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옥’이라 수식되는 시드전 수석을 차지하며 정규 투어 무대를 밟았지만, 고등학교 시절보다 더 빨라진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는 게 관건이다. 지난 12월 참가한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알았고, 60일간의 전지훈련에서 이를 갈고 닦았다. 김민별의 ‘숙제검사’가 시작된다. 김민별 2004년생 167㎝ 드라이브 비거리 | 평균 250야드 장점 | 아이언 숙제 | 숏 게임 2021년 국가대표선발전 1위, 2022년 국가대표선발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2022년 KLPGA투어 정회원 선발전 1위, 2022년 KLPGA투어 시드전 1위. 김민별이 지난 2년간 올린 기록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대회에 12번 출전했다. 첫 ‘월급’은 빨간 내복이 국룰? 지난 12월 ‘PLK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은 그의 프로 데뷔 후 첫 출전이었다. 최종 성적은 30위였다. 프로 무대에서 처음 받은 상금 595만 원은 모두 사회복지법인에 기부했다. 김민별은 “1라운드 첫 티샷을 하기 전까지는 너무 긴장해서 아무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그
길고 지루했던 분쟁이 끝났다. 영종도 골프장 분쟁을 두고 하는 말이다. 분쟁의 시작은 창대했다. 그 끝은 허무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수많은 소문이 있었고, 여론전이 있었다. 모두가 각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이권을 챙기려 이전투구를 벌였다. 한국골프산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종도 골프장 관련 공방 과정을 살펴보자. EDITOR 방제일 사건의 발단 영종도 골프장은 인천공항공사가 보유한 영종도 부지에 만 들어진 시설이다. 스카이72 골프&리조트(이하 스카이72) 가 지난 2002년 인천공항공사에서 2020년까지 사업권을 따낸 뒤 2005년에 개장해 2023년 2월 초까지 버티며 영업해왔다. 스카이72와 인천국공항공사 계약상의 영업권은 2020년 12월 31일로 종료됐다. 당시 인천공항공사 측에서 는 스카이72가 아닌 새로운 사업자를 찾겠다는 입장을 밝 혔다. 그러나 스카이72 측에서는 15년에 걸쳐 만들어 낸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분쟁을 예고했다. 분쟁의 시작 영종도 골프장 분쟁은 스카이72가 인천공항의 5활주로 건설 예정지를 빌려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조성하고 운영하던 중 계약 종료일이 다가오면서 불거졌다.
롯데 챔피언십 일시 4월 12일~4월 16일 총상금 $2,000,000 장소 호아칼레이 컨트리 클럽 2023 롯데 챔피언십이 지난해에 이어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메이저대회에서 네번 우승한 어니 엘스가 설계한 호아 칼레이컨트리클럽은 2009년에 개장했다. 이 코스는 옛사탕 수수재배지에 세웠고 과거 해군 항공기지였던 나발에어 스테이션 바버 포인트 근처에 있다. 무역풍이 있어 바람 부는 방향에 따라 코스가 다른 모습을 보인다. 호아칼 이의 이름은 여동생 히아카와 함께 연인 로히아우를 찾아 섬을 횡단한 하와이 신화에서의 불과 화산의 여신 펠레에서 유래했다. 2022년 우승자는 김효주다. 김효주는 자신 의 스폰서인 롯데가 후원하는 대회에 우승함으로써 스폰서를 미소 짓게 했다. JM 이글 LA 챔피언십 일시 4월 27일~5월 1일 총상금 $3,000,000 장소 월셔CC 세계 최고의 여자 골퍼들이 활약하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LPGA 투어에서 총상금 300만 달러가 넘어가는 대회는 많지 않다. 300만 달러가 넘는 LPGA 투어 대회는 5개 메이저 대회와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그리고 파운더스컵 뿐이다. 올해 LPGA
RBC 헤리티지 일시 4월 13일~4월 17일 총상금 $20,000,000 장소 하버 타운 골프링크스 RBC 헤리티지는 골프의 발상지인 ‘스코틀랜드’의 전통을 추구하는 대회다. 이 전통에 따라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 히코리(hickory) 나무 클럽으 로 깃털 모양 골프볼을 칼리보그 사운드(Calibogue Sound) 해변으로 치는 세리머니로 대회 시작을 알린다. 이 때 축포(cannon shot) 소리도 함께 들을 수있다. RBC는 캐나다 왕립은행(Royal Bank of Canada)의 약자다. 왕립은행이라는 이름답게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RBC 헤리티지 첫 대회 는 1969년 추수감사절 주간에 대회가 열렸다. 당시 힐튼 헤드(Hilton Head) 지역은 지도를 가지고 찾아가야 할 만큼 오지였다. 따라서 이 대회의 시작은 갤러리들이 적게 방문한채 매우 초라하게 시작됐다. 그런데 첫 대회에서 40세 를 맞은 아널드 파머가 그 해 첫 우승을 차지한다. 파머는 지금의 우즈만큼 혹은 우즈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기에 당연히 수많은 이들이 이 대회에 주목한다. 이를 계기로 RBC 헤리티지대회는 더 많은 갤러리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마스터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 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 영화 ‘짝패’에 나오는 대사다. 1970년대 아널드 파마, 잭 니클라우스와 트로이카로 활약했지만 상대적으로 게리 플레이어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는 많지 않았다. 미국 출신이 아닌 남아공 출신이었기에 알게 모르게 미디어의 차별이 분명 있었다. 하지만 게리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스로를 증명했다. 매너도 좋고, 자기 관리도 철저한 게리 플레이어에게 ‘빌런’이라는 단어는 사실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빌런의 어원을 알게 되면 게리 플레이어야말로 가장 ‘빌런’다운 빌런이다. 빌런의 어원은 옛 프랑스어인 vilein이다. 이는 현대 프랑스어로는 영어와 같은 villain으로 라틴어 villanus(농장일 꾼)에서 유래했다. 중세 시대 기사 계급 영주들과 귀족들의 횡포에, 기아와 가난에 허덕이던 농민들은 르네상스 시대를 기점으로 자본가로 성장하던 도시민들에게도 차별을 받는다. 이에 농민들 중 일부는 도둑질 등의 범죄 행위를 하면 서 상인들을 약탈하는 일이 늘어났고, 결국 농민을 의미했던 ‘빌런’이란 단어는 악당을 의미하는 현대적 의미로 굳어진다. 이 점에서 게리 플레이어는 ‘남아공’이란 변방에서 골프의
리브 골프의 수장격으로 PGA 투어와 대립각을 쌓고 있는 그렉노먼을 이 특집에서 다뤄야할 지 말아야할 지 고민이 있었다. 사실 노먼은 ‘빌런’이라기보다는 비즈니스 감각이 아주 뛰어난 사업가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 래도 이왕 '빌런'에 대해 다뤘고, 이런 특집이 아니면 노먼에 대해 다룰 일이 없을 것 같으니 노먼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노먼은 PGA 투어 의 대표적인 불운의 아이콘이다. 한 때 세계 최고 레벨의 골프 선수였지만, 메이저 대회에선 지독하게 운이 없었다. 운이 없다기 보다는 ‘새가슴’이란 표현이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호주 출신의 골퍼 노먼은 언제나 냉철한 킬러같다고 해서 ‘백상아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프로 골퍼 이상의 실력을 가진 어머니 덕분에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했지만 그는 불과 1년 만에 스크래치 골퍼가 되며 본격적으로 투어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1977년 유럽에서 상금랭킹 1위를 하며 미국으로 온 노먼은 특유의 거칠고 과감한 스타일로 많은 인기를 얻는다. 그 ‘스타일’이 문제였을까. 노먼은 4라운드만 되면 미스샷을 남발하며 명성에 비해 아쉬운 결과를 쌓는다. 골프에서 배운 교훈을 잊지 않은 노먼은 오히려 사업가로 대성한다. 노먼은
