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의회가 병원까지의 거리가 치료의 장벽이 되지 않도록 ‘희망의 길’을 열었다. 시의회(의장 이재남)는 지난 9월 열린 제272회 임시회에서 박소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나주시 아동 중증질환 및 희귀질환자 관외 교통비 지원 조례'를 의결하며, 치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번 조례는 병원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현실을 고려해, 아동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교통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 대상과 범위, 신청 절차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실태조사 추진 등 행정적 뒷받침도 함께 규정했다. 박소준 의원은 지난해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와 꾸준히 소통하며 환아 가정의 어려움을 살펴왔다. 의료비 외에도 교통비·숙박비 등 부대비용이 적지 않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완화할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런 현장의 목소리가 이번 조례 제정의 출발점이 됐다. 특히 지난 9월 22일 열린 실무자 간담회에서는 나주시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나주지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례 시행 방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지난 10일 신창동에 위치한 ‘BNK부산은행갤러리’에서 예술의 풍부한 시각을 담은 감성적인 전시를 잇달아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12일까지 황제영 작가의 개인전 ‘꿈꾸는 펭귄들-작은 발걸음, 큰 상상’이 열려, 차가운 극지의 상징에서 따뜻한 유머의 주인공으로 재탄생한 펭귄이 관람객의 기억과 상상을 자극했다. 15일부터 22일까지는 김민정 개인전 ‘그리움은 그림이 되고..2’가 마련된다. 유화에 매니큐어와 커피가루를 혼합해 독특한 질감을 살린 작품을 통해 일상의 풍경에 다정한 감성을 더하며, 삶의 위로와 힘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는 유시호 작가의 개인전 ‘花路散步(화로산보)’가 열려, 평범한 산책길 풍경을 고유한 색감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일상의 특별함을 발견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김용규 경영전략그룹장은 “BNK부산은행갤러리를 통해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지역민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2011년 BNK부산은행갤러리 개관 이후 총 340여 회의 전시에 무료 대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지난 2일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부산·경남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추진방향과 협력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육성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지역 차원의 실행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로 부산시, 경상남도, 부산·경남테크노파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동의대학교 및 벤처캐피털(VC)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바이오 앵커기업 부재, 분절된 클러스터 구조, 국비 투자 부족 등 지역이 직면한 한계를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동남권 바이오헬스케어 특화 분야 선정, 산업육성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 수립 등과 같은 주요 과제들이 제시됨과 함께 이러한 과제 추진을 위한 부산, 경남의 지속적인 소통에 대해 강조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세부 실행 전략으로는 지역기업 및 자원 등 산업현황 조사, 지역 인재 양성 및 산업 연계를 위한 ‘바이오헬스 아카데미’추진, 정책·사업 연계를 위한 ‘동남권 바이오산업육성 협의체’구성, 민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광역시 울주군(군수 이순걸)이 13일 발리동천에서 수료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 오피니언 리더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주군 지역 발전의 핵심 주체인 오피니언 리더들이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새로운 관점에서 울주의 미래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울산연구원 정현욱 미래도시연구실 도시공간연구실장을 초청해 ‘울주의 발전을 위한 오피니언 리더의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참석자들은 울주의 미래 비전과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책임에 대해 토론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단순히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넘어 오피니언 리더들이 스스로 주도적 역할을 다지는 학습의 장”이라며 “울주군민과 함께 울주의 미래 비전을 그려가고 실천할 수 있도록 리더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 오피니언 리더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기 과정을 거쳐 수료생 379명을 배출했으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에 연결하는 중요한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가 ‘최강! 울산’이라는 비전과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를 구호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울산시 전역에 ‘2025 울산공업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행진은 16일 오후 2시부터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롯데마트 사거리를 거쳐 신정시장 사거리까지 총 1.6km 구간에서 120분간 펼쳐지며, 거리행진에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S-oil, 고려아연, 울산시, 5개 구군이 참여한다. 시청 사거리에서는 태권도 시범단과 치어리딩, 시니어 공연단, 지역 예술인, 가수 테이가 함께하는 ‘최강! 울산, 번개 공연’ 등 대규모 플래시 몹이 펼쳐져 거리행진의 흥과 열기를 더한다. 이어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 ‘최강! 울산’을 주제로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개최한다. 기업과 근로자, 국회의원, 광역기관장, 구청장·군수,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선언과 주제공연, 축하공연 & 드론쇼, 경품추첨), 불꽃쇼 순으로 진행된다. 축하공연은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일 차에는 테이, 우순실, 박강성, 박혜신, 구창모, 린, 코요태가 출연하고, 2일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일광 테니스경기장 및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군은 일광읍 소재 일광유원지를 중심으로 주요 체육시설을 집적해 군민들이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테니스경기장과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입안 결정을 마친 상태다. 