주로 사업을 해왔기에 자체 브랜드는 일부 클럽 챔피언이나 골프를 ‘쎄게’ 치는 이들에게는 알려졌지만, 대중들에게는 생소하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으로 그는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넘어서는 클럽을 만들 기술을 가지고 있다. “과장 없이 말할게요. 세계 어느 브랜드와 겨뤄도 이길 수 있는 클럽을 이제 우리는 만들 수 있습니다.” 그는 올해 69세다. 이제는 골프계에 살아온 장인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K-클럽을 만드는 게 목표다. 저렴한 가격에 만들어준 제품에 해외 브랜드 로고가 찍혀 수십, 수백 배 가격이 오르고, 이걸 다시 한국 골퍼들이 구매하는 아이러니를 뒤집고 싶다는 게 그의 마지막 꿈이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김성도 회장과의 두 번째 만남 “우리는 세계 최강이 아니면 만들 필요가 없어요.” 2021년 12월, ㈜호프만골프 김성도 회장이 본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얼핏 당찬 포부로만 들릴지 모르지만, 에디터로서는 당시 비애감도 들었다. 속뜻을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한국브랜드 제품은 계속 출시된다. 그러나 주변에, 혹
많은 골퍼들이 가장 익숙하면서 어려운 것이 체중 이동이다. 골프 전체적인 스윙 중에 체중 이동은 몸 전체의 밸런스를 잡아주기 위해 ‘확실하게’ 움직여 줘야 한다. 체중 이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 WRITER 조민근 체중 이동의 핵심은 타이밍 백스윙 탑이 다 완료된 후 체중 이동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백스윙 탑이 완료되기 전에 왼발 쪽으로 체중 이동이 시작되어야 한다. 백스윙 탑에 올라가면서 오른발로 체중 이동하며 회전이 이루어지는 느낌은 누구나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오른손잡이 기준). 반면 백스윙 탑을 완성 시킨 후 다운스윙을 진행하며 체중이 왼발로 옮겨지는 느낌은 생각보다 어렵게 느끼는 골퍼들이 많다. 어려운 이유는 간단하다. 다운스윙 때 순간적인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극히 짧은 시간 안에 체중 이동 모션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연습은 항상 과장되게 하자 다운스윙을 진행할 때 왼발을 잘 디디기 위해서는 거울이나 스윙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시스템을 통해 꾸준히 확인하는 게 좋다. 백스윙 탑까지 체중이 오른발로 옮겨졌다면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는 체중이 왼발 쪽으로 두 배 이상 옮겨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과장되게 연습을 해준다면 아주
실력이 향상되면서 골퍼의 주된 관심사는 상체에서 하체로 점점 바뀐다. 실제로 하체 리드 동작은 비거리와 방향성 두 가지 모두 잡을 수 있는 키워드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좀 더 심층적으로 파고들 필요가 있다. WRITER 조효근 의상협찬 사우스케이프 ‘멀리 똑바로’의 실마리, 하체 리드 골프의 기본 동작들을 배우고, 이제 스윙의 ‘디테일’을 살려가는 시점인 골퍼라면 자연히 하체 리드 동작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다. 골프 스윙에 있어서 하체의 움직임을 잘 다루는 것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큰 힘을 끌어올려 비거리를 멀리 보내면서도 방향까지 일관성 있게 컨트롤하는 ‘똑바로 멀리’의 열쇠이기 때문이다. ??? : 허리 먼저 돌리면 되는 거 아냐? 물론 쉽지는 않다. 프로들조차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반복해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이 하체 동작이다. 한동안 잘 되더라도 틀어지기도 일쑤다. 그렇다고 막연히 ‘허리 먼저 돌리고 스윙’이라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고 동작을 지켜봐 주는 코치의 역할도 중요하다. 근육에 반복해 입력, 습관 만들기 하체 리드 동작을 익히는 가장 좋은 연습방법은 ‘빈 스윙’이다. 공을 치기 전에
골프에 입문하면 처음에는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손가락과 팔, 어깨와 목 등 상체에 대한 고민이 많지만, 조금 숙련되면 슬슬 안정적인 하체가 필요하다는 걸 인식하게 된다. 하체 근력은 기본이고 관절의 가동성과 밸런스가 잡히지 않으면 자꾸만 상체 위주의 스윙으로 되돌아 가버린다. 물론 나도 그렇다. 유진쌤에게 또 SOS를 청했다. WRITER 이유진 EDITOR 박준영 골반 회전 가동성 1. 발은 골반보다 넓게 벌린 상태로 발바닥을 바닥에 두고 앉아 밴드를 좌우로 늘려 코어를 활성화한다. 2. 다리를 좌우로 내려서 고관절의 움직임을 만들어준다. 어느 쪽의 가동성이 부족한지 확인할 수 있다. ※밴드가 없다면 맨손으로 해도 괜찮다. 그러나 밴드를 늘려 운동하면 코어를 더 활성화시킬 수 있어 운동효과가 커진다. 하체 안정성과 근력 만들기 3. 다리를 왼쪽으로 내린 상태에서 ‘하체 힘으로’ 일어난다. 4. 오른 다리를 앞으로 보내 직각으로 세운다. 하체 밸런스와 상체 회전 만들기 5. 밴드를 늘리며 상체를 오른쪽으로 회전시킨다. 6. 역순(5-4-3-2-1 순서)으로 속도를 조절하며 시작 자세로 돌아온다. 균형을 잡고 돌아오려면 코어와 하체 힘이 필요하다. 시작
〈미디어프로를 만나다〉 시리즈의 4번째 만남이다. 1987년생인 소민수 프로는 앞서 만난 90년대생 프로들과는 또다른 성숙함을 물씬 풍겼다. ‘레스너’로서 소민수 프로는 상당히 진지한 연구가의 면모를 보였다. 얼핏 보기엔 차갑고 강한 이미지다. “알고 보면 따뜻하고 정이 많은 편”이란다. 잘 생겼지만, 가끔 ‘허당’ 같은 인간미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 정도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질투가 아니다. 정말이다. EDITOR 박준영 PHOTO S&A엔터테인먼트 2008년 US 오픈 FR 최종 18번 홀, 타이거 우즈의 극적인 버디 퍼트가 들어가고 수많은 갤러리가 함성을 질렀다. 소민수 프로도 그중 하나였다. 그게 그가 골프를 업으로 삼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다. 그가 걸어가는 방향도 그런 방향이다. 골프로 사람을 감동시키며, 골프로 좋은 영향력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그의 꿈이다. 그래서 공부하고, 연구한다. 음악감상과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 다른 레스너들과 달리 ‘혼코노’ 영상이 그의 SNS에 올라와 있다. 골프가 아닌 운동도 좋아한다. 학창시절에는 육상과 수영선수이기도 했다. 암벽 등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Q.특기란에 노래가