'빌런'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환호보다 야유를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여기 우승을 했는데도, 축하를 받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로 패트릭 리드다. 2021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우승자인 패트릭 리드는 대회 종료 후 우승을 축하받기보다는 룰과 매뉴얼에 따른 그의 행동이 부정 행위 취급을 받으며 SNS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리드에게는 부정 행위의 달인이라는 오명이 붙는다. EDITOR 방제일 한 때 패트릭 리드는 골프계의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라이더컵(Ryder Cup)에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좋은 성적을 펼쳐 붙어진 별명이다. 그러나 이제 누구도 리드를 캡틴 아메리카로 기억하지 않는다. 리드는 이제 부정행위자(cheater)로 완전히 선수와 팬에게 낙인이 찍혔다. 여기에 리브 골프 이적과 로리 매킬로이와의 설전 등 여러 사건이 겹치며 그야말로 한때나마 멋있었던 이미지는 그야말로 이제 나락까지 떨어졌다. 패트릭 리드는 이제 어느 스포츠에나 있는 ‘필드 위의 악동’ 으로 불린다. 리드는 2018년 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8개월간의 사투 정규투어 선수들은 당장 이번 시즌의 기량을 선보이고, 컨디션을 고르겠지만 드림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올해 펼쳐질 8개월간의 사투는 2024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위한 여정이기 때문이다. ‘꿈’을 좇는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드림’투어의 관전 포인트가 바로 이 지점이다. 이들은 2023년이 아니라, 이미 2024년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규투어 직행의 주인공, 누가 될까 2023년도 KLPGA 드림투어는 20개 대회, 총상금 18억 4천만 원의 규모로 열린다. 물론 여기서 활약한 선수가 2024년에는 ‘꿈’인 정규투어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크다. 2024시즌 ‘정규투어 직행 티켓’을 손에 거머쥘 선수가 누가 될지 지켜보는 것은 KLPGA투어를 즐길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KLPGA 드림투어도 2023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오는 27일(월)부터 2일 동안 롯데스카이힐 부여 컨트리클럽(파72·6,076야드, 충남 부여군)에서 열리는 ‘KLPGA 2023 SBS 골프·롯데 오픈 드림투어’로 포문을 연다.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놓고 약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평범한 사람과 다른 행동을 하는 괴짜들을 우리는 빌런이라 부른다. 히어로 만화나 영화에서 각종 과한 집착이나 기괴한 계기로 빌런이 되는 것을 패러디한 것이다. 원래대로 ‘악당’을 뜻하기도 하지만 인터넷 은어로 사용될 때는 의미가 좀 더 넓다. 때로는 악(惡) 과는 무관하되 그저 기괴스러울 뿐인 행동을 일컬을 때도 쓰이기도 한다. 즉 이들의 실상을 요약하자면 진짜 현실적인 위법행위, 범죄를 저지르는 빌런이라기보다는 괴인(怪人)이나, 기인(奇人)에 가까운 존재들이다. 이런 의미에서는 세상에는 수많은 ‘빌런’들이 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우리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수많은 빌런들과 조우하며 살아간다. 수많은 선수들이 역사를 써내려간 PGA 투어에도 많은 빌런들이 있었다. 신사의 스포츠인 골프는 매너를 정말 중시하는 스포츠지만, 역설적으로 그만큼 비매너 플레이로 득을 볼 수 있는 방법도 많기 때문이다. 여기 지금부터 우리가 만나볼 선수들은 PGA 투어에서 빌런으로 불리거나 불렸던 선수들이다. 사실, 이 기사에 만나볼 이들은 빌런이라기보단 ‘빌런’에 가까운 선수들이다. PGA 투어를 풍미한 대표 빌런을 만나보자. EDITOR 방제일 '그린 위의 풍운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세라젬이 3년 연속으로 KPGA 공식스폰서로 나섰다. (사)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철, 이하 KPGA)와 ㈜세라젬(대표이사 이경수, 이하 세라젬)이 공식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세라젬의 제품들은 KPGA 코리안투어, KPGA 스릭슨투어,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서 홀인원과 우승자 부상 등으로 제공하게 된다. 세라젬의 ‘척추 의료가전’, ‘안마의자’ 등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KPGA 공식 헬스케어 기기’로 선정됐다. 지난 2021년 KPGA 공식 스폰서 협약을 통해 인연을 맺은 세라젬은 KPGA와 함께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전개를 통해 국내 프로골프 산업 성장에 기여 해왔다. 지난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4라운드에서 시즌 첫 홀인원이 나왔다. 파3 4번 홀에서 생애 4번째 홀인원을 달성한 황재민이 주인공이다. 홀인원이야 그 자체로 기쁜 일이지만, 그래도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하필 해당 홀에만 홀인원 부상이 걸려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회 조직위가 시즌 첫 홀인원인 점으로 고려해 황재민에게 부상을 증정하기로 해 훈훈하게 마무리 됐는데, 당시 12번 홀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21살에 US 오픈 챔피언에 오르고, 메이저 11승을 달성한 천재. 토종 미국인 최초로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에 오른 인물이자, 프로골퍼의 클럽하우스 출입 금지라는 차별적 제도를 고쳐버린 골프 역사를 만든 장본인. 1시간 당 10센트를 받는 캐디로 시작해 최초로 100만 달러의 수입을 돌파해버린 골프계 자수성가의 표본. 미국 골프 역사를 새로 쓴 위대한 골퍼. 이 모든 수식어가 프로골퍼라는 직업을 만들어버린 최초의 골퍼, 월터 하겐에 대한 것이다. 그를 알아야 진정한 프로골프의 역사를 아는 것이다. 월터의 첫 경험 월터 하겐은 1892년 12월 21일 미국 뉴욕 브라이튼에서 1남 4녀 중 둘째로 태어난다.할아버지 대에 독일에서 이민 온 하겐의 일가는 노동으로 생업을 꾸렸으며, 월터의 아버지 윌리엄은 대장간의 노동자였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일하면 평범한 수준의 생활을 하기에는 빠듯하게나마 수입이 보장됐다. 하겐이 처음 골프채를 잡은 건 5살 때다. 아버지의 친구이자 가까운 골프 클럽에서 일하는 샌디가 방문 선물로 장난감용으로 짧게 만든 골프채 한 개를 가져온 것이다. ‘전설’이 시작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월터는 60
추억은힘이세다.나이가든다는건그추억의힘을등에업고,앞으로나아가는것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는 힘이 세지기도 하고 누군가는 제풀에 지쳐 약해지기도 한다. 여기, 추억의 힘으로 돌아온 영화가 있다. 바로 <THE FIRST SLAM DUNK>다. <슬램덩크>는 7080세대에게는 추억이 가득 담긴 인생 만화다. 슬램덩크를 보면서 림 위로 공을 던졌고, 목표를 향해 몸을 던졌다. 20여 년이 훌쩍 흘러 첫사랑처럼 우리에게 온 <THE FIRST SLAM DUNK>는 우리에게도 ‘영광의 시대’가 있었음을 상기시킨다. 이 글은 그래서 이제는 ‘영광의 시대’가 한참 지나버린 슬램덩크 세대에 대한 위로이자, 그들에 대한 찬사다. EDITOR 방제일 이노우에 다케히코란 이름을 농구팬들에게 각인시킨 희대 의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의 초기 설정은 소년만화였다. 그러다 이노우에는 농구 만화로도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 을 것이라 확신하곤 <슬램덩크>를 사쿠라기 하나미치(강 백호)가 농구를 통해 성장하는 성장 만화로 바꾸어 버린다. 이 선택은 탁월한 것이었다. 1990년 소년 점프 42호에 서 연재를 시작한 <슬램덩
