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데뷔를 앞둔 카이 트럼프가 할아버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언을 소개했다. 트럼프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에 출전한다. 아직 아마추어 선수인 2007년생 트럼프는 이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온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다. 그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즈가 '그냥 대회에 나가서 즐겨라'라는 말을 해줬다"며 "무슨 일이 벌어지든 흐름을 따라서 즐기면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올해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장을 방문해 대회 주최자인 우즈를 만났으며 우즈의 아들 찰리와 같은 벤저민스쿨을 다니기도 했다. 또 우즈가 트럼프의 어머니인 버네사 트럼프와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올해 초에 공개한 바 있다. 트럼프는 또 "할아버지도 긴장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러려고 노력해보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할아버지와 골프 실력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잘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시가 다가오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2025~2026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동파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보온재 파손·누락 등이 예상되는 취약 수용가를 사전 점검해 동파 위험이 높은 계량기에 보온재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이 스스로 수도계량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보온재를 무료로 배부하고, 동파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각 구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긴급 대응체계도 운영한다. 동파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 인력이 즉시 출동해 얼어붙은 수도 해빙 및 파손된 계량기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 고양특례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도계량기 동파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의회 장동식 의장(국민의힘, 관악구 서원동․신원동․서림동)이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로부터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은 지방의회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탁월한 의장을 선정해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으로, 장동식 의장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 제9대 관악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 중인 장동식 의장은 의회 구성원 간 협력과 집행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생산적인 의회 운영에 힘써왔으며, 주민과 현장을 중시하는 실질적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장동식 의장은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관악구의회 전체가 함께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라고 하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더욱 겸손한 자세로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해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관악구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장동식 의장은 서원동‧신원동‧서림동을 지역구로 하는 4선 의원으로, 제7대 부의장, 제5‧7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제5대 의회운영위원장, 제4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곳곳의 논마다 각자의 철학과 손끝의 정성이 담긴 유기농 벼 재배 이야기가 피어난다. 전라남도는 ‘2025년 유기농 명인’으로 고흥의 송효수, 장흥의 김재기, 해남의 이병연 씨를 선정하며, 오랜 시간 현장에서 뿌리내린 이들의 지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유기농 명인 제도’는 전남도가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자신만의 농법을 확립하고 현장에서 모범이 된 농업인을 ‘명인’으로 지정해 친환경농업의 현장 교사로 삼는 제도다. 재배 기술을 넘어 농업을 하나의 삶의 철학으로 확장해온 이들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칭호다. 고흥의 송효수 씨는 ‘석회유황농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병해충 방제에 화학 약제를 쓰지 않고, 현미식초와 카놀라유, 고삼 삶은 물을 섞은 천연 혼합액을 만들어 뿌린다. 농약 냄새 대신 은은한 식초 향이 감도는 그의 논은 마치 실험실처럼 세밀하다. 볏짚을 그대로 환원하고 녹비작물을 심은 뒤 논 깊숙이 갈아엎어 토양의 숨을 불어넣는 과정은, 단순히 흙을 일구는 일이 아니라 땅을 ‘살리는 일’에 가깝다. 장흥의 김재기 씨는 ‘유황쌀’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에서 이미 유명하다. 종자를 65도 온탕에서 소독한 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농촌 곳곳의 ‘숨은 쓰레기’를 찾아 나섰다. 불법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과 환경오염을 막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12월 15일까지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 가을 수확이 끝난 들녘에는 폐비닐, 농약용기, 부직포, 차광막 등이 그대로 남겨지는 경우가 많다. 농사에 필요한 자재지만, 버려질 때는 처치 곤란한 쓰레기로 변한다. 전남도는 이런 현실을 개선하고자 시군과 협력해 마을별로 수거를 진행하며, 불법소각 단속과 함께 주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수거보상금 제도’가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폐비닐은 1kg당 60~160원, 폐농약용기류는 병 1개당 100원, 봉지류는 1개당 80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농민들이 마을 공동집하장에 영농폐기물을 모아두면, 한국환경공단의 순회 수거 차량이 이를 운반해 전문 재활용업체로 넘긴다. 버려진 자원이 다시 자원으로 돌아가는 순환 구조다. 전남도는 상반기에도 8,114톤의 영농폐기물을 수거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이어 여름철에는 공동집하장의 시설 점검과 노후 시설 보수를 추진해 수거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농경지에서 함부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색다른 여행문화를 선보였다. 