일광 테니스경기장은 청광리 234-9번지 일원에 26,873㎡규모(하드코트 테니스장 12면)로 조성되며, 사업비 183억을 투입해 올해 10월 중 착공하고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인접 코레일 시설과 테니스경기장 부지 간 최소거리가 10m 정도로 근접해있어 완충녹지대 확보와 휴게 공간 조성을 위해 철도보호지구 내 일부 부지를 추가 편입할 계획이다. 일광읍 파크골프장(청광리 233-1 일원)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도시계획 구역 지정 추진을 하는 사업시작 단계에 있다. 최초 계획수립 시 9홀(16,129㎡)규모로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장년층의 파크골프 수요에 발 맞추어 18홀 이상 규모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5일 파크골프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진군이 ‘따뜻한 복지의 계절’을 만들어가고 있다. 주거 취약가정에 새집을 지어주고, 임산부와 가족이 함께하는 힐링 행사를 열었으며, 군민의 마음 건강을 챙기는 걷기 챌린지까지 이어지며 ‘복지와 배려가 살아 숨 쉬는 10월’을 보내고 있다. 먼저 강진군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사업’에 최종 선정돼 신전면과 성전면의 주거 취약가정 2세대에 새 보금자리를 선물한다. 총사업비 1억6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모금회 매칭금 8000만 원, 군비 4000만 원, 지역 봉사단체 기부금과 연계모금 4000만 원 등 민관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다. 신전면의 주택 신축은 강진로타리클럽(회장 이경섭)이 맡았다. 낡은 집에살던 2인 가구가 임대 종료로 불안을 겪고 있었으나, 마을 이장의 자발적인 토지 기부가 더해지며 새 보금자리 마련이 현실이 됐다. 성전면의 또 다른 대상 가정은 7인 다자녀 가족으로,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자녀들의 사생활 보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가정에는 강진군 청록회(회장 박필용)가 주택 신축을 추진하며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 김은숙 주민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공영장례 지자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장례문화의 인식 개선을 위해 개인분야 공모전으로 진행해 왔지만, 올해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 분야로 확대해 존엄한 이별이 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공영장례 변화를 공유하고자 공모전을 추진했다. 이번 공모전은 각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공영장례 정책과 사례를 바탕으로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 △실행력 및 협업도 △성과 및 영향력 △확산 가능성 및 지속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광산구는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한 삶의 이별을 의미 있게 지켜준 ‘존엄한 지역공동체 장례 광산구 민·관 협력 무연고 공영장례’ 사례가 선정돼 우수상을 받았다. ‘존엄한 지역공동체 장례 광산구 민·관협력 무연고 공영장례 정책’ 은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한 마지막을 예우하고자 지난해 4월 광산구, 4대 종교 8개 단체, 지역 내 장례식장 4개소,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과 함께 광산형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광산구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종교단체는 무연고 사망자를 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와 중국 장쑤성 루둥중학교(江苏省沭阳如东中学, 이하 루둥중)가 교육협력에 나선다. 광주인성고는 최근 중국 루둥중학교에서 이경기 교장과 루둥중 주계관(周桂官·zhōu guì guān)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따뜻한 인성, 다양한 실력, GLOBAL 미래인재 육성’ 이라는 비전 아래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과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고 교사 간 공동 연구 및 수업 전문성 교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체결한 루둥중은 중국 학제에 따라 초급중학(한국의 중학교, 12~15세)과 고급중학(한국의 고등학교, 16~18세)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광주인성고와 루둥중 고급중학과정 학생들은 다양한 교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인성고는 오는 12월부터 학생, 교사 등 24명의 해외 탐방단을 꾸려 중국 루둥고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학생들은 해외 교육사례를 경험하고 관련 의견을 나누며 미래 지향적인 글로벌 교육 협력에 나선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감수성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로 자라고, 교원 전문성 향상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의 대표 평생학습 브랜드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서구(이하 세큰대)’ 가 지역 전역을 학습공간으로 전환한 혁신 사례로 주목받으며 제2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해 사회 각계각층의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서구는 관내에 대학교가 없다는 점을 역발상으로 활용해 2023년 지역 전체를 하나의 대학으로 만드는 ‘세큰대’ 를 출범, ‘배우고, 나누고, 함께 만드는 주민 주도의 평생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특히 서구는 서구평생학습관(서구 경열로 28)을 중심으로 18개 동 캠퍼스와 5분거리 학습놀이터 등을 조성·운영해 관내 전역을 ‘평생학습 슬세권(슬리퍼와 세권의 합성어)’ 으로 만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마을활동 전문지원가, 마을가드너, 다문화 외국어 강사 양성 등을 통해 주민이 배운 지식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학습생태계를 구축한 점도 인정받았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세큰대는 이웃과 이웃이 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함께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일곡제1근린공원과 일곡도서관 일대에서 ‘다북다북 책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다북다북 책축제’는 주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추진해오고 있는 주민참여형 문화 행사이다. ‘책과 함께 여는 북적북적한 하루’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지역 내 도서관·독서단체·마을공동체 등 15개의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해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공연 ▲체험 ▲동화 ▲놀이 ▲전시 ▲쉼 등 총 6개의 마당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계획이다. 