학교에 다니려고 역도를 하던 완도 소년은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골프 스타가 됐다. 그리고 이제는 꿈나무를 육성하는 데에 자신의 모든 국내 일정을 쏟아붓는 진짜 레전드가 됐다. 그 최경주가 한글날 완도로 돌아왔다. (편집자 주) 재외동포와 모국기업인의 상생과 협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 장보고 . 최경주배 골프대회를 위해서다. 1박 2일간 열린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최경주 프로의 강연과 코멘트를 인터뷰 형식으로 엮었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이짝은 역도부 아니고 골프부다잉!” 최경주 프로는 역도 선수 출신이다. 그 시절엔 다 그랬듯 가난했다. 돈이 없었기에 엘리트 체육부에 들어갔다. 당시에는 저렴하게 학교 다닐 기회였으니까. 다만 너무 힘이 들어 ‘언제 그만두나’만 고민했다. 체형 분석을 종종했는데 팔이 길어서 역도에는 안 맞았다. 대신 골프에는 특화된 체형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역도를 해본 사람 나오라’고 했다. 나가니 ‘니는 이짝(쪽), 너는 저짝(쪽)’ 하면서 분류를 했다. 그러더니 그가 있는 쪽을 보며 “여기는 역도부 아니고, 골프부다잉!”이라고 했다. 최경주가 골프에 입문한 계기다. 잊을 수 없는
대한민국은 유독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세계 톱클래스 반열에 든 선수들을 많이 보유한 나라다. 우리는 그들의 화려한 이력에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 상상 이상으로 높고 넓은 벽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어쩌면 보통의 정신력으로는 유지하기 어려운 멘탈을 지켜냈다. 그들의 허물없는 미소가 눈물보다 더 뭉클한 이유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PGA 투어 자격을 얻은 첫 한국인. 한국인 최초 PGA 투어 우승자. 아시아인 최초 세계랭킹 5위. 대한민국 골프계에서 ‘길을 연 자’라면 최경주다. 그 소식을 전하며 PGA 투어라는 콘텐츠의 길을 연 목소리는 조건진이다. 최경주가 콘텐츠를 생산했고, 조건진이 전했다. 세월이 지났고, 한 행사를 통해 만난 이 두 사람이 어린아이 같은 표정으로 파안대소하는 장면은 왠지 뭉클했다. 길을 여는 자들의 미소 축구계에서는 박지성을 ‘해버지’라고 부른다.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그 전에는 우리나라 선수가 뛰리라곤 꿈도 꾸지 못했던 명문 구단에 입단하면서 많은 국내 축구팬이 해외축구를 보기 시작했고, 국내 축구팬들의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결국 방송사들은 해외축구 중계권을 사오기 시작했고, 축구 붐이 일었다.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차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골퍼들의 마음은 분주해진다. 골프 시즌의 끝자락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잔디의 푸르름이 가시기 전에, 산자락의 단풍이 떨어지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눈부신 풍경들을 가슴에 담아두고 싶은 것이 모든 골퍼들의 마음이다. 가는 계절은 아쉽지만, 아직까지는 가을 자연의 빛나는 정취와 풍경을 느끼기에 제격인 골프장 5곳을 소개한다. ◎ 도심에서 즐기는 최고의 자연 친화적인 코스, 리베라CC 대한민국 1세대, 50년 전통의 수도권 명문 골프장 리베라CC는 강남에서 30분 거리의 탁월한 교통 환경과 300억 이상의 비용을 들여 코스를 리노베이션 하는 등 끊임없는 투자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리베라cc는 품격과 서비스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는 전통 골프장의 위엄을 느껴지게 하는 클럽하우스와 코스 등으로 대한민국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장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모두 36홀로 이루어져 있는 리베라CC의 코스는 꽃과 나무와 수변의 향연이 펼쳐지는 최고의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자랑한다. 숲의 능선을 돌아 시선을 사로잡는 호수가 매혹적인 레이크 코스,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이 폭포가 되어 흘려 모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의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이 출시 6개월 만에 1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은 3월 출시 이후 뷰티 유튜버와 트러블 피부가 고민인 소비자들에게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은 트러블을 10배 더 빠르게 진정시켜주는 급속 진정 세럼으로 소듐헤파린, 판테놀, 알란토인, 쑥잎추출물 등의 성분을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한 동아제약의 독자 성분 헤파린 RX 콤플렉스™(Heparin RX Complex™)가 46% 고함량 들어있어 피부 트러블, 피지 조절 불균형, 외부 자극에 의해 일시적으로 붉어진 피부색 등 예민해진 피부에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 또한, 특허 받은 핵심 성분 딜리버리 기술 래피드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제품 포뮬러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피부에 전달되어 피부의 트러블을 빠르게 진정시킨다. 동아제약은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파티온 공식몰에서 10월 23일까지 노스카나인 트러블세럼 특별 세트를 최대 35%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파티온 공식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수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난 10일(월), 해남 솔라시도CC에서 (사)장보고글로벌재단과 (사)최경주복지회가 주최한 '제1회 재외동포·모국기업인 상생 파트너십 장보고·최경주배 골프대회(이하 파트너십 대회)'가 진행됐다. 상생 파트너십 행사는 2일차 투어 팀(45명)과 골프 팀(133명)으로 나뉘어 재외동포 기업인(이하 한상)과 모국기업인들이 함께 일정을 가지며 교류의 장을 펼쳤다. 행사 전반의 운영 총괄을 맡은 황상석 교수는 "1,200여 년 전, 완도를 기점으로 해상왕 장보고가 최초의 한상인으로서 한·중·일 해상 교역을 했다"고 운을 떼며 "한상과 모국기업인 간의 협력과 연대로 동반성장을 꾀하고, 세계를 향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황 교수는 또 "(이 대회가)그간 동포이면서도 서로 무관심할 수밖에 없었던 기업인들이 동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1박 2일 행사의 2일차에 열린 파트너십 골프대회는 2021년 개장해 좋은 평가를 받고, 대회도 유치한 바 있는 솔라시도CC에서 총 133명의 참가자가 33개 조로 나뉘어 진행했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고, 협력과 교류를