‘골프의 불교 유래설’로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108이라는 숫자와의 관련성부터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아재개그’까지, 물론 이 유래설이야 우스갯소리지만 실제로도 골프계에는 불교 신자들이 꽤 많다고. EDITOR 박준영 자료 불교신문, 딜바다골프포럼 ①홀의 지름은 108㎜다. (108번뇌 유발) ②18개 홀 모두 더블보기를 기록하면 총 타수가 108타가 된다. ③골프장 중 벙커의 총 개수가 108개인 곳이 여럿 있다. ④샷 한 공이 나무를 맞으면 대개 더블 보기를 기록할 확률이 높다. =나무아미타불 ⑤샷 한 공이 도로를 맞고 밖으로 나가도 더블 보기 확률이 높다. =도로아미타불 ⑥ 칩샷하기 전 동반자들이 덕담으로 “(깃발에)붙여!”라고 하는데 이는 ‘부처’에서 유래한 말이다. ⑦ 공을 치고 나서 친 공이 코스 밖으로 나가거나 의도한 곳으로 가지 않았을 때 자기도 모르게 “왜 공이 ‘절로’ 가지?”라고는 하지만 “왜 공이 교회로 가지?”라고는 절대 안 한다. ⑧불가에서 멀리하는 오신채 중 하나가 ‘양파’다. ⑨골프공을 엄지와 검지로 잡으면, 불상의 손 모양과 유사하다. ⑩골프장은 보통 산을 끼고 있다. 도범 스님 〈골프 공과 선사〉 인간의 괴로움이 욕망과 화, 어
“해리 바든은 같은 골프장에서 하루에 두 라운드 치는 걸 싫어한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친 공들이 첫 라운드 때 패인 디봇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만화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 해리 바든은 골프계 최초의 월드클래스 슈퍼스타이자, 전 세계적 인플루언서다. 미국 PGA에서는 바든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바든 트로피’를 제정해 매년 최저 평균 타수를 달성한 선수에게 수여하고 있으니 그 영향력을 짐작할 만하다. 그뿐인가. ‘바든 그립’으로도 불리는 ‘오버래핑 그립’으로 현대의 골퍼들에게마저 그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이다. 그런데 이 바든 그립은 사실 바든이 만든 게 아니다. EDITOR 박준영 자료 〈더 멀리 더 가까이〉 도서출판 충영, 박노승 지음 근대 골프 역사는 해리 바든으로부터 시작한다. 1860년대 초, 톰 모리스 부자가 ‘디 오픈’에서 4승씩을 나눠 가지며 명성을 날리기도 했지만, 근대 골프 스윙의 기초를 만든 사람이 바로 해리 바든이기 때문이다. 골프를 친지 얼마 안 된 당신이라도 ‘바든 그립’이라는 그립 파지법은 알고 있을 것이다. 무슨 소리냐고? ‘오버래핑, 인터로킹, 베이스볼’은 들어봤어도 금시초문이라고? 그 ‘오버래핑’ 그립이 바로 ‘바든 그립’이다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치열한 승부를 실컷 감상하고 나서 기록을 음미하는 것 또한 스포츠의 묘미다. 2022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나온 기록을 되짚어 본다. 2022년 KPGA 코리안투어를 돌아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투어의 규모다. 21개 대회, 총상금 203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 시즌이 됐다. 역대 최대라지만 규모만으로 따지면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KPGA를 찾는 팬들이 많아지는 추세라는 건 고무적이다. 21개 대회, 우승자만 17명 먼저 볼 기록은 우승 관련 기록이다. 2022년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진행된 21개 대회서 17명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4명은 다승의 쾌거를 이룩했고, 2명은 신인 자격으로 우승했으며, 8명은 감격의 생애 첫 승을 일궈냈다. 싹쓸이 없는 각축전 2022시즌 다승자는 총 4명, 각각 2승씩을 거뒀다. KLPGA의 ‘해란천하’, ‘민지시대’와는 다른 치열한 양상이다. 시즌 첫 다승자는 김비오(32.호반건설)다.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몇 해 전 ‘그 사건’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계절보다 한발 앞서 찾아오는 음악들이 있다. 이를테면 ‘벚꽃연금’이라고 불리는 ‘벚꽃엔딩’이 그렇다. 봄이면 어김없이 들려오고, TOP100 리스트를 채우는 이 곡은 ‘벚꽃연금’이라는 신조어 덕분에 더욱 많은 이들이 찾게 됐다. 이런 단어들이 생겨나는 과정에는 빅데이터에 의미를 입히는 ‘스토리텔링’이 있다. ㈜카카오VX(대표 문태식)는 이런 스토리텔링을 스포츠에 입혀 ‘스포츠에 재미를 더하는 플랫폼 기업’을 표방한다. 카카오 특유의 스토리텔링은 여타의 플랫폼과 가장 차별화된 점으로 정평이 나 있는 바다. 이번에는 누적 142만 명의 회원들의 플레이 기록을 바탕으로 ‘2022년 이색 인싸 골퍼들’을 선정했다. ‘카카오골프예약’을 통해 기록된 지난 한 해의 이색 기록은 최다 라운드, 최다 연속 라운드, 최장 누적 거리, 최다 동반자 초대, 최다 동반자 초청을 받은 골퍼 등 5개 부문이다. 1년간 라운드 133회 ‘그저 부럽’ ‘최다 라운드 골퍼’는 가장 많은 라운드를 치른 회원이다. 카카오골프예약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무려 133번 라운드 한 골퍼가 최다 라운드 골퍼로 선정됐다. 지난해 1년 365일 중 2.7일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Q시리즈는 그야말로 소리 없는 전장이다. 2주간의 치열한 레이스 끝에는 미소와 눈물이 교차한다. 그 치열했던 국지전 끝에 지난해 12월 중순 21개국 46명의 선수가 2023년 LPGA 투어 진출권을 확보했다. 2주 동안 총 8번의 골프 라운드는 그야말로 선수들에게 전쟁이었다. 그 대회에서 뛰지 않은 이들은 Q시리즈가 얼마나 선수들에게 가혹한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상위 45위에 진입해야만이 2023년 LPGA 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을 수 있다. LPGA 투어에 진출하기 위해 가장 선수들에게 필요한 덕목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었다. 100명의 선수들이 이 힘든 여정을 참가했고, 46명의 선수들이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이 필드에는 카드를 되찾으려는 LPGA 선수들과 지난해 아마추어와 해외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들, 그리고 엡손 투어와 다수의 KLPGA 선수들 등 이미 각 투어에서 검증된 컨텐더들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모였다. 이미 재능으로나 노력으로나 최정점에 이른 이들이 필드에서 보여준 모습은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을만큼 숨막혔고, 아름다웠다. EDITOR 방제일 PHOTO 엡손 투어 매년 최정상에 있는 한국 여자 골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이번 베트남 골프대회에서 투안차우CC에 처음으로 간 날, 웃지 못할 사건(?)도 하나 있었다. 캐디팁 때문에 캐디들의 ‘농성’이 벌어진 것. 10여 명의 캐디가 자기 고객의 캐디백을 버스에 싣지 못하게 끌어안고 내주지 않았다. 단돈 5달러 때문에 벌어진 농성이었다. 저녁 식사를 하러 숙소로 돌아가야 할 70여 명의 발이 묶였다. 체크아웃이 완료돼야 캐디백을 돌려준다 이 사태를 이해하려면 국내와는 다른 체크아웃 시스템을 먼저 알 필요가 있다. 베트남 골프장에 도착하면 먼저 로커 키를 준다. 로커에 접촉하면 문이 열리는 RF 카드와 골퍼의 이름이 적힌 표 딱지(?)가 동봉돼있다. 이걸 받으면 고무줄 달린 같은 표 딱지 (내 이름이 적혀있음)를 골프백에 달아준다. 라운드가 끝나고 프론트에서 체크아웃을 하면 이 ‘표 딱지’에 ‘PAID’라는 도장을 찍어준다. 도장 찍힌 표 딱지를 들고 바깥으로 나가면 내 캐디(베트남은 1인 1캐디)가 가방을 보관하고 있다. 그 표 딱지를 골프백에 달린 표 딱지와 대조를 해보고 맞으면 백을 내어주는 식이다. 뭔가를 돌려주면 일단 갖고 있자 국내 개인 골프만 경험한 사람들은 이걸 왜 다시 주는지 선뜻 이해가