먼저 일곡제1근린공원에서는 마술사의 버블&벌룬쇼와 일곡중학교 댄스동아리의 댄스 공연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문인 북구청장과 최무송 북구의회 의장이 무대에 올라 평소 감명 깊게 읽은 책과 그 이유를 소개하는 ‘내 인생의 책’ 퍼포먼스를 통해 책을 매개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같은 시간 일곡도서관 강당에서는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 경력이 있는 최은옥 작가가 초등학생들을 만나 본인의 저서인 ‘내멋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추석 연휴에도 강진의 거리는 활기로 가득했다. 청자골로 향하는 도로엔 가족 단위 차량 행렬이 이어졌고, 전통시장에는 명절 장을 보러 나온 주민과 관광객이 뒤섞여 오랜만의 북적임을 보였다. 강진군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강진을 찾은 관광객이 전년 대비 1일 평균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9,400명이 강진을 방문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하루 3,0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추진한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정책이 강진을 전국에 알리고, 재방문 수요를 만든 덕분”이라며 “명절 연휴에도 그 효과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시장 골목마다 들려오는 웃음소리 속에는 ‘다시 찾은 이유’가 숨어 있었다. 서울에서 온 한 관광객은 “작년에 반값여행으로 왔다가 너무 좋아 이번엔 가족까지 데려왔다”며 “가격도 부담 없고, 사람들도 친절해 강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향우는 “고향이 이렇게 바뀐 줄 몰랐다. 문화공간도 늘고 아이들이 즐길 곳도 많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최근 국무회의에서 “강진의 반값여행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보여준 대표 사례”라며 강진군의 시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조대규)는 최근 관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돌봄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동네 착한가게 착한쿠폰’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착한가게’ 는 매출액의 일정액(월 3만 원 이상)을 매달 꾸준히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소상공인 가게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착한 소비’ 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월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돌봄이웃 70명에게 7만 원 상당의 착한쿠폰을 지급하고, 이 쿠폰을 관내 착한가게 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쿠폰 사용을 통해 후원금이 다시 지역 가게로 환원되는 ‘기부-소비-상생’ 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나눔문화 확산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쿠폰은 주월1동과 상생 협약을 맺은 식당, 마트, 미용실, 치과 등 30여 개 착한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조대규 주월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착한가게 착한쿠폰 사업은 지역 상권을 살리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나눔 프로젝트” 라며 “앞으로도 착한가게와 지역사회, 돌봄이웃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구미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일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된 서울연구원 개원 33주년 기념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를 준비하는 서울, 시민을 위한 도시혁신'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오균 서울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학계와 연구기관 전문가, 정책 관계자, 시민 등이 함께 모여 지난 3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구미경 의원은 축사에서 서울연구원이 지난 33년간 시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온 든든한 지적 동반자였음을 강조하며, 축적된 성과와 헌신적인 노고를 높이 평가하고 개원 3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시민 안전을 지켜낼 재난 대응 패러다임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디지털 복지 ▲도시 질서를 재편할 자율주행 교통체계 등 서울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도시혁신의 방향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구미경 의원은 "오늘 논의되는 의제들이 서울의 미래를 여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연구원이 서울의 두뇌이자 나침반으로서 시민의 안전과 행복,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연구원은 서울시의회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오는 11월까지 치매안심마을인 지산 1·2동과 지원 1·2동에서 찾아가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달에는 치매안심경로당인 도내기, 삼성부녀, 백조, 용산 경로당에서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1회 ▲태블릿 PC를 활용한 전산화 인지 프로그램 ▲치매 예방 운동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 맞춤형 치매 예방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어 11월에는 지산 1·2·동과 지원 1·2동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꼬두메 통합건강2센터와 지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 2회 ▲소도구를 활용한 치매예방운동 ▲오감자극 수공예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꼬두메 통합건강2센터에서는 치매를 유발하는 요인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건강 측정과 만성질환 관리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치매예방 프로그램 참여신청은 이달 13일부터 꼬두메 통합건강2센터로 전화 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들의 거주지에서 가까운 동 단위 프로그램 운영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치매예방과 건강증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치매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8개 동의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인삼 재배농가 생산여건을 개선하고 특용작물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6년 특용작물(인삼)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삼 재배 농업인 및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재배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시설 설치와 장비 구입을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철재해가림 ▲점적관수 ▲무인방제 ▲이식기 ▲파종기 등 인삼 재배에 필수적인 장비와 시설이 포함된다. 