2021-2022 시즌 PGA 투어를 논함에 있어 빠질 수 없는 키워드는 바로 리브 골프다. 리브 골프는 PGA 제국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PGA 투어는 응전에 나섰다. 많은 골프스타들이 PGA 투어를 떠나 리브 골프로 이적했다. 이 골프사에 남을 전쟁을 보면서 문득 스타워즈가 떠올랐다. PGA 투어를 굳건히 지키는 이들은 제국의 수호자처럼 보였고, 이들을 침략하려는 리브 골프는 반란군처럼 보였다. 스타워즈의 제다이 기사단과 시스 기사단의 역전 현상인 것이다. 이왕 이 두 투어의 전쟁을 스타워즈에 빗댔으니 이번 결산은 끝까지 스타워즈와 묶어서 살펴보는 걸로. EDITOR 방제일 ‘수호자’ PGA 투어 기사단 VS ‘반란군’ 리브 골프 기사단 PGA 투어와 리브 골프는 마치 제다이 기사단과 시스 기사단의 대립을 보는 듯한 흥미진진함이 있다. 리브 골프의 시작부터 말이 많았다. 아무도 넘어가려고 하지 않았지만, 결국 많은 이들이 리브 골프로 넘어갔다. 리브 골프의 ‘돈 맛’이 다스 시디어스의 유혹처럼 달콤했던 것이다. 혹자는 이를 배신이나 변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그저 자신들의 선택에 따른 것 뿐이다. 직장인이 돈을 많이 주는 곳으로
“농구는 신장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 미 프로농구협회(NBA)에서 183cm의 작은 키로 거구 샤킬 오닐에게 도전했던 앨런 아이버슨이 한 말이다. 아이버슨은 평균 2m 이상의 키, 100kg가 장대 숲 사이를 뚫고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아이버슨의 몸은 견뎌내지 못했고, 부상으로 신음하다 은퇴를 했다. 그만큼 그의 작은 키가 그의 열정을 견뎌내지 못한 것이다. EDITOR 방제일 최근 스포츠를 보다 보면 아이버슨의 말이 심장을 울린다. 각 프로 스포츠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신체 조건은 과거와 달리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골프만 해도 마찬가지다. 여자 골퍼들의 신장과 체격은 남자 선수들을 위협할 정도로 크고, 남자 골퍼들 또한 타고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골프에 최적화된 몸을 만들었다. 이런 선수들을 보는 것은 눈이 즐겁다. 반면 단신 선수들이 열정을 불살라 필드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그 어떤 선수들보다 마음이 동한다. 그들의 열정이 스크린 속 화면을 뚫고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일본과 한국의 휘젓는 작은 거인 ‘둘’ 출범 42년(대회는 38회)을 맞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 대회 신
한강을 보며 ‘괴물’을 꿈꾼 남자가 있었다. 바로 봉준호 감독이다. 에디터 또한 한강을 보며 꿈을 꿨다. 수영으로 한강을 건너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다. 꿈을 꾸자 그게 현실이 됐다. ‘2022 한강스위밍크로스챌린지(이하 한크스)’ 포스터를 발견하면서부터 말이다. EDITOR 방제일 늘 지하철에서만 바라본 한강, 언젠가 저곳을 건너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수영으로. 물론 생각만 해야 했다. 나도 가끔은 이런 내가 싫다. 어쨌든 생각이라도 한다. 핑계를 대보자면 인간은 관성의 동물이라서, 나도 인간이라서다. 인간은 변화가 없는 한 똑같은 삶의 방향을 유지한다. 말 그대로 관성이다.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쳇바퀴 도는 짐승과 인간이 점점 진하게 겹치는 아이러니, 이제 낯선 것도 아니다. 이 관성을 탈피하려면 변화가 필요하다. 일상과 조금 다른 분야로의 도전도, 학원에 다니며 무언가를 죽도록 배워야 하는 이유도 결국 관성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다. 어쩌면 도피인지도 모르겠다. 현실로부터의 도피. 그 도피마저도 의지만으론 단발성이 되기 일쑤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할 땐 돈을 낸다. 일단 돈을 내면 간다. 그리고 한다. 왜? 돈이 아까우니까. 어쨌든 (
라운드 나가면 티샷, 세컨샷을 잘 치고도 그린 앞 어이없는 실수로 쉽게 타수를 잃는 경우가 많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에서 실수를 줄일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WRITER 조민근 의상협찬 사우스케이프 장소제공 메종사우스케이프 안전하게 손으로만 컨트롤? "뒤땅과 탑핑 확률 확 올리는 주범"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를 하는 경우 스윙의 크기와 회전량이 적다고 손과 팔로만 컨트롤 하려는 아마추어 골퍼가 의외로 많다. 하지만 어프로치 또한 하나의 스윙이며 풀스윙의 축소판이라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팔로만 스윙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몸통과 골반의 회전을 부드럽게 써주는 스윙을 해야 한다. 만약 몸통과 골반의 움직임 없이 딱딱하게 그대로 고정되어 있고 손으로만 컨트롤을 진행한다면 뒤땅이나 탑핑이 발생할 확률이 아주 높아지게 된다. 회전 이용하며 부드럽게, 감속은 금물 "아이가 타고 있어요!" 그린 주변 어프로치 시 몸통과 골반 회전을 만들어주게 되면 손목을 사용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이때 회전의 느낌은 양팔을 살짝 들어 올려 갓난아기를 품 안에 안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아기가 놀라지 않게 몸통과 골반 그리고 임팩트 후의 시선의 움직임