2022년 최고의 유행어는 ‘중꺾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뜻의 약자인 이 말은 위기에 몰린 e-스포츠 팀의 한 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언론사 기자가 정리하면서 나온 것이다. 한국의 극적인 월드컵 16강과 겹쳐 ‘중꺾마’는 이제 하나의 ‘시대정신’이 됐다. EDITOR 방제일 사진 PGA 투어 공식 SNS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골프에서 이 말이 가진 의미 와 무게를 가장 잘 아는 선수는 타이거우즈일 것이다. 우즈 만큼 투어에서 화려하게 빛났고, 추악한 몰락을 경험해 본 이가 있을까. 수많은 흥망성쇠에도 우즈는 여전히 골프계 최고 흥행 보증수표이자 장기집권 중인 ‘골프 황제’다. 그가 서서 여전히 골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중꺾마’다. 아직까지 부상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했음에도 타 이거 우즈는 매년 PGA 비시즌 기간(11월, 5~6월)에 열리 는 골프 이벤트 ‘더 매치’에 나선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팬들을 위해, 그리고 여전히 자신의 골프를 증명하기 위해 말이다. 올해는 그를 따라 PGA 투어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와 ‘더 매치’를 진행 했다. 세계 최고의 골퍼들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외국인 선수의 국내투어 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한 이후 국내 선수와 동일한 단계를 거쳐 정규투어에 입성한 기획기사 1편의 주인공, 리슈잉(19,중국) 이외에도 2023 KLPGA투어에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투어는 아니지만 드림투어와 점프투어에서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 선수들에게 귀추가 주목된다. 2023 KLPGA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게 될 외국인 정회원 3인방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2019년 준회원으로 입회해 점프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 정회원으로 승격하는 데 성공한 아라타케 마리(26,일본)와 에리(26,일본), 그리고 ‘KLPGA 2022 정회원 선발전 본선’에서 8위를 기록하며 당당히 KLPGA에 정회원으로 입회한 요코야마 미즈카(24,일본)가 그 주인공이다. 아라타케 마리, 에리 쌍둥이 자매와 요코야마 미즈카는 ‘KLPGA 2019 제2차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부모님 중 한 분이 한국 국적 소유자인 경우로, 당시 규정상 국적과는 관계없이 혈연주의에 입각해 준회원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한국골프미디어협회(회장 조성수)가 2022년 12월 19일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제 1회 의정지도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한국골프미디어협회 조성수 회장을 비롯해 한국골프미디어협회 이순숙 명예회장, 한국잡지협회 백동민 수석부회장, 한국골프미디어협회 안용태 고문, 이기화 아카데미 이기화 프로, 골프가이드 강영자 대표, 한국골프미디어협회 오상옥 감사, 파골프 노정화 대표, 탑골프 김명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이번 시상식은 한국골프미디어협회 조성수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4년 12월 리츠칼튼 호텔에서 역사적인 창립식을 가진 한국골프미디어협회는 현재 대한민국의 대표 각 골프 협회들과 연대해 대한민국 골프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이번 의정지도자상 시상식 및 향후 많은 활동을 통해 한국골프미디어협회가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며 건전한 골프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보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상식 축사를 맡은 사단법인 한국잡지협회 수석부회장이자, 퍼블릭아트의 발행인인 백동민 대표는 “한국골프미디어협회의 무궁한 발전
이정민이 우승했다. 2010년 KLPGA 투어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친 이정민은 당시 투어에서 ’무서운 루키’로 주목받았다. 13년이 지났다. 이제 이정민은 예전과 달리 무서운 루키가 아닌 투어 최고참이 됐다. 그와 함께 뛰었던 선수들은 LPGA 투어로 떠나거나 은퇴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이정민은 KLPGA 투어에 남았다.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더 젊고 재능 많은 선수들이 투어에서 종횡무진하고 있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여전히 이정민은 자신만의 골프를 하고 있다. 비록 리더보드에 예전만큼 자주 오르진 못하고,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 그래도 여전히 그는 ‘필드’에서 뛰며, 상금을 받는다. 간혹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그게 바로 ‘이정민’이 추구하는 골프다. EDITOR 방제일 사진 KLPGA 1년 2개월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덤으로 ‘10승’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그야말로 금자탑이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한 선수는 이정민을 포함해 14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정민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통산 상금이다. 이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누적 상금은 39억 8868만원을 기록했다. 장하나, 박민지에 이어 역대 3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골프가이드가 주관한 제23회 카이도골프배 남녀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난 12월 2일, FLC하롱베이CC(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11월 30일 오전 6시 30분께 베트남 하노이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도착 당일 18홀, 이튿날 36홀(오전 FLC하롱베이, 오후 투안차우CC)의 프리라운드를 가졌다. 동남아 골프라고 하면 당연히 따뜻한 기후를 예상하는데, 상대적으로 북쪽에 위치한 하롱베이는 조금 달랐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기까지 했다. 다행히 대회 당일은 날이 좀 풀렸다. 대회가 치러진 FLC 하롱베이는 전반 36, 후반 35타인 71타 코스였다. 대회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고, 신페리오 방식으로 스코어를 환산했다. 이글부터 알바트로스까지…뜨거웠던 남자부 남자부 우승은 이훈희 씨였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환산한 당일 핸디는 0.75, 실제 타수는 1오버파인 72타로 최종 71.25타를 기록했다. 남녀 통산 스코어로도 1위에 해당했다. 이훈희 씨는 “이번에는 정말로 ‘내려놓고 즐기다 가자’는 마인드로 대회에 참가해 전혀 상상도 하지 않았다”며 기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스코어가 1오버파라 내심 메달리스트를 기
12월은 한 해의 마지막 달이다. 처음이란 말은 설레지만 마지막이란 말은 어쩐지 좀 서글프다. 2022년이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헛헛함이 들기도 한다. PGA는 일찌감치 2021-2022 SEASON이 끝났다. LPGA와 KLPGA, KPGA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 글에서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한 베스트 플레이어와 본인의 이름값 대비 아쉬운 활약을 한 워스트 플레이어를 선정했다. 베스트 플레이어라고 해서 투어 내 최고의 선수는 아니며, 워스트 플레이어라고 해서 최악의 선수도 아니다. 다만 기대 대비 그렇다는 것이니 혹시라도 마음 상하지 말자. EDITOR 방제일 PGA TOUR BEST PLAYER RORY MCILROY 로리 매킬로이가 이렇게 멋진 선수인지 올해 처음 알았다. 그동안은 실력이나 인성, 모로 보나 좀 거품이 껴있었다고 생각했다. 올해의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에게 아쉽게 밀렸다. 그래도 마지막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며 자신이 왜 ‘골프 황태자’이며 우즈의 후계자라 불리는지를 온 세상에 알렸다. 특히 리브 골프가 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도 굳건히 투어를 지키며 기둥 역할을 했다.