단, 농업경영체 미등록자와 파주시 관외 경작하는 농가는 신청할 수 없다. 지원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에서 할 수 있다. 이병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삼 재배 기반이 한층 강화되어 안정적인 영농활동은 물론 품질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많은 농가가 적극적으로 신청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하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최 기간 중에 고향사랑기부 홍보부스와 기부자 전용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보부스에서는 방문객이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기본 답례품 이외에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기부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기부자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자 전용 라운지’ 도 운영된다. 위치는 피스멍멍 유기견 입양센터 2층(동구 서석로7번길 16-1)으로,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다.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며, 광주 동구 기금사업 및 답례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전용 라운지는 광주 동구에 기부한 기부자 중 초청 문자를 받거나 축제 기간에 기부한 기부자만 입장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축제는 대표적 거리축제인 만큼 축제에 오셔서 축제도 즐기고, 기부를 통해 풍성한 혜택도 받아 가시길 바란다”면서 “동구에 기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특별히 마련한 라운지에서 편안한 휴식과 따뜻한 정을 느껴보시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 동구에 모금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에 위치한 ‘보성군 꼬막 등 종묘배양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불로 건물 일부가 전소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성군에 따르면 화재는 12일 오전 9시 59분경 발생했다. 불길은 빠르게 번져 종자생산수조 5개 동 중 2개 동을 태웠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성·고흥소방서가 합동으로 진화에 나서 오후 1시 50분경 완전히 꺼졌다. 화재 당시 배양장에서는 참꼬막 인공종자가 이미 7월에 최종 출하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생물 피해는 없었고, 가리맛조개 등 다른 종묘 수조는 피해를 입지 않아 정상 가동 중이다. 보성군은 즉시 현장 대응 체계를 가동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계획을 세웠다. 김철우 군수는 현장을 방문해 “참꼬막 종묘 생산시설은 벌교꼬막 산업의 핵심 기반”이라며 “양식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한 복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 보성경찰서와 보성소방서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군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재해복구공제 가입을 근거로 복구비 산정과 보상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이 종묘배양장은 2014년 국비 54억 원과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특례시가 대한민국 MICE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열고 있다. 시는 오는 23일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열고, 12월부터 본공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본공사 착공으로 지난 3년간 추진한 하드웨어(시설)·소프트웨어(경쟁력)·시스템(조직)을 아우르는 '3대 축'이 완성되며, 고양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마이스 허브도시로 도약할 전기를 맞는다고 평가했다. 착공식에는 정부와 국회, 지자체, 산업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국가 마이스 경쟁력 강화를 향한 고양시의 도전을 기념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은 고양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점이자 대한민국 마이스 지형을 바꾸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숙박·교통·산업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완성도 높은 체류형 마이스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 4성급 앵커호텔, 주차복합빌딩까지… 체류형 마이스 중심지 완성 고양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을 계기로 숙박·교통·편의시설을 아우르는 복합 마이스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3전시장은 총 사업비 약 6726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 3월 기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조선의 위기가 곧 학문의 시험대가 되었던 임진왜란. 그 격동의 시대 속에서 학문과 과학 기술을 결합해 조국을 지킨 한 선비가 있었다. 장성군이 10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한 망암 변이중(望巖 邊以中, 1546~1611) 선생이다. 망암 변이중은 장성읍 장안리 봉암마을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학문과 병학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1568년 과거에 급제한 뒤에도 학문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국가의 안위와 국방 체계에 대해 늘 고민했다. 실천적 유학 정신은 훗날 조선을 지탱한 국방 과학의 기틀이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전라도 소모사로 임명돼 6000여 명의 병력을 이끌고 죽산전투에 참여했다. 당시 일본군의 조총에 맞서기 위해 사재를 털어 신식 화포 ‘화차(火車)’를 제작했다. 수레 형태의 화차는 네 방향에 방호판을 두르고, 내부에 병사가 탑승해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승자총통 40정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었던 이 무기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발명으로 평가받았다. 망암 변이중이 만든 화차는 전장에서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해 일본군의 진격을 막아냈고, 이를 본 조정은 전국적으로 화차 제작을 명령했다. 