많은 골퍼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테이크어웨이는 어드레스와 그립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백스윙의 시작 구간이라서 조금만 틀어져도 스윙 전체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일관된 테이크어웨이 자세를 익히는 것이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WRITER 조효근 의상협찬 사우스케이프 스윙패턴과 치고자 하는 구질에 따라 테이크어웨이 자세도 달라질 수 있다. 스트레이트만 강조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대회에 나가는 선수들의 자세도 각양각색이다. 다양한 메커니즘과 다양한 플레이 방식으로 보는 눈이 즐거워진다. 그래도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 테이크어웨이를 익히고 시간이 지나서 자기 스타일로 변형을 주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인다. 테이크어웨이는 스윙의 가이드라인 테이크어웨이는 백스윙의 초반 도입부이며 스윙 전체의 ‘가이드라인’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몸의 회전을 느끼고, 아크가 생기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백스윙의 시작 단계에서 손과 팔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특히 그립을 잡는 힘에 포커스가 돼 손목 사용량이 많아진다. 결국, 클럽의 헤드 각도가 많이 바뀌게 되니 온 신경이 테이크어웨이에 실리게 된다. 익혀두면 모든 클럽, 모든 스윙에 통한
스윙기술 교육의 비약적 발전만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이를 접하는 아마추어 골퍼의 수준이 향상될 기회가 많아진 게 사실이지만, 무엇이 올바른 정보인지, 또 자신에게 바람직한 방법이 무엇인지 제대로 고르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 이에 다음 11월호부터 진행하게 될 ‘스윙기술 편’에 앞서 ‘아마추어 골퍼가 알고 있으면 유용한 Golf tips 10’을 선정해 간략하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제시하고자 한다. 덧붙여 골프가이드 창간 27주년을 축하하며,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모든 설명은 오른손잡이 기준. WRITER 양이원·이종수 Q1 하체부터? 상체부터? 몸의 사용 순서, 무엇이 정답일까요? 백스윙과 다운스윙 시 몸(관절)의 사용 순서는 골퍼의 특성에 따라 그 순서에 선택의 여지가 있다. 힘을 이용하는 원리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라 딱 잘라 무엇이 절대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실제로 관점과 이론에 따라 교습가마다 다소 차이가 존재하기도 한다. 다만 운동역학적으로 가장 ‘자연스러운 순서’를 짚을 수는 있다. 크게 보자면 관성의 법칙에 따른다. 따라서 지면을 누르고 있는 발부터 작용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 예를 들어 백스윙
허리가 아파 찾은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일자목이 오히려 문제란다. 어깨가 결릴 때마다 스윙이 잘못돼서 그런가 의심했던 무식함이 드러난 것 같아 창피했다. 스윙이 잘못돼서 아픈 게 아니라 몸이 변형돼서 스윙이 이상했던 거라는 결론(?)을 내리고 하루빨리 교정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비싼 치료도 좋지만, 이런 유형의 질환은 결국 생활 습관을 고쳐야 낫는다. 유진쌤에게 SOS를 청했다. WRITER 이유진 EDITOR 박준영 유진쌤의 회신 서 있는 자세에서 거북목은 귀와 어깨가 같은 라인에 있지 않고, 머리가 앞으로 빠져서 귀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와 있는 정도, 일자목은 목의 C 커브가 사라진 상태랍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목과 어깨가 늘 긴장된다는 것과 목과 몸통 회전이 제한된다는 것은 같아요! 어드레스 시, 계속 거북목을 하고 있다면 회전에 제한을 받는다는 단점도 있지만,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는 목과 어깨 부담이 느껴질 수 있고, 교정하지 않으면 점점 안 좋아질 거예요.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추천합니다! 일자목·거북목이 스윙에 미치는 영향 1. 어드레스 때, 상체에 힘이 많이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오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간 ‘하나금융타운’이 조성중인 인천 청라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 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 7천만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아시아를 넘어 세계 골프의 중심으로 우뚝 KLPGA 정규투어 중 최대 상금 규모로 개최되는「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의 국제 골프대회로, 지난 6월에 개최된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 대회’에 이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마지막대회다. 이번 대회는 20여 개국에서 위성 생중계 되는 만큼 한국 여자골프 발전은 물론 세계 골프 팬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장 인근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하나금융타운’과 연계해 다양한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의 도약을 다지게 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주요 선수로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메이저 대회인 “2022 US 여자오픈” 우승자인 이민지를 비롯해 LPGA 메이저 대회 “2
‘동네 주민의 원포인트 레슨’ 한 골프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 제목이다. ‘인도어 훈수 빌런 생각하고 들어왔는데’라는 한 이용자의 댓글처럼 에디터 역시 ‘이번엔 또 어떤 고구마 사연이려나’하고 게시물을 클릭했다. EDITOR 박준영 PHOTO 김영식 훈수 빌런인가? 최근 골프연습장을 갖춘 아파트 단지들이 늘면서 이런 사연이 종종 올라온다. 원치 않은 훈수로 싸웠다거나, 당황스러웠지만 받아주다 보니 어느새 1시간 동안 ‘조련’당했다는 후기들이다. 백돌이 내지 보기 플레이어는 먼저 나서서 가르쳐주고, 80대 타수 플레이어는 지켜만 보다 물어보면 한마디 해주고, 진짜 싱글 플레이어는 커피 한 잔 대접받으면 원포인트 정도 해주며, 프로는 레슨비를 받아야 가르쳐준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그런 훈수들이 다 틀렸거나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원치 않는 훈수를 길게 이어가는 건 빈축을 살 수밖에 없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게시물을 클릭해 들어갔는데 의외의 사진이 걸려있다. 한진선 프로다. 누가 봐도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으로 보이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레슨을 하고 있다. 알고 보니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에서 1부 리그 데뷔 6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거둔 한