“Until I’m No More. I have a passion” 이븐롤 퍼터 수석 디자이너, 게린 라이프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난달, 칼스베드골프 박상훈 대표로부터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븐롤 퍼터의 수석 디자이너 게린 라이프의 방한 소식. 지난 10월호부터 이븐롤에 주목해온 에디터로서는 가슴이 뛸 정도였다. 박 대표는 12월 7일과 8일 사인회와 설명회, 레슨이 준비된다고 했다. 11월 말 예정됐던 해외 골프투어 행사로 가뜩이나 마감까지 일정이 빠듯한 12월이었지만,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븐롤 용산 스튜디오로 향했다. 주차장에 도착해 짐을 꺼냈다. 이븐롤을 대대적으로 다뤘던 골프가이드 10월호 3권을 챙기고, 최근 에디터의 장비병을 고쳐준 이븐롤 ER8V를 골프백에서 꺼내 들었다. 내가 쓰는 퍼터를 만든 본인을 만날 기회가 살면서 얼마나 있겠나. 커버에 사인이라도 받을 심산이었다. 문득 취재하러 온 건지 팬 사인회에 온 건지 헷갈린다 싶던 순간, 내 뒤에 주차장으로 들어온 차에서 풍채 좋은 외국인 한 명이 내린다. ‘게린 라이프를 주차장에서 만나는 건가?’라는 설렘에 먼저 아는 척하려다가 ‘아니, 잠깐만. 같이 따라온 누군가일지도 모르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가 정말로 막을 내렸다. KPGA는 오늘(8일, 목)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가졌다. KPGA와 제네시스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이후 열리는 첫 오프라인 시상식으로, 꽉 찬 객석만으로도 괜히 코끝이 찡해지는 기분이었다. 로비에서는 2022시즌 우승컵과 제네시스 TOP10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포토월이 참가자들을 반겼다. 간만의 오프라인 행사에서 수트를 차려입고 나타난 선수들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느라 정신없었다. 시상식은 JTBC 골프 강한서, 정순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구자철 KPGA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3관왕 김영수 "나한테도 이런 순간이 올까 하며 달려왔다" 2022 KPGA 제네시스 대상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총 5,915.05포인트를 획득한 김영수(33·PNS홀딩스)가 생애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수는 수상 소감에서 “첫 대회와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대상을 탈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한테도 이런 순간이 올까 하면서 달려왔다”면서 “팬들과 지원해준 많은
헬스계 가장 유명한 밈을 꼽자면 ‘3대 500 미만 언더아머 금지’다. 당구에는 ‘300 미만 맛세이 금지’가 있다. 축구에는 ‘월클 미만 등번호 7번 금지’가 최근 핫하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언더아머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사진에 “3대가 500억 미만이면 못 입는 게 맞지”라는 제목학원 류 댓글이 달린다. 골프에는 뭐가 있을까? 국내 골프 커뮤니티 중 하나인 딜바다 골프포럼에 이 같은 질문이 올라오자 골퍼들의 참신한 ‘금지 조항’들이 댓글로 달렸다. EDITOR 박준영 자료 | 딜바다골프포럼 No PAR 라운드 시 욕탕 입수 금지, 요구르트 금지라고 선배들한테 배웠습니다. 백돌이 시절 겨울에도 딱 찬물샤워만 했습니다. 온수 쪽으로 샤워꼭지 돌리다 걸리면 등짝 맞았어요. (술탄오브스윙) 파 못 했으면 씻지말고 집에 가야죠. (똥호) 백돌이 시절 셀프로 금지했던 건데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금지. (샷이굴) 싱글 미만 빨간 바지 금지, 카라티 카라 세우기 금지 (장끼) 흰바지 추가요. (Fan_Chao) 비거리 200 이하 카트 탑승 금지
아소스카이블루 골프리조트는 일본 최초 국립공원인 ‘아소산 국립공원’ 해발 900m의 청정지역의 절경을 선사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검역 절차가 까다롭던 10월 말 일본에 입국하느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던 참가자들은 이튿날 그림 같이 청명한 하늘과 병풍처럼 펼쳐진 삼나무 앞에서 탄성을 질렀다. “환상적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겠나.” 한 참가자의 혼잣말이다. 이틀간의 연습라운드로 상급자들은 나름의 코스 공략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이게 웬일. 대회 당일 그린 위에는 사전 라운드에서는 아예 본 적도 없는 파란 깃발, 뒷 핀임을 알리는 깃발이 참가자들을 약 올리듯 살랑이고 있었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아소스카이블루 제공 대회에 앞서 니어리스트 측정의 임무를 맡은 에디터는 참가자들보다 먼저 해당 홀에 도착했다. 티 박스에서 카트를 정차하고 거리측정기를 꺼내는데 일정 내내 처음 보는 파란 깃발(핀 위치가 뒤쪽임을 알리는)이 나부끼는 게 아닌가. 얼른 그린 쪽으로 내려가 보니 핀 앞 3~4m까지 가파른 오르막 라이가 마치 벽처럼 버티고 있었다. 물론 그 정도의 오르막은 아니었지만, 앞선 이틀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라 부담감이 들기 딱 좋아 보였다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11월 21일(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2 KLPGA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1999년부터 개최된 본 시상식은 KLPGA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열렸지만, 올해는 스폰서 및 후원사, 언론사 등 KLPGA에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준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시상식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시상식 첫 순서로는 한 해 동안 물심양면으로 KLPGA를 지원한 관계자에 감사함을 전하는 감사패와 KLPGA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는 공로상, 투어 공로상이 시상됐다. 선수 시상으로는 가장 먼저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Most Improved Player Award’의 주인공으로 정윤지(22,NH투자증권)가 호명됐고, 골프팬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의 영광은 2년 연속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에게 돌아갔다.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KL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작년만 해도 ‘LPGA 상위 시드권이 없어 매 대회 대기 신분으로 기회를 노리는 선수’로 표현되던 젬마 드라이버그가 2022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쟁쟁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드라이버그는 실제로 이 대회 전까지 세계 랭킹 199위에 머물렀던 선수다. 2018년 고진영과 조지아 홀, 한나 그린 등과 함께 데뷔한 동기지만 크게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지만, 올해 톱10에 몇 차례 진입하며 시동을 거는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엔진이 달아올랐다. 4라운드 내내 보기 이상의 스코어는 단 두 번(1R 파4 11번 홀, 3R 파4 4번 홀)에 불과했다. 최종일 그가 제출한 스코어카드는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잡아낸 65타. 최종합계 20언더파였다. 첫날은 1언더파(버디 2, 보기 1)로 타수를 지키는 정도에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공동 30위에서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이튿날 드라이버그의 엔진이 폭발했다. 무려 8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로 7타를 줄인 3라운드에서는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여세를 몰아 4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7타를 줄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난 10일(월), 해남 솔라시도CC에서 (사)장보고글로벌재단과 (사)최경주복지회가 주최한 '제1회 재외동포·모국기업인 상생 파트너십 장보고·최경주배 골프대회(이하 파트너십 대회)'가 진행됐다. 상생 파트너십 행사는 2일차 투어 팀(45명)과 골프 팀(133명)으로 나뉘어 재외동포 기업인(이하 한상)과 모국기업인들이 함께 일정을 가지며 교류의 장을 펼쳤다. 행사 전반의 운영 총괄을 맡은 황상석 교수는 "1,200여 년 전, 완도를 기점으로 해상왕 장보고가 최초의 한상인으로서 한·중·일 해상 교역을 했다"고 운을 떼며 "한상과 모국기업인 간의 협력과 연대로 동반성장을 꾀하고, 세계를 향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황 교수는 또 "(이 대회가)그간 동포이면서도 서로 무관심할 수밖에 없었던 기업인들이 동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1박 2일 행사의 2일차에 열린 파트너십 골프대회는 2021년 개장해 좋은 평가를 받고, 대회도 유치한 바 있는 솔라시도CC에서 총 133명의 참가자가 33개 조로 나뉘어 진행했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고, 협력과 교류를