이후 300여 대의 화차가 제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열리고 있는 영산강정원 일원에 노란 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가을 햇살 아래 코스모스 물결이 바람에 일렁이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영산강정원에는 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해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다. 가을 햇살을 머금은 코스모스 군락이 바람에 흔들리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계절의 정취를 전한다.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영산강정원에는 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해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다. 가을 햇살을 머금은 코스모스 군락이 바람에 흔들리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계절의 정취를 전한다. 만개한 꽃속을 거니는 한 여인의 모습이 더해져, 가을의 낭만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한층 물씬 느끼게 한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해 국제사회와의 교류를 넓히며 ‘생태도시 순천’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총회에서 순천시는 ‘정책과 자본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향하는 시대에 자연과 그 관리자들은 기후위기의 격차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고위급 회담에 초청돼 각국 정부 관계자, 과학자, 지방정부 대표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 회복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순천시는 순천만 습지 복원, 흑두루미 보호를 위한 전봇대 철거, 국가정원 및 오천그린광장 조성 등 자연기반해법(NbS, Nature-based Solutions)을 실천한 대표 도시로서의 경험을 소개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IUCN 신규 회원 도시로 공식 등록된 순천시는 라잔 칼리파 알 무라바크 회장, 그레텔 아길라르 사무총장 등과 만나 향후 협력 확대와 국제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순천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생태도시임을 확인했다”며 “IUCN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순천의 생태 비전이 세계적 의제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와 전남이 함께 만드는 가을 축제의 향연, ‘빛가람페스티벌’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나주 빛가람동 호수공원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온리원(Only One) 빛가람, 모두가 하나되는 빛’을 주제로, 지역 간의 벽을 허물고 시민·공공기관·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으로 꾸며진다. 첫날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클래식 선율이 호수공원을 가득 채우며 문을 연다. 청소년 K-POP 댄스팀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 나주시 소년소녀합창단의 맑은 목소리가 이어지고, 이전 공공기관 동아리 콘서트와 빛가람 합창단이 축제의 흥을 더한다. 둘째 날에는 전남도립국악단과 나주시립합창단이 무대를 잇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구난타·라인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버블·벌룬 퍼포먼스와 어쿠스틱 밴드, 크로스오버 팝페라가 어우러져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수 김장훈이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라 ‘나와 같다면’, ‘고속도로 로망스’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호수공원 곳곳에는 플리마켓과 사회적경제기업 마켓, 푸드존이 들어서고,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오는 10월 16일 오후 2시 영암청소년수련관에서 개그맨이자 방송인 고명환 씨를 초청해 ‘제5회 영암군민아카데미’ 공개특강을 연다. 군민아카데미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강연 프로그램으로, 매회 다양한 분야의 인사를 초청해 군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고명환 씨는 ‘365일 가슴 설레며 일하는 법’을 주제로, 일상 속에서 열정을 유지하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을 나누며 청중과 교감할 것으로 보인다. 개그맨 활동 이후에는 요리연구가이자 강연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행복한 일의 의미’를 전해오고 있다. 강연은 영암군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노재영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군민들이 이번 특강을 통해 일상에서 행복과 설렘을 다시 발견하길 바란다”며 “고명환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환경부·교육부·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가 주관한 주요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군정 전반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생활 인프라 확충부터 청년 인재 양성, 군민 건강 증진까지 아우르며 ‘균형 잡힌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함평군은 환경부 주관 ‘2026년도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 192억 원을 확보했다. 지방비를 합쳐 총 384억 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6년간 49.9㎞ 구간의 노후 상수관망을 교체한다. 또 노후 수도미터 812전 교체, 누수 탐사·정비, 블록화 및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 부대사업을 병행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상수도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평상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물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함평군은 지난해 교육부가 지정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지역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등학생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업 실무 체험과 맞춤형 취업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개교 157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민신문고 시스템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광주시가 자체 온라인 민원창구를 신속히 개설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국민신문고와 안전신문고가 마비된 이후, 자체 민원 접수 시스템인 ‘광주신문고’를 구축해 1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화재 직후 각 부서와 민원창구에서 우편·방문 접수 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접수된 민원을 수기로 관리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광주신문고’는 광주시 누리집에 신설된 전용 메뉴를 통해 운영되며, 국민신문고·안전신문고뿐 아니라 일반 민원과 공무원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한 곳에서 접수할 수 있다. 