모든 퍼터에 스윗스팟이 있다면, 이븐롤 퍼터에는 스윗페이스가 있다. 각설하고 그냥 붙잡고 진자운동하면 어지간한 미스를 내도 볼은 직진한다. 진위를 의심할 순 있어도 이게 진짜라면 하나쯤 들여놓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EDITOR 박준영 자료 칼스배드골프 자, 일단 가슴에 손을 얹자. ‘퍼트는 돈’이라면서도 퍼트 연습을 가장 덜 하고, 연습 그린에조차 올라가지 않으며, 퍼터를 감성이나 디자인으로만 고르는 사람? 그러면서도 비싼 퍼터 샀더니 더럽게 어렵다며 볼멘소리를 내는 사람? 본인이 아니더라도 떠오르는 주변 골퍼 몇몇은 있으리라. 스코어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 골프에서 가장 점수를 줄이기 쉬운 것이 따지고 보면 퍼터다. ‘공을 굴려서 홀에 집어넣는다’는 아주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좋은 클럽이기 때문이다. 퍼트를 잘 하려면 몸과 마음이 차분해야 하고, 라이를 읽는 날카로운 눈과 경험을 가져야 하며, 늘 일정한 템포와 메커니즘으로 스윙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건 결국 눈에 잘 안 띄는 지면에서 공을 굴려 목표지점에 보내기 위해서다. ‘똑바로 굴릴 수는 있고?’ 현실은 어떤가. 본대로 똑바로 굴리는 것 자체도 쉽지만은 않다. 방향은 맞았는데 볼이 깎이
이븐롤의 정식 수입사 칼스배드골프 박상훈 대표와 이븐롤 애호가지만 “절대 주변에 권하지는 않는다”는 ‘이상한 홍보대사’ 정준 프로를 웅진플레이도시 골프연습장에서 만났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장소 웅진플레이도시 골프연습장 지난 8월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더골프쇼 IN 서울 시즌2’에서 만난 칼스배드골프 박상훈 대표와 만났다. 당시 사무실 가까운 곳에서 진행하는 골프쇼에 갔다가 마지막에 들른 이븐롤의 부스에서 박 대표는 짧은 시간이나마 이븐롤 퍼터의 기술과 가치를 설명했고, 입증했다. 열정적으로 설명을 이어나가는 그의 목소리에는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다. 매력적이었다. 두 달 뒤인 창간 기념호에 나갈 인터뷰를 청했다. 박 대표는 선뜻 정준 프로(JTBC골프 해설위원 . 시니어투어프로)와 함께 만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정준 프로는 투어 프로 출신인 데다 실제 이븐롤만 사용하고 있는 이븐롤 애호가로 박 대표는 ‘우리 홍보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렇게 성사된 박상훈 대표, 정준 프로와의 공동 인터뷰를 위해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골프연습장을 찾았다. 수도권에서는 스카이72를 제외하면 가장 길고 넓은 이곳은 ‘정준 골프아카데미’가
강소연 프로를 만나기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를 접해봤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똘끼충만’한 숏 폼 영상들이었다. 톡톡 튀는 발랄함이 그대로 전해졌다. 삼촌 미소로 시작해 어느새 실소를 터뜨렸다. 1999년생, 올해 24세. 나이 때문이 아니라 감성부터가 MZ세대 그 잡채, 아니 그 자체인 강소연 프로를 만났다. EDITOR 박준영 PHOTO S&A엔터테인먼트 ‘자신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하고 묻자 ‘작은 고추’란다. 강소연 프로는 체구가 작고 마른 편이다. 주변에서도 ‘작아서 귀엽다’는 반응이 많다. 집에서는 늦둥이로, 직장에서는 막내로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냥 귀엽고 발랄한 캐릭터인가 하면 스윙은 딴판이다. 골프를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클럽이 호쾌하게 돌아가 시원시원하다. 성격도 똑 부러진다. 본인의 표현으로는 ‘다부진 성격’이다. 우리의 최애, 달짝지근한 매운맛 인스타그램에 그런 성향이 물씬 드러난다. 팔로우 대신 검객처럼 채를 휘휘 돌리며 ‘필살 포즈’를 취한다. 수영장에서는 킥판(라떼는 오리판이라고 불렀는데)을 품에 안고 누워 거북이 흉내를 낸다. 흉내를 내는 것보다 대단한 건 마치 진짜 거북이라도 된 양 허공을 응시
예보나 씨와 만난 건 그녀가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 개인 방역수칙이 몸에 밴 코로나19 3년 차지만 일단 악수를 청했다. 홀인원의 기운을 얼른 묻혀오려는 의도였다. 그녀는 기분 좋게 손을 맞잡아줬다. “그래요, 좋은 기운 가져가세요. 어제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분이니까 더 효과 있을 거예요.” 창간호를 맞아 홀인원의 기운이 아직 생생하게 남아있는 골퍼를 골프가이드가 만나봤다. 홀인원의 기운보다 더 맑고 밝았던 예보나의 기운이 독자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란다. EDITOR 박준영 그녀는 구력은 오래됐지만, 중간중간 클럽을 놓았던 적도 잦았던, 흔한 보기플레이어다. 늘 신중하게 치자는 생각은 하지만 기본적으론 기분파다. 일행이 진지하면 그녀도 진지하다. 그럴 땐 8자도 그린다. 반대로 분위기가 ‘명랑골프’면 덩달아 90돌이, 백돌이도 된다. 누군가 홀인원을 했다고 하면 가장 궁금한 건 홀인원 보험 가입 여부다. 다행히 작년 5월에 홀인원 보험에 가입해뒀다. 보험료는 월 3만5천 원, 300만 원이 보장된다. 비콘힐스GC에서 홀인원 기념 라운드권도 받았다. 라운드권으로는 당일의 동반자들과 기념 라운드를 하려고 한다. 홀인원은 때론 ‘잘 친 미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모두가 꿈꾸는 최고의 의료는 동 . 서양의학이 서로 협력해 암 같은 악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치료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융합의학이다. 암에 걸렸다면 양방의 항암제로는 암을 죽이고, 한방으로 환자의 면역기능을 살려 시너지를 내는 바로 그런 의학이다. “한의학과 양의학이 서로 다르기에 오히려 상호보완해 더 완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 융합의학의 선구자이자, 세계 의학이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던 질환의 실체인 ‘담적증후군’을 발견하고, 새로운 미래 의료 구조를 만들어가는 개척자 최서형 회장(한의학 박사)의 말이다. 의료그룹 위담 최서형 회장과의 만남은 ‘충주위담통합병원’에서 개최한 담적증후군 과학화 연구 과기부 과제를 수행하는 전문가 세미나에서 이루어졌다. 과학기술통신부가 주관한 ‘2022년도 바이오, 의료기 기술 산업 신규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88.9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과 난치성 담적 증후군의 객관적 과학적 치료 모델은 제시한 날이다. Q 어떻게 정부 지원을 받아 충주위담통합병원을 설립하게 되었나? 한의학과 양의학을 융합하면 기존 의학의 한계를 극복하는 최고의 의학이 탄생한다는 비전을 품고 1991년부터
