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시가 최근 발표한 정책은 단순한 산업 육성을 넘어 ‘국가 전략’의 성격을 띠고 있다. 베이징시위원회 선전부를 비롯한 12개 부처가 공동으로 내놓은 ‘e스포츠 게임 업계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방법(임시)’은 게임과 e스포츠를 단순한 오락이 아닌,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고자 하는 중국의 분명한 의지를 보여준다. 반면, e스포츠 종주국을 자처하던 한국은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 여전히 민간 중심의 리그와 대회 운영에 의존하며, 공공의 전략적 개입은 부족한 상태다. 이는 결국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제한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점차 뒤처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베이징은 이번 정책에서 경기장 건설, 대회 유치, 기업 해외 진출, 인재 양성 등 e스포츠 생태계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행정 및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게임도 도시의 전략 산업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선언이다. 한국은 어떠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관할하는 일부 정책이 존재하지만, 부처 간 협업도 미흡하고, 예산 규모나 추진 강도도 제한적이다. 부산이나 대전 등 일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노력하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에 이렇게 매력적인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다는 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올가을에 반드시 다시 오겠습니다.”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도내 7개 시군과 한국관광공사, 코레일 등과 공동 운영한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상반기 프로그램이 폭발적인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는 복고풍 콘텐츠로 꾸며진 기차를 타고 충남의 다양한 명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70, 8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4월 23일 첫 운행을 시작으로 6월14일까지 4차례 운행된 올 상반기 레트로 낭만열차는 당초 목표인 1,200명보다 훨씬 많은 1,350명이 탑승했다.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코레일관광개발에서도 국내 열차 관광상품 중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지난 14일 서울역을 출발한 4회차 열차에는 고려대경제인회 소속 50여 명도 열차에 탑승해 예산역에서 내렸다. 이들은 예산군이 제공한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천년고찰 수덕사∼사과와이너리 은성농원∼추사고택∼예당호 출렁다리∼예산시장 등 예산대표 관광지를 돌아봤다. 특히 은성농원과 예산시장에서는 추사와인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어르신과 취약계층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0일 아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5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사업’ 행사장을 방문해 행사를 주관한 (사)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와 이를 후원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조선시대에도 환과고독(鰥寡孤獨)이라고 해서 독거노인과 같이 의지할데 없는 취약계층을 국가에서 챙겼다”며 “힘쎈충남이 이러한 복지의 역사와 전통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는 2200여 명의 생활지원사를 통해 어르신 맞춤돌봄을 더욱 확대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로 24시간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는 등 보다 면밀한 응급안전태세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방문 건강관리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전문 보건 인력과 연계해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도내 16곳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예방과 진단을 지원하고, 4곳의 공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지원할 ‘여름나기 지원 물품’을 포장하는 자리로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해 △보양식 밀키트 △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군과 장성군이 교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선다.담양군(군수 정철원)은 지난 20일 장성군청 상황실에서 장성군(군수 김한종)과 함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지역이 관광 자원을 공유하고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정철원 담양군수와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해 양 지자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 군수는 상호 우의를 상징하는 의미로 장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방문객 유치 ▲연계 관광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 ▲지역 축제와 연계한 교류행사 추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사업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교류 관광 이벤트는 7월부터 시작된다. 담양군은 ‘담장 넘어, 우리 함께 여행할래?’, 장성군은 ‘go!go! 쏠쏠한 여행 장담할게’라는 이름으로 각각 관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여행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벤트 방식은 간단하다. 담양군은 장성군 관광지 8곳 중 1곳을 방문해 인증사진을 찍고, 같은 날 담양 내 식당 또는 카페에서 3만 원 이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만원으로 시작하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또 한 번 화순군에서 현실이 됐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만원임대주택’ 입주자 공개 추첨 행사가 지난 21일 화순에서 열려, 총 76세대의 최종 입주자 선정이 완료됐다. 신청 경쟁률은 10대 1. 주거 안정과 인구 유입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정책으로, 지역 주거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사업은 화순군이 추진 중인 청년 정착 및 인구 유입 정책의 일환이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정주 여건 개선은 복지를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입주가 확정된 부영아파트는 광덕 택지지구에 위치한 중소형 평형대 리모델링 주택으로, 생활 접근성과 실속을 모두 갖춘 주거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화순군은 이번 추첨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 관계 공무원 및 경찰 입회하에 공개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총 439명의 신청자 중 411명이 현장에 참석해 직접 추첨 과정을 지켜봤다. 