광주시는 국민신문고 복구에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체 시스템을 활용해 민원 처리 공백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황인채 시민소통과장은 “국민신문고 중단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체 온라인 창구를 신속히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민원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진군이 추진 중인 미급수지역 광역상수도 설치공사 현장에서 건설폐기물이 국유지에 불법 방치된 사실이 확인됐다. 건축물폐기물 임시야적장 허가조차 받지 않은 채 장기간 쌓아둔 것으로 드러나, 군의 관리·감독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제25조는 건설폐기물을 허가받은 장소에서만 보관·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강진군 공사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잔재, 철근, 폐자재 등이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국유지에 무단 적치돼 있었다. 공사 관계자는 “이장에게 구두로 동의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국유지는 개인이 사용을 허가할 수 있는 사유지가 아니다. 군청은 해당 사실을 알고도 별도의 시정 명령이나 행정조치 없이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을 재확인한 결과 폐콘크리트와 폐자재는 여전히 쌓여 있었고, 비가 많이 오지 않았음에도 일부는 흙과 뒤섞여 논두렁으로 흘러내려 토양이 훼손되고 있었다. 행정은 “정리 중”이라고 해명했지만, 현장에서는 아무런 정비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문제는 임시야적장 설치 신고조차 없었다는 점이다.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지역 내 농지의 효율적 관리와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농지대장 일제정비’ 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비는 농지대장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도록 현행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북구는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를 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총 1만9,519건(5,960필지)의 농지대장을 대상으로 일제정비를 진행 중이다. 9월 29일 기준으로는 5,693건(약 29%)의 정비가 완료됐다. 정비는 ▲소유권 변동사항 ▲임대차 관계 ▲경작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직불금 지급자료, 임대차계약서, 현지조사 결과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실제 농지 이용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농지 외 용도로 사용 중인 필지의 전용허가 여부도 함께 조사해 불법 전용 사례를 예방하고 있다. 김행범 북구청 시장산업과장은 “농지대장은 농지의 소유 및 이용 현황을 파악하는 기초자료로, 정확한 정비가 곧 행정 신뢰도와 직결된다” 며 “연말까지 모든 농지 정보를 철저히 점검해 농지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겠다” 고 말했다. 북구는 이번 정비 결과를 새올행정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10월 10일 ‘제20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10월 한 달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홍보 캠페인을 운영한다. ‘임산부의 날’은 임신 기간 10개월(10월)과 임신·출산을 상징하는 10일을 의미하며,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임산부를 배려·보호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광산구는 이날 광주송정역 일원에서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서는 임산부 전용석 이용 안내, 대중교통 내 배려문화 홍보, 출산친화 환경 조성의 필요성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며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 나섰다. 이와 함께 광산구는 지역 내 임산부와 예비부모를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임산부 모유수유교실 ▲아빠와 함께하는 신생아 돌봄교육 ▲영아 성장 발달을 위한 건강마사지 ▲출산부 힐링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임신·출산·육아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아빠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 내 돌봄 역할 분담과 가족 중심 육아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출산부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통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웃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봄지기단’에 참여할 주민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북구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민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가족관계 단절, 경제적 어려움 등의 사유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고립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중 40여 명 규모로 구성돼 본격 운영될 ‘새봄지기단’은 ▲고립 이웃 발굴 ▲방문 안부 확인 ▲고립 가구 인식개선 캠페인 참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소정의 활동 실비를 제공받는다. 북구는 ‘새봄지기단’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달 24일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센터장 백희정),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성완), 북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정화) 등 유관기관 3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새봄지기단’은 북구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주민은 북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누리집을 참고해 신청서를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단원은 사회적 고립 가구 이해, 정서적 지지를 통한 올바른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각각 13일과 14일 정부 세종청사와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앞둔 가운데, 2017년 11월 LH가 개인정보 보호와 집배원 근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도입한 '스마트우편함' 사업이 