역사는 늘 어딘가에 미쳐있는 이들이 바꾼다. 그들이 세상을 그려나간다. 역사를, 세상을 바꾸는 건 언제나 ‘이만하면 된 것 아니냐’고,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일이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EDITOR 박준영 자료 올댓골프리뷰 사진 이븐롤, 칼스배드골프 가장 큰 독립 퍼터 브랜드, RIFE 게린 라이프는 골프팬들에게는 ‘서희경 퍼터(Rife 2-Bar)’로 유명한 라이프(Rife) 퍼터를 디자인한 개발자이자 발명가다. 게린 라이프는 패트 몰로이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퍼터 전문 브랜드 ‘라이프’를 세운다. 2002년에 개발한 그의 2-Bar 퍼터는 당시 오디세이 투볼 퍼터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6년 안에 17개국 및 3,000개의 상점에서 매출 1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PGA 점유율이 견인한 결과다. 그가 디자인한 2-Bar 모델을 포함한 40개 이상의 퍼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프로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2008년 당시 그가 이끄는 ‘RIFE’는 골프 산업에서 가장 큰 독립 퍼터 브랜드 중 하나였다. 무엇이 달랐을까? 답은 롤 그루브 2008년, 라이프 퍼터는 국내에서는 당시 23세 서희경이 사용하며, 불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추석 때 갈 만한 곳을 떠올리면 빠지지 않는 곳이 한국민속촌이다. 전통문화 테마파크를 표방하는 한국민속촌은 절기마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신한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가 재확산이 심화돼 상실감과 허망함이 더 클 수 있는 시기다. 그래도 이번 명절은 과거 3년간보다는 더 많은 왕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민속촌, ‘추석이 왔어요’ 세시행사 2022년 9월 9일(금) ~ 2022년 9월 12일(월) 한국민속촌도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이 왔어요’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송편빚기, 성주고사, 한복 입고 차례상 차려보기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세시행사로 채웠다. 한국민속촌은 이번 추석을 맞아 전시 가옥을 리뉴얼했다. 가옥마다 주인댁이 상주해 추석 먹거리 나눔과 체험을 진행한다. 진사댁이 상주하는 민속마을 5호집에는 한복을 입고 차례상을 차려보는 체험을 진행한다. 민속마을 9호집 대감댁에서는 송편을 직접 만들어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대감님이 한편에서는 직접 준비한 송편을 관람객에게 무료 나눔한다. 올벼심리는 추석 무렵의 전통
고추를 부각으로 요리하면 안주로도, 반찬으로도 일품이다. 고추부각 레시피를 소개한다. WRITER 양향자 재료 풋고추 2㎏, 튀김가루 500g 만드는 법 ❶풋고추는 깨끗하게 씻어준 후 꼭지를 제거한다. ❷꼭지를 제거한 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털어준다. ❸고추에 물기를 제거한 뒤 튀김가루를 뿌려 고루 섞는다. ❹김이 오른 찜기에 고추를 올린 후 10분간 찐다. ❺쪄준 고추는 5시간 동안 건조기에 말려준다. ❻170℃ 예열된 식용유에 튀겨준다. 식탁을 화려하게 해주는 고추 고추는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다. 최근 고추를 섞어두면 식용유의 산패가 눈에 띄게 억제된다는 실험결과가 보도됐는데, 이는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 때문이다. 김치에 젓갈을 넣어 맛을 낼 수 있는 것도 이 캡사이신 성분이 젓갈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지방 산패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긴 겨울 동안 신선한 채소의 공급 없이 김치만 먹는 데도 비타민 C의 부족을 심각히 느끼지 못하는 것도 고추의 공이 크다고 하겠다. 고추의 캡사이신은 젖산균의 발육을 도와 김치를 꾸준히 먹는다면 유산균음료를 따로 마실 필요가 없을 정도다. 김치에 들어있는 고추를 침과 섞고, 거기에
1980년대 후반, 세베 바예스테로스가 일본의 남서쪽 큐슈의 오이타 공항에 내렸다. 차로 20분여를 달려 다다른 구니사키 반도를 둘러본 그는 만족스럽게 웃음 지었다. 빗발치는 코스 설계 제의에도 입지가 좋지 않으면 설계를 거부했던 그는 곧바로 골프장 설계에 들어갔다.골프 사상 ‘창의성이 가장 뛰어났던 선수’로 칭송받은 세베는 코스 설계에도 자신의 색깔을 그대로 입혔다. 그렇게 1991년, 퍼시픽블루 골프 앤 리조트가 세상에 선을 보였다. EDITOR 박준영 PHOTO 퍼시픽블루 ‘퍼시픽블루 골프 앤 리조트(Pacific Blue Golf & Resort)’는 일본 규슈 오이타현 구니사키 반도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다. 후쿠오카(福岡)시나 우리나라 제주시와 거의 같은 위도다. 18홀의 코스를 품은 부지 전체 면적은 208만4,545㎡(63만575평)로 아주 넓다. 파 72, 전장 7085야드로 전장이 긴데다 페어웨이가 넓은 퍼시픽블루는 골프의 영원한 명제인 드라이버 샷을 ‘멀리’ 날려볼 수 있는 장타의 희열을 최고조로 끌어 올려주는 코스다. 바다와 접한 산악지형에 골프장을 지어 18개 홀 가운데 16개 홀에서 바다가 보이는데, 바닷가 평지에 조성된 링크
몸의 한쪽만을 사용하게 되는 골프 스윙을 자주 하는 골퍼들에게 ‘코어’는 강화가 가장 필요한 근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몸으로 앉아서 할 수 있는 코어 안정화 운동법을 소개한다. WRITER 이유진 EDITOR 박준영 ‘코어’는 몸의 중심인 골반과 척추가 흔들리지 않게 지지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근육이다. 즉 코어는 우리 몸에 안정성을 확보하고, 올바른 자세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한다. 반면 코어가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신체 불균형 생기며, 방치될수록 불균형이 고착돼 심하면 눈에 띄게 몸이 기울어지거나 틀어지기도 한다. 코어는 골프 스윙과도 직결돼있다. 스윙 오류를 만드는 요인은 너무 다양하지만 수많은 교습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건 ‘기본’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 기본 중 가장 중요한 건 몸의 밸런스를 유지한 채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게 단단한 코어다. 코어를 잘 잡아두면 회전해도 몸이 흔들리거나 밀리지 않고, 제자리에서 회전할 수 있다. 당연히 스윙의 오류도 적어진다.