2021-2022 시즌 PGA 투어를 논함에 있어 빠질 수 없는 키워드는 바로 리브 골프다. 리브 골프는 PGA 제국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PGA 투어는 응전에 나섰다. 많은 골프스타들이 PGA 투어를 떠나 리브 골프로 이적했다. 이 골프사에 남을 전쟁을 보면서 문득 스타워즈가 떠올랐다. PGA 투어를 굳건히 지키는 이들은 제국의 수호자처럼 보였고, 이들을 침략하려는 리브 골프는 반란군처럼 보였다. 스타워즈의 제다이 기사단과 시스 기사단의 역전 현상인 것이다. 이왕 이 두 투어의 전쟁을 스타워즈에 빗댔으니 이번 결산은 끝까지 스타워즈와 묶어서 살펴보는 걸로. EDITOR 방제일 ‘수호자’ PGA 투어 기사단 VS ‘반란군’ 리브 골프 기사단 PGA 투어와 리브 골프는 마치 제다이 기사단과 시스 기사단의 대립을 보는 듯한 흥미진진함이 있다. 리브 골프의 시작부터 말이 많았다. 아무도 넘어가려고 하지 않았지만, 결국 많은 이들이 리브 골프로 넘어갔다. 리브 골프의 ‘돈 맛’이 다스 시디어스의 유혹처럼 달콤했던 것이다. 혹자는 이를 배신이나 변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그저 자신들의 선택에 따른 것 뿐이다. 직장인이 돈을 많이 주는 곳으로
“농구는 신장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 미 프로농구협회(NBA)에서 183cm의 작은 키로 거구 샤킬 오닐에게 도전했던 앨런 아이버슨이 한 말이다. 아이버슨은 평균 2m 이상의 키, 100kg가 장대 숲 사이를 뚫고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아이버슨의 몸은 견뎌내지 못했고, 부상으로 신음하다 은퇴를 했다. 그만큼 그의 작은 키가 그의 열정을 견뎌내지 못한 것이다. EDITOR 방제일 최근 스포츠를 보다 보면 아이버슨의 말이 심장을 울린다. 각 프로 스포츠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신체 조건은 과거와 달리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골프만 해도 마찬가지다. 여자 골퍼들의 신장과 체격은 남자 선수들을 위협할 정도로 크고, 남자 골퍼들 또한 타고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골프에 최적화된 몸을 만들었다. 이런 선수들을 보는 것은 눈이 즐겁다. 반면 단신 선수들이 열정을 불살라 필드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그 어떤 선수들보다 마음이 동한다. 그들의 열정이 스크린 속 화면을 뚫고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일본과 한국의 휘젓는 작은 거인 ‘둘’ 출범 42년(대회는 38회)을 맞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 대회 신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오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간 ‘하나금융타운’이 조성중인 인천 청라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 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 7천만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아시아를 넘어 세계 골프의 중심으로 우뚝 KLPGA 정규투어 중 최대 상금 규모로 개최되는「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의 국제 골프대회로, 지난 6월에 개최된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 대회’에 이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마지막대회다. 이번 대회는 20여 개국에서 위성 생중계 되는 만큼 한국 여자골프 발전은 물론 세계 골프 팬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장 인근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하나금융타운’과 연계해 다양한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의 도약을 다지게 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주요 선수로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메이저 대회인 “2022 US 여자오픈” 우승자인 이민지를 비롯해 LPGA 메이저 대회 “2
‘동네 주민의 원포인트 레슨’ 한 골프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 제목이다. ‘인도어 훈수 빌런 생각하고 들어왔는데’라는 한 이용자의 댓글처럼 에디터 역시 ‘이번엔 또 어떤 고구마 사연이려나’하고 게시물을 클릭했다. EDITOR 박준영 PHOTO 김영식 훈수 빌런인가? 최근 골프연습장을 갖춘 아파트 단지들이 늘면서 이런 사연이 종종 올라온다. 원치 않은 훈수로 싸웠다거나, 당황스러웠지만 받아주다 보니 어느새 1시간 동안 ‘조련’당했다는 후기들이다. 백돌이 내지 보기 플레이어는 먼저 나서서 가르쳐주고, 80대 타수 플레이어는 지켜만 보다 물어보면 한마디 해주고, 진짜 싱글 플레이어는 커피 한 잔 대접받으면 원포인트 정도 해주며, 프로는 레슨비를 받아야 가르쳐준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그런 훈수들이 다 틀렸거나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원치 않는 훈수를 길게 이어가는 건 빈축을 살 수밖에 없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게시물을 클릭해 들어갔는데 의외의 사진이 걸려있다. 한진선 프로다. 누가 봐도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으로 보이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레슨을 하고 있다. 알고 보니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에서 1부 리그 데뷔 6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거둔 한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주최, 주관하고 투어AD가 공식 후원하는 KMAGF 2022 투어AD 그린투어 10차전이 29일 경기 용인 블루원용인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KMAGF 2022 투어AD 그린투어 10차전은 일반부로 진행되었으며, 순위권 선수들 모두 2언더파 이상을 기록하며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이날 황대진이 3언더파 69(34,35)로 KMAGF 2022 그린투어 마지막 1위를 차지하였다. 박준식은 KMAGF 대회 첫 출전에서 2언더파 70타(35,35)로 2위를 기록하며 미드아마 신예의 등장을 알렸고, 뒤를 이어 손기만이 70타(37,37) 카운트백 방식으로 인해 아쉬운 3위를 기록하였다. 1위를 차지한 황대진은 “2022년 KMAGF 그린투어에 3회 출전하였는데, 마지막 그린투어 10차전에서 1위를 하게 되어 뜻깊다. 이번 그린투어 우승을 통해 KMAGF 결선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으니, 결선대회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린투어는 (사)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연맹 설립 취지인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대회이다. 올해는 작년 대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2022 투어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친 임성재는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에 아쉽게 1타 뒤지면서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임성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30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최종전까지 진출한 임성재는 이번에도 왜 자신이 한국 최고의 골퍼인지를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기록은 대박 상금으로까지 이어졌다. 임성재는 준우승 보너스 상금 575만 달러(약 77억 원)를 손에 넣었다. 선두 매킬로이를 추격하던 임성재는 14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쇼트게임 실수를 했다. 경기의 분수령이었다. 이 실수로 임성재는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2타를 잃었다. 임성재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 진 15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 옆에 떨궈 만