시방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우본과 LH가 공익사업 명목으로 추진한 스마트우편함은 기존 우편함의 문제였던 개인정보 유출, 광고성 전단지 투입, 등기우편 배달 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인터넷 통신 기능을 탑재해 등록된 집배원만 우편물을 넣을 수 있고, 거주자는 비대면으로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등기우편과 소포를 비대면으로 송달할 수 있어 집배원 근로환경 개선과 국민 안전 강화라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우본과 LH 내부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핵심 기술규격을 조작했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우본이 2018년 6월 최초 고시한 '스마트우편함 설치 기술규격(공고 2018-65호)'에는 제어부에 바코드 리더기를 장착해 등기우편물의 정확한 정보를 저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 하지만 개정된 '2018-111호 공고'에서는 바코드 리더기가 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 인성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 임곡초등학교를 광주 첫 ‘인성교육 연구학교’ 로 지정했다. 인성 연구학교는 학생의 바른 인성 발달을 위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교육 모델이다. 학생들이 놀이, 수업, 가족 연계, 지역사회에서 인성 덕목을 체험하며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임곡초는 인성 연구학교 운영을 위해 교실 등을 가치·덕목을 연계한 환경으로 조성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텃밭 조성, 벽화·책·소파 등으로 꾸며진 ‘두런두런 공동체존’ 등을 만들었다. 또 ‘자(자신감)·신(신바람)·감(감성) UP!’ 을 중심 가치로, 2026년 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을 대상으로 ‘6남매 활동’ ‘또래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또래 간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교원들은 연구 동아리, 인성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농협과 손 잡고 용돈관리, 저축 등 경제관념을 배우는 ‘나는 현명한 소비자!’ 를 비롯해 ‘몸 튼튼, 마음 튼튼’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절정에 이르는 18일 행진의 날Ⅰ에 금남로 일원에서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어드벤처와의 협업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초대형 퍼레이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충장축제의 주제인 ‘추억의 동화’ 에 맞춰 마법과 환상의 동화 속 세계를 도심 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롯데월드 퍼레이드팀의 행진은 축제 4일째인 18일 오후 7시부터 금남로1~3가에서 진행되며, 관악그룹인 롯데월드 마칭여성밴드가 선두에 서서 롯데월드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매직포레스트 플라워 퀸, 매직포레스트 보석세공사, 월드오브라이트 토피어리 캐릭터 등의 행진과 롯데월드 캐릭터와 동화 속 주인공으로 분한 전문 연기자들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50분의 퍼레이드가 끝난 후에는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롯데월드 나이트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불꽃놀이 이후 밤 9시부터는 시민 참여형 야간 프로그램인 충장 로드 나이트가 시작된다. 광주 출신인 전(前) 달샤벳 멤버인 DJ수빈 등 출연자들과 반짝이 가면, 야광 소품을 착용한 관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최 기간 중인 오는 16일 금남로 아시아 컬쳐 스트리트 일원에서 ‘국제우편(EMS) 비용 지원 사업’ 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제우편(EMS) 지원 사업은 모국 방문이 어려운 결혼 이주민들이 고국으로 생필품 등을 보낼 때 발생하는 우편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동구는 지난 2015년부터 1세당 5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관내 다문화가족 및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며, 20세대를 선착순 또는 신규 대상자를 우선 지원한다. 지원 신청 및 접수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여성친화도시 의제발굴단의 도움으로 진행되며 선정된 대상자는 직접 우체국을 통해 물품을 발송한 후 우편요금을 청구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국제우편 서비스를 활용해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선·이주민이 함께 만드는 세계의 맛과 멋의 축제 ‘2025 광산세계야시장’이 18일 월곡동 일대에서 열린다. 광산세계야시장은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월곡동 생활권 도로(하이마트↔하남농협 산정지점)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자유롭고 다채로운 축제다. 올해 축제는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태국 △캄보디아 △인도 △터키 등 19개국 공동체가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라별 공동체가 함께하는 세계전통의상 퍼레이드 △아오자이 논라춤 등 세계문화 공연 △개그맨 김용명과 함께하는 선·이주민 파워공감 토크쇼 △고려인마을과 월곡시장을 탐방하는 월곡골목여행 등이 마련됐다. 특히 시민들이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계놀이·전통의상 체험 공간, 빈백 힐링공간을 조성해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축제 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운영하기 위해 80여 개의 먹거리 공간과 체험 공간에 다회용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세계야시장은 선·이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특별한 축제”라며 “이번 행사가 광산구를 넘어 광주를 대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관내 공공시설에서 한글을 배우는 만학도 어르신들의 한글 실력을 겨루는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성인 문해 글짓기 한마당이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의 학습 의욕을 높이고, 노년층 교육 격차 해소 차원에서 진행 중인 해당 프로그램의 사업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짓기 대회에는 남구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양지종합사회복지관과 주월2동‧진월동‧대촌동 행정복지센터까지 5개 교육기관에서 한글을 배우는 어르신 50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곳 교육기관에서는 지난 4월부터 어르신 90여명이 한글 초‧중급 과정 교육 프로그램에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대회는 우리말 글짓기와 우리글 바로 쓰기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우리말 글짓기 부문은 주제와 소재, 형식, 분량의 제한 없이 펼쳐진다. 