많은 골퍼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골프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대다. 정보 접근성이 좋아졌지만, 과거 대비 너무 많은 정보가 노출돼 오히려 부작용이 생기는 사례도 많아지는 게 현실이다. 자신의 피지컬에 맞게 레슨방식을 제공하는 교습가를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WRITER 조효근 프로 의상협찬 사우스케이프 젠틀조의 한마디 실제 젠틀조를 찾아오는 많은 아마추어 골퍼 중 상당수가 자기한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곤욕을 겪는 경우다. 요즘 유행하는 샬로윙이나, 지면 반력 같은 ‘혹하는’ 단어에 이끌려 이미 갖고 있던 좋은 스윙을 망치는 걸 보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더 나은 골프를 위해서 연구한 시간이 독이 되기도 한다. 범람하는 고급 레슨, 기본은 기본이다 스윙 교정을 단편적으로만 보고 진행하면 오히려 어려운 길로 빠질 수 있다. 스윙 교정은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하기에 무작정 스윙 궤도만을 고치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본격적인 스윙 교정에 앞서 어드레스와 그립을 꼭 체크해야 한다. 근력이 적은 골퍼들은 스트롱 그립을 잡되 그에 맞는 백스윙 궤도와 코킹 자세를 익혀야 한다. 반대로 근력이 많
첫 홀의 첫 티샷은 누구에게나 긴장되는 순간이다. 웨글(waggle)은 긴장감을 덜어내기 위한 동작이다. 많은 투어 프로들의 루틴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웨글로 더 자연스러우면서도 자신감 있는 스윙을 만들어보자. WRITER 조민근 프로 의상협찬 사우스케이프 장소제공 메종사우스케이프 웨글을 왜 해야 하는가? 웨글도 결국 루틴이다. 따라서 어떤 게 정답이라고 딱 정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떤 형태로든 꼭 필요한 동작이라는 점은 강조하고 싶다. 볼을 치기 전 몸이 경직되어있다면 이것은 이미 죽어있는 볼을 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웨글은 몸의 긴장을 풀고, 불필요하게 들어간 힘을 빼 바람직한 스윙을 만들기 위한 준비 동작이다. 웨글은 크게 2가지 동작이 있다. 손목을 풀어주는 방법과 백스윙 시점을 만들기 위해 가상의 테이크어웨이를 해보는 것이다. 전자는 전통적으로 해오던 방식이고, 후자는 최근 투어에서도 자주 보이는 방식이다. 자기 자신에게 맞는 웨글 동작을 찾아서 목적성을 가지고 연습을 한다면 평소 연습한 샷을 구현하기도 유리해진다. 1.클래식 웨글 | 손목 풀기 손목의 움직임을 최대한 풀어주며 손목을 상하나 좌우로 돌려주는 듯한 느낌의 웨글은 예전부터 해온 전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주최, 주관하고 투어AD가 공식 후원하는 KMAGF 2022 투어AD 그린투어 10차전이 29일 경기 용인 블루원용인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KMAGF 2022 투어AD 그린투어 10차전은 일반부로 진행되었으며, 순위권 선수들 모두 2언더파 이상을 기록하며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이날 황대진이 3언더파 69(34,35)로 KMAGF 2022 그린투어 마지막 1위를 차지하였다. 박준식은 KMAGF 대회 첫 출전에서 2언더파 70타(35,35)로 2위를 기록하며 미드아마 신예의 등장을 알렸고, 뒤를 이어 손기만이 70타(37,37) 카운트백 방식으로 인해 아쉬운 3위를 기록하였다. 1위를 차지한 황대진은 “2022년 KMAGF 그린투어에 3회 출전하였는데, 마지막 그린투어 10차전에서 1위를 하게 되어 뜻깊다. 이번 그린투어 우승을 통해 KMAGF 결선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으니, 결선대회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린투어는 (사)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연맹 설립 취지인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대회이다. 올해는 작년 대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2022 투어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친 임성재는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에 아쉽게 1타 뒤지면서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임성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30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최종전까지 진출한 임성재는 이번에도 왜 자신이 한국 최고의 골퍼인지를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기록은 대박 상금으로까지 이어졌다. 임성재는 준우승 보너스 상금 575만 달러(약 77억 원)를 손에 넣었다. 선두 매킬로이를 추격하던 임성재는 14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쇼트게임 실수를 했다. 경기의 분수령이었다. 이 실수로 임성재는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2타를 잃었다. 임성재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 진 15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 옆에 떨궈 만