지이코노미 이해찬 기자 | 김선미(49,한광전기공업)가 챔피언스 투어 통산 7승째를 일궈냈다. 김선미는 군산CC(파72/5,761야드)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엠씨스퀘어 챔피언스 클래식 with 군산시’(총상금 5천만 원, 우승 750만 원)에 참가해 우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하여 2위와 3타차를 내며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오른 김선미는 최종라운드에서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두 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1R 65, 2R 70)로 경기를 마쳤다. 2002년, 29세의 나이로 프로에 입문한 김선미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으며, 2015년부터 챔피언스 투어에 참가했다. 2020시즌과 2021시즌에 연속으로 상금왕을 차지한 김선미는 올 시즌에도 4개의 챔피언스 투어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두 차례나 이름을 올리며 투어 최강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김선미는 우승 비결로 ‘꾸준함’을 꼽으며 “올여름 아무리 더워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연구하고 배우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은 시즌 목표로 “3년 연속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주최, 주관하고 ㈜네오이엔씨와 에스티건설㈜가 공식 후원하는 KMAGF 2022 네오이엔씨 그린투어 WITH 에스티건설 9차전이 16일 경기 여주 360도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KMAGF 2022 네오이엔씨 그린투어 WITH 에스티건설 9차전은 남성부와 여성부 경기가 진행됐다. 남성부에서 이강일이 73타(36,37)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어서 윤정철이 75타(38,37)로 2위, 서익철이 75타(36,39)로 3위를 기록하였다. 여성부에서는 심소현이 72타(35,37)로 1위를 차지하였고, 최은숙이 74타(39,35)로 2위를 기록했다. 본 대회는 이강일을 제외한 입상자 모두 KMAGF 주관대회 첫 수상을 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KMAGF 2022 네오이엔씨 그린투어 WITH 에스티건설 9차전 남성부 우승을 차지한 이강일은 “그린투어 1위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기쁘고, 결선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여성부 우승을 차지한 심소현은 “올해 처음 KMAGF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우승을 하게 되어 뿌듯하고, 22일에 있을 ‘
김주형은 미국 무대에서 자신의 영어 이름을 톰(Tom)으로 지었다. 톰이라고 지은 이유는 ‘토마스’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토마스는 토마스 더 탱크 엔진(Thomas the Tank Engine)의 주인공을 뜻한다. 1984년부터 방영된 영국의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2021년 종영한 토마스 더 탱크 엔진은 한국에는 토마스와 친구들(Thomas & Friends)로 유명하다. 자신의 좋아하는 기차 캐릭터 이름처럼 김주형은 한국 남자 골프의 미래이자 탱크 엔진이 돼가고 있다. 그는 이사인프로투어부터 KPGA 코리안 투어, PGA 투어까지 멈추지 않고 질주 중에 있다. 극 중 토마스 늘 말하던 ‘더 넓은 세상이 보고 싶어’를 실천 중인 것이다. 더 넓은 세상을 활보 중이 ‘토마스’ 김주형, 그의 세상 구경이 2021년 멈춘 토마스 더 탱크 엔진과 달리 이제 막 경적을 울리며 시작하고 있다. EDITOR 방제일 사진 PGA 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김주형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역대 9번째 PGA 투어 챔피언이자,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최초로 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한국인 역대 최연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블루원과 한국골프협회(KGA)가 주최하는 블루원배 제 39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 대회가 7월29일 블루원 용인C.C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는 올해 39회째를 맞았다. 초·중·고 주니어 남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매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태영/SBS미디어그룹 윤세영 창업회장이 미래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골프 꿈나무 발굴/육성과 골프산업 발전을 목표로 후원을 시작해 블루원배로 세 번째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7월 29일 마지막 3라운드 경기는 본선 참가자 176명 중 27~28일 벌어진 1.2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컷을 통과한 남녀 각각 초등부 9명, 중등부 15명, 고등부 24명 등 모두 96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우승 경쟁을 벌였다. 최종 경기 결과로 고등부 남자는 문동현(인천제포고부설통신고 1학년) 선수가 21언더 195타, 여자는 김민솔(국가상비군, 수성방통고 1학년) 선수가 15언더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 남자는 비봉중 1학년 안성현(주니어 국가상비군) 선수가 14언더 202타, 여자는 서문여중 3학년 박서진 선수가 9언
지이코노미 이해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 손꼽히는 한화 클래식 2022가 오는 8월 25일부터 8월 28일까지 나흘간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강원도 춘천)에서 개최된다. 대회가 열리는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은 ‘백상어’ 그렉 노먼이 설계해 2004년 개장한 코스다. 이곳은 한국 10대 코스에 선정된 프라이빗 골프장으로 소수 회원제로 운영돼 국내 최고의 코스 컨디션을 자랑한다. 특히 상어의 벌린 입을 상징하는 71개의 턱 높은 벙커와 6개의 폰드가 손에 땀을 쥐는 짜릿한 명승부를 그려낸다. 이번 대회의 또다른 특징은 '친환경' 키워드다. ESG경영이 대세인 만큼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도 특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른바 '그린 키퍼(Green Keeper)’ 캠페인이다. 이번 '한화 클래식 2022'가 한화그룹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친환경 대회의 대명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가 '친환경 대사'가 되자는 의미다. 이에 따라 대회기간 동안 사용되는 제작물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고, 종이 인쇄물은 친환경 용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대회 운영진
지이코노미 이해찬 기자 | 2022시즌 열일곱 번째 대회이자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가 오는 4일(목)부터 나흘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 6,654야드/본선 6,684야드, 제주시 애월읍)에서 열린다. 갤러리 입장이 재개된 데다 여름 휴가철이 더해져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과 골프팬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근 5년 우승자〉 2017년 고진영 2018년 오지현 2019년 유해란 2020년 유해란 2021년 오지현 최근 5년간의 이 대회 우승자를 보면 세계 랭커가 된 고진영을 제외하면 오지현과 유해란이 2번씩 우승을 나눠가졌다. 디펜딩 챔피언인 오지현은 올 시즌 현재 19위, 2019년과 2020년에 연달아 우승한 유해란은 현재 3위로 순항 중이라 골프 팬들은 "두 선수 중 다시 우승자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비치고 있다. 한편 전년도 우승자 오지현은 한 인터뷰에서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성적이 좋다“며 “특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기도 하고, 평소 집에서 마시는 물도 삼다수라 마음이 가는 대회”라고 말하