가을 정취가 한창인 11월, ‘남도한바퀴’가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특별 코스로 달린다. ‘펫팸족(Pet+Family)’을 위한 이번 여행은 반려견과 함께 버스를 타고 남도의 자연과 명소를 돌아보는 이색 여행상품으로, 도심을 벗어나 반려동물과 추억을 쌓고 싶은 이들에게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한 달 동안 토요일과 일요일 총 4회 진행된다. 코스마다 남도의 대표 관광지와 자연 명소가 포함돼 있다. ▲14일에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과 도림사 ▲15일에는 강진만생태공원과 보성 율포해수욕장 ▲21일에는 순천 드라마세트장과 오천그린광장 ▲22일에는 구례 섬진강대나무숲길과 담양 소쇄원으로 이어진다. 각 일정은 왕복 교통비와 식음료, 입장료가 모두 포함된 5만 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된다. 버스 한 대가 가을빛 물든 남도를 따라 달리는 동안, 반려견과 함께 걷고 뛰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1박 2일 여행상품도 준비됐다. 광주 유스퀘어에서 출발해 목포 해상케이블카, 해남 산이정원, 순천만국가정원, 여수 아쿠아플라넷 등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코스로, 서남해의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6개 관계사가 참여한 모펀드 출자를 통해 생산적 금융 실천을 위한 첨단산업(ABCDEF)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하나금융그룹이 지난달 생산적 금융으로의 大전환 및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함으로써 생산적 금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2026년 그룹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를 핵심 주제로 선정,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의 조기 결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 6곳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그룹 관계사 6곳에서 내년부터 매년 1천억원씩 출자해 4년간 총 4천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매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4년간 총 4조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글로벌 K-푸드 대표 브랜드 BBQ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이하 MF)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아프리카 대륙 진출에 나선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북미와 중미를 넘어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K-푸드 위상을 한층 높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F 계약은 BBQ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남아공 현지에서 한국 식품 유통사업을 운영 중인 ‘Good Tree South Africa’와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과 이동일 Good Tree South Africa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협력의 새 출발을 함께했다. 남아공의 인구는 6,302만 명, 중위 연령이 28세로 외식업 성장 잠재력 또한 높은 국가다. 또한, 남아공양계협회가 올해 6월에 발표한 ‘2024 남아공 가금류 산업 통계 요약(Poultry Industry Stats Summary for 2024’에 따르면, 남아공의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약 36kg 수준으로, 전체 육류 소비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닭과 관련된 식문화가 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저 좀 도와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지난겨울, 한부모가정 A씨는 여러 번 망설이다 우장산동주민센터 문을 두드렸다. 뜻밖의 후원이 이어지며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는 그는 “언젠가 나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간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매년 겨울, 주민과 기업, 단체가 함께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민관 협력 나눔 캠페인이다. 올해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강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5억 원 모금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보다 5억 원 늘어난 규모로, ‘기부나눔 릴레이’, ‘사랑의 저금통 마음모으기’ 등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구는 본격적인 캠페인 시작에 앞서 오는 13일 오전 11시 구청 본관 1층에서 선포식과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사회복지기관협회, 어린이집·유치원 연합회, 기부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성금·성품 전달식과 함께 ‘사랑의 저금통 마음모으기’, ‘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5일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진정한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독서문화축제 ‘서초책있는거리 북앤드(&) - 취향을 설계하는 서초북클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초책있는거리 북앤드’는 지역 내 독서 문화 활성화와 독서 공동체 간의 교류 증진을 목표로, 서초구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독서동아리와 자신의 독서 취향을 나누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행사다. 지난 봄, 여름, 가을 반포대로 서초책있는거리에서 북런치(4월), 북캉스(6월), 북캠핑(10월)으로 가족과 어린이들이 도심 속 거리의 독서문화축제를 즐겼다면, 이번에는 소규모의 북클럽을 대상으로 취향의 발견과 상호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 15일 오전 12시부터 시작되는 행사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독서동아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초독서동아리 네트워크 전시’와 서초구 독서회를 소개하고 새로운 회원도 모집하는 ‘우리동네 북클럽 부스’가 마련된다. 명화 미니북으로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등 소규모 체험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독립출판사 홍보부스도 운영돼 곰곰출판, 여름의 서재 등 5개의 독립출판사가 참여한다. 기존 출판 시장에서는 접하기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