일반적으로는 100m 이내를 숏 게임으로 보지만, 초·중급 여성 골퍼는 핀까지 60~70m 이내 거리에서의 게임(퍼트 포함)을 숏 게임 기준으로 생각하면 좋다. 초보든 고수든 숏 게임은 스코어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골프에서 가장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다. WRITER 양이원 숏 게임, 실력에 따라 고민이 다르다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숙련자나 프로골퍼들에게 숏 게임은 ‘볼의 첫 바운스를 어디에 어떻게 떨어뜨릴지’와 ‘구름(Roll)을 얼마나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고민이다. 반면 경험이 부족하고 골프에 숙련되지 못한 초·중급 여성 골퍼에게 숏 게임은 아래에 기술할 다양한 ‘변수’를 읽고 판단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 어느 정도의 탄도를 만들지, 어느 정도의 거리를 캐리해야 할지, 어느 정도 굴릴지를 선택한다는 건 언감생심이다. 설령 다양한 변수를 볼 수 있는 눈과 감각을 가졌다고 해도 이번에는 기술의 부족이 문제가 된다. 결국,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듯이 필드 게임을 하게 된다. 기준을 세워두면 숏 게임이 좀 더 간단해진다 이에 수많은 실전 데이터를 근거로 초·중급 여성에게 맞는 숏 게임 방법과 기준표를 제시하고, 이
골프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과거 네덜란드에서 아이스하키와 비슷한 놀이였던 ‘콜벤(Kolven)’이 스코틀랜드로 건너가 골프로 변화되었다는 설과 스코틀랜드의 양치기들 사이에서 행해지던 돌멩이 놀이가 점차 잉글랜드로 확산되며 시작됐다는 설 등 다양하다. 어쨌든 스코틀랜드는 골프의 종주국으로 여겨진다. ‘스코틀랜드’ 하니까 또 생각나는 것이 ‘스카치위스키’다. 과거 골퍼들은 실제로 골프를 치며 스카치위스키를 즐겨 마셨다. 그 덕에 스카치위스키가 골프에 영향을 미쳤다는 흥미로운 얘기도 있다. EDITOR 이해찬 PHOTO 디아지오코리아 제공 18홀째에 위스키 병이 비어서? 골프 한 라운드는 누가, 왜 18홀로 정했을까? 스코틀랜드에 1750년 세인트앤드루스(St.Andrews)가 생겼을 때, 처음에는 11홀을 2번 도는 22홀이 1라운드였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1959년 2개 홀을 뺀 9홀을 2바퀴 도는 것으로 줄어 18홀이 됐고, 이것이 골프 한 라운드 홀 수의 표준이 됐다는 게 정설이다. 반면 한 골프장 설계자가 스카치위스키를 한 잔씩 마시며, 골프장을 설계하다가 18홀째 되는 홀에서 다 마시며, 골프장 설계를 마쳤던 것 때문에 18홀이
‘미디어프로’는 기존에 티칭프로·투어프로로만 나뉘던 골프 전문가 그룹에 새로 생긴 직업군이다. 미디어프로는 요컨대 골프를 전문적으로익힌 엔터테이너들이다. 투어를 병행하거나 투어에서 활동하지 않지만, 오프라인 레슨부터 기업 행사나 방송 활동,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 광고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미디어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와도 맞아떨어진다. 물론 미디어프로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전향해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 미디어프로들을 만나본다. 아마추어 시절에 방송에도 종종 나와 알아보시는 분이 계시면 좋겠어요. 이제는 어엿한 프로로 인사드리게 돼 감회가 새로워요. (김민지 프로) 김민지 프로를 인스타그램과 프로필 자료로 먼저 접했다. 성숙한 콘셉트의 프로필 사진과 175㎝ 신장에서 나오는 포스가 인상적이다. 출연했다는 유튜브 방송도 몇 개 찾아봤다. 긴장했는지 본래 성격인지 조금은 과묵해 보이기까지 하다. 인터뷰 당일, 직접 골프가이드 사무실로 찾아 와준 김민지 프로는 에디터가 자료로 공부했던 그 사람이 아니었다. 사진으로, 영상으로 본 모습과는 전혀 다른 재기발랄함과 유쾌함이
인터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한담을 나누는데 봉성종 회장이 주력 상품이라는 ‘제트겔’의 뚜껑을 열었다. “최근에 어디 불편한 데는 없으세요?”라는 질문에 우리는 기다렸다는 듯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통증, ‘목과 어깨가 무겁다’고 읊었다. 봉 회장이 직접 우리의 뒤로 와 제품을 발라줬다. 잠시 후 화한 느낌이 들며 바른 부위가 시원해지기 시작한다. “차갑게 느껴지는 건 내부에서 열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알콜 성분은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스피큘이라는 침 모양의 나노 입자가 피부 안으로 스며들어서 조직에 아주 미세한 구멍을 내 그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신기했다. 아니, 일단 시원했다. 파스류의 거의 모든 제품을 사용해봤다는 방제일 에디터도 감탄을 연발했다. 더 신기해하고 놀랐던 건 몇 번 가볍게 발랐을 뿐인데 약 2시간여의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까지 그 효과가 이어졌다는 점이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올스프링랜드는 ‘모든 땅이 봄’, 즉 사계절이 봄인 뉴질랜드에서 온 브랜드라는 기업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만든 사명이다. 미국 시민권자이기도 했던 봉성종 회장은 우연히 뉴질랜드에 갔다가 그대로 눌러앉았다. ‘지구상에 이런
종수하다×골프소마사피엔스 더블액션 지난 6월호(1편)과 7월호(2편)에서는 그린 주변의 곤란한 상황 (트러블 라이)에서의 핸디캡별 숏 게임 방법을 알아봤다. 이번 3편에서는 그린까지 250m~100m 거리가 남을 정도인 ‘*스루 더 그린’에서의 두 번째·세 번째 샷을 중심으로 각종 경사면에서의 샷 메이킹 방법을 핸디캡별로 제시한다. 한 번의 스윙으로 그린에 올리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제다. ※스루 더 그린(through the green): 티잉 그라운드, 그린, 해저드를 제외한 코스 내 전 구역을 말한다. ※모든 설명은 오른손잡이 기준 WRITER 이종수·양이원 먼저 초급 골퍼가 어떤 경사에서든 적용할 수 있는 샷 메이킹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미스샷을 줄이기 위해 하프스윙을 하자 ②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볼 위치는 미리 외우자 ③‘70~80% 정도의 스피드만 내자’고 입으로 중얼거리자 그러나 중·상급자 이상의 골퍼로 성장할수록, 각각의 경사면의 정도와 라이에 따라 체계적인 스윙 옵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아가 프로(선수) 수준이라면 거기에 덧붙여 현재 경기 상황과 중요도에 따라서, 또 해당 홀의 목표 스코어에 따라, 안정적인 또는 공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