‘위기’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2~2023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새 시즌은 정규 투어 44개 대회를 포함해 총 47개 대회가 내년 8월까지 이어지는 랩어라운드(Wraparound)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리브(LIV) 투어로 인해 주요 대회들의 규모가 커졌고, 총 상금도 4억 1500만 달러(약 5430억 원)로 증액했다. 1500만 달러에서 2500만 달러까지 인상된 큰 규모의 대회도 8개나 열릴 예정이다. EDITOR 방제일 사진 PGA 투어 리브 투어로 인해 뜻하지 않게 유혈 경쟁에 나선 PGA 투어가 2022-2023시즌을 맞아 막대한 자금을 푼다. PGA 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머니 파워’에 맞서 이번 시즌은 보너스 상금으로만 1억 4500만 달러(약 1900억 원)를 책정하며 반격에 나섰다. 2022-2023 시즌도 여전히 ‘랩어라운드’ 시스템으로 진행 PGA 투어가 8월 2일(한국시간) 공개한 새 시즌 일정은 여전히 9월에 시즌을 시작해 8월에 시즌을 종료하는 ‘랩어라운드’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랩어라운드 시스템은 PGA 투어가 연초에 시즌을 시작해 연말에 마무리되면서 일정 기간의 공백기가 생기는 걸 방지하기
사실 임진희는 올 시즌 TOP10에 3차례나 진입했고, 홀인원도 잡아내며 폼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선수였다. 그러자 임진희는 아예 3라운드 내내 리더보드 상단에서 밀리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까지 차지해버렸다. EDITOR 박준영 PHOTO KLPGA 제공 임진희 프로의 우승 클럽 드라이버 TSi3 (9°), 18 HI (TPT골프) 우드 TSi2 (15°), 디아마나 ZF-50s(미쓰비시) 유틸리티 TSi2 3번/5번(18°/24°), 투어AD HY-75s(그라파이트디자인)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T100 (5~P), 다이나믹골드 95 R300 웨지 보키 SM9(48°/52°/56°), 다이나믹골드 95 R300 퍼터 스카티카메론 팬텀X 5s 볼 타이틀리스트 프로v1x 심상찮았던 홀인원 임진희가 눈에 띈 건 지난 KLPGA 투어 DB 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6/17)였다. 파3 11번 홀에서 139.9야드 거리 티샷을 홀인원으로 만든 임진희는 대회 첫날 신예 윤이나가 대회 1호 홀인원을 기록해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7월 28일(목),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주식회사(대표이사 강춘자, 이하 KLPGT)가 사단법인 대한스포츠의학회(회장 박진영(정형외과 전문의, 네온 정형외과 원장), 이하 대한스포츠의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LPGT와 대한스포츠의학회는 대회 중 선수들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의료 지원 및 교육 커리큘럼 향상 등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데에 뜻을 함께했다. 이날 열린 조인식에는 대한스포츠의학회 박진영 회장과 KLPGT 강춘자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조인식에 참석한 대한스포츠의학회 박진영 회장은 "KLPGA투어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스포츠의학회는 선수들의 부상 및 건강을 관리하고, 의학적 자문 및 현장 의료지원 등을 보다 전문적으로 수행하여 KLPGA투어의 세계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KLPGT 강춘자 대표이사는 “대한스포츠의학회와 업무 협약을 맺게 되어 영광이다. 이번 계기로 투어 생활을 하는 선수들의 안전이 조금 더 보장될 수 있길 바라며, 투어 생활을 하지 않는 회원들 역시 KLPGA 회원으로서 더 많은 혜택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테일러메이드가 아마추어 골퍼의 최강자를 찾는 제2회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의 참가 신청에 아마추어 골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골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제2회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2020년 11월(천안 우정힐스CC)에 제1회 대회가 성대히 막을 내린 데 이은 두 번째다. 대회는 예선전부터 R&A, USGA 룰을 적용해 진행했다. 제1회 대회 당시 1천만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들인 트로피와 투어밴 등 투어와 같은 수준으로 마련된 대회장 안팎에 참가자들이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지역별 예선과 본선으로 치러질 이번 대회는 본선에 앞서 7월 25일부터 8월 18일까지 지역 예선 참가 신청을 받는다. 테일러메이드 제품(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포함 10개 이상, 골프볼, 골프백, 장갑, 모자 착용)을 사용하는 만 25세 이상 순수 아마추어 골퍼만 참가할 수 있다. ‘최강 아마추어 골퍼’ 주인공을 향한 대여정 예선전은 8월 22일 전남 해남 솔라시도CC에서 개최되는 충청호남권 예선으로 포문을 연다. 이틀 뒤인 24일에는 경북 경주 블루원디아너스CC에서 영남권 예선이 개최되며, 마지막 지역 예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골프단이 후원하고 있는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25) 선수가 장애인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승민 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리조트에서 열린 장애인 US오픈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3언더 213타로 동타를 이룬 펠릭스 노르만(스웨덴)을 연장 끝에 물리치고 정상에 섰다. 올해 미국골프협회(USGA)가 처음 창설한 장애인 US오픈 남자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온 장애인 골퍼 78명이 참가하였고, 이승민 선수가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해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향후 5년 동안 대회 출전권을 보장을 받았다. 대회에서 우승한 이승민 선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날씨가 매우 고온 다습했는데 한국에서 더운 날씨에 대회를 뛰었던 경험을 토대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며 “지난 7년 동안 한결같이 후원해준 하나금융그룹에 감사하고 하나금융그룹의 모자를 쓴다는 것은 저에게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게 하여 오늘 이런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2016년 당시 KPGA 준회원이었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사)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주최, 주관하고 브리지스톤골프, 자생녹이 공식 후원하는 KMAGF 2022 브리지스톤골프 그린투어 WITH 자생녹 7차전이 19일 강원 원주 오크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KMAGF 2022 브리지스톤골프 그린투어 WITH 자생녹 7차전은 일반부와 골드시니어부로 진행되었다. 이 날 일반부에서 홍찬우가 72타(36,36)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KMAGF대회 첫 수상을 달성했다. 이어서 김연기가 홍찬우와 동률을 이루었으나, 72타(35,37) 카운트백으로 2위를 차지하였다. 박용관은 73타(38,35)로 3위를 기록하였다. 골드시니어부에서는 김영옥이 73타(34,39)로 우승을 차지하였고, 김상만이 74타(38,35)로 2위를 기록했다. KMAGF 2022 브리지스톤골프 그린투어 WITH 자생녹 7차전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홍찬우는 “KMAGF 대회에서 첫 수상을 하게 되어 정말 보람차고, KMAGF 결선 대회 풀시드권을 획득했으니 좋은 기록을 보여드리겠다”며 신예 선수의 패기를 드러냈다. KMAGF 2022 브리지스톤골프 그린투어 WITH 자생녹 7차전 골드시니어부 우승을 차지한 김영옥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사)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주최, 주관하고 ㈜동아인슈와 ㈜동아이엔지가 공식 후원하는 KMAGF 2022 ㈜동아인슈 그린투어 WITH ㈜동아이엔지 6차전이 12일 강원 원주 오크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KMAGF 2022 ㈜동아인슈 그린투어 WITH ㈜동아이엔지 6차전은 남성부와 여성부로 진행되었다. 이 날 남성부와 여성부 모두 순위권 선수들이 동률을 이루었으나, 카운트백 방식으로 순위가 결정되었다. 김철호가 72타(36,36)로 1위를 차지했다. 김영철이 72타(35,37)로 2위를 기록했다. 한재익은 72타(34,38)로 3위를 차지하면서 KMAGF 대회 첫 수상을 달성하였다. 여성부에서는 김선미가 73타(37,36)로 1위를 차지하였고, 조진숙이 73타(37,36)로 2위를 기록하였다. KMAGF 2022 ㈜동아인슈 그린투어 WITH ㈜동아이엔지 6차전 남성부 우승을 차지한 김철호는 “맑은 날씨에 좋은 코스에서 여럿이서 대회를 참가하게 되어 즐거웠고,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우승에 대한 기쁨을 내비쳤다. 여성부 우승을 차지한 김선미는 “이번 KMAGF 2022 킹콩치과 그린투어 WITH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