최종 선정자 76세대 중 청년은 40세대, 신혼부부는 36세대. 청년층의 경우 화순군 주소지를 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곳곳의 숨은 이야기를 전해온 문화관광해설사 300여 명이 장성에 모인다. 해설사들의 경험과 기술, 열정이 한데 어우러지는 자리. 이름하여 ‘전남 문화관광해설사 한마음대회’다. 전라남도와 전라남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는 23일(월) 장성군민회관에서 이 행사를 연다. 전남 관광의 얼굴이자 목소리인 해설사들이 중심이 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장성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뜻깊은 자리다. 22개 시군 해설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정보 교류와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전남권 최대의 실무 네트워크 행사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여행자에게 ‘정보 전달자’ 이상의 존재다. 지역의 정체성과 매력을 생생하게 풀어내는 현장 전문가로서, 전남 전역에서 활동 중인 이들 해설사들은 관광객에게는 안내자이자 이야기꾼이며, 지역에게는 살아 있는 홍보대사다. 이번 행사는 해설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군 간 노하우를 나누며 전남 관광의 통합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는 오전, 장성의 대표 관광지인 세계유산 필암서원과 황룡강 꽃길을 탐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지역 해설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비교할 수 있는 ‘현장 연수’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본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정식, 이하 예결특위)는 20일 충남교육청 소관 2024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기금결산 승인 건을 심사했다. 충남교육청이 제출한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에 따르면, 예산현액은 총 5조 1,725억 원, 세입 결산액은 5조 1,844억 원, 세출 결산액은 5조 1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세계잉여금은 437억 원이며, 이 중 121억 원이 다음연도 이월액으로 처리됐다. 예결특위는 결산 심사 과정에서 “2024년도에는 세입·세출 모두 비교적 안정적으로 집행됐으나, 여전히 집행잔액과 이월 사업이 반복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명시이월 및 계속비 이월 사업 관리의 내실화와 집행계획의 현실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심사에서는 결산 승인안이 원안대로 의결됐으며 △시설비 집행 잔액 다른 공사 사용자제 및 분기별 보고 △예산편성 시 면밀한 사업 계획 후 예산 편성 △학교폭력 피해 학생 중심의 원스톱 보호 및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 3건에 대해 시정 및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박정식 위원장(아산3‧국민의힘)은 “예산은 편성부터 집행·정산까지 전 과정에서 합리성과 투명성이 담보돼야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신한SOL트래블 체크카드가 2024년 2월 출시 이후 1년 3개월만에 국내외 누적 이용액 3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어디서든 365일 혜택 받는 카드’를 콘셉트로 해외여행 전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금융서비스를 담은 여행 특화 카드다. ▲전세계 42종 통화 환율우대 ▲해외 이용 및 ATM 수수료 면제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 외에도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할인 등 국내 혜택까지 갖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신한SOL트래블 체크카드는 2025년 4월 기준 여행 특화 카드 시장에서 국내외 이용액 시장점유율 38%를 기록하며 국내 1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국내 최초로 트래블 카드 잔액에 이자를 제공하는 계좌형 구조를 적용해 기존 트래블카드와 차별화한 점 ▲총 11종의 다양한 디자인(캐릭터 카드 6종 포함) ▲나라별 혜택을 제공하는 ‘국가별 특화카드’ 등 고객 맞춤형 혜택 설계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신한은행은 고객 카드 수령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30일부터 ‘신한 SOL트래블카드 키오스크 즉시발급’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지난 20일 모자건강센터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구로구민,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해 모자건강센터의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식전 축하연주를 시작으로 개회, 인사말씀, 센터 소개, 축하공연, 테이프 커팅식(색줄 자르기), 시설 관람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개봉1동 제2자치회관(구로구 경인로 318-15) 3∼4층에 문을 연 모자건강센터는 △오감발달실 △심리상담실 △운동교육실 △조리실 △수다방 등이 종합적으로 구성돼 있어 매달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로구 모자건강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모자건강센터의 개소를 통해 임신·출산과 관련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모든 가정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7월부터 8월까지 금천형 초등돌봄센터 ‘책마을’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책마을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책마을’은 공립 작은도서관을 활용해 초등 아동 돌봄을 운영하는 구 특화사업이다. 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교 밖 초등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책마을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7~8월 2개월간 책마을 1~3호점에서 4회차씩 진행된다. 책마을은 1호점 청개구리작은도서관(독산3동 주민센터), 2호점 꿈씨어린이 작은도서관(독산4동 주민센터), 3호점 꿈꾸는 작은도서관(시흥3동 동네방네 마을이음센터)에 있다. 각 책마을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세계 요리, 문화체험, 신체놀이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요리 체험에서는 프랑스, 영국, 베트남,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관련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모래·풍선으로 작품을 만들어보는 문화 체험, 빙판이 필요 없는 실내 컬링(플로어 컬링)과 학년별 자이언트 체스 등 신체놀이도 진행된다. 책마을별 프로그램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홍보물의 정보무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