생애 처음으로 교육기관에 가던 날의 모습이랄지 휴대전화 문자로 받은 메시지에 답장 작성 등 일상의 행복 경험과 자녀 및 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 등을 한글로 표현하면 된다. 우리글 바로 쓰기 부문은 시 작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이틀째를 맞아 문화예술의 향연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9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시민 합창과 전통 공연, 패션쇼,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축제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축제 주무대에서는 각 읍면동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합창단’이 ‘영산강에 울려 퍼지는 희망의 노래’를 주제로 무대에 올라 시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풍물패가 축제장 곳곳을 돌며 신명나는 가락으로 관람객들의 흥을 북돋웠다. 오후 1시부터는 지역 향토 문화유산 ‘동강봉추들노래’ 공연이 열렸다. 시연자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들노래 시연과 길놀이가 어우러진 체험형 무대로 구성돼,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후 공공기관 밴드 콘서트 ‘영산강 물들락(樂)’이 이어져 시민 밴드들의 열정적인 연주가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오후 5시 30분에는 천연염색의 전통기법에 현대 패션을 결합한 ‘천연염색 패션쇼’가 열렸다. 천연염색의 색감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무대는 나주의 문화적 자산을 예술로 재해석한 특별한 장면을 선사했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책과 예술을 한데 엮은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을의 감성을 닮은 이번 교육은 일반적인 독서 활동을 넘어, 책 속에서 예술을 ‘느끼는’ 체험으로 꾸며졌다. 함평군립미술관이 주관한 ‘미술관 더하기 도서관’ 프로그램은 지난달 27일 함평군립도서관에서 지역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이들은 책을 손끝으로 만지고, 넘길 때 나는 소리와 냄새까지 오감으로 느끼며 책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봤다. 특히 마르셸 뒤샹과 안젤름 키퍼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책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을 배우는 시간은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직접 제목을 정하고 표지를 디자인하는 ‘나만의 아티스트 북’ 만들기 활동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참여한 한 학생은 “책을 이렇게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니 신기했다”며 “내가 만든 책을 친구와 가족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책을 예술의 매개로 바라보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상상력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술관과 도서관이 협력해 군민이 예술을 더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과학영재교육원이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이 남다른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열렸다. 이번 모집은 △심화융합과정 64명 △융합사사과정 54명 △전공사사과정(수학·ICT·물리·화학·생물) 33명 등 총 151명을 선발한다. 전남과 광주지역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 중 담임교사나 교과 담당교사, 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1차 서류평가를 통해 2배수 인원이 선발되며, 이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와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최종 결과는 오는 12월 10일 국립목포대 과학영재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특히 모든 교육과정은 전액 무료로 운영돼,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과학의 본질을 깊이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업은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험과 탐구 중심으로 진행되며,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창의융합형 사고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목포대 관계자는 “과학영재교육원은 전남·광주 지역 학생들이 과학적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책과 음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가을의 축제를 준비했다.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시청 야외광장과 열린청사에서 열리는 ‘2025 빛고을 책마당’ 2차 행사는 ‘책이랑 날자 북(Book) & 락(樂)’을 주제로, 문학의 매력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독서문화 축제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케이(K)-문학’. 광주시는 한국 문학의 정체성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이 더 친숙하게 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와 '포스트팬데믹'으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 이낙준의 초청 강연이 주목받는다. 의사로서의 경험과 인간의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풀어낼 예정이어서, 강연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기대가 높다. 무대에서는 클래식 앙상블 ‘선’의 공연이 펼쳐지고, 광장 곳곳에는 북마켓과 야외도서관, 별빛 시네마, 힐링 요가 등 감성적인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책을 손에 든 시민들이 음악을 듣고,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문학을 향유하는 풍경이 광장을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MZ세대를 위한 ‘웹툰 특별존’도 마련됐다. 인기 웹툰 작가와의 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가 글로벌 콘텐츠 축제 ‘올텐가(All Content Garden)’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올텐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오천그린광장과 정원워케이션, 원도심 클러스터 일대에서 열린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심 속 6만 평 광장에 펼쳐내며, 기업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첫날인 17일은 ‘애니메이션 OST 오케스트라’가 막을 연다. 지휘자 백윤학과 47인의 서울페스타 필하모닉, 가수 카이와 아이비가 참여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알라딘', '인어공주' 등 명작 OST를 선보인다. 18일에는 3,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캐릭터 드론쇼’가 펼쳐진다. CJ ENM과 협업해 루미·뚱이, 핑크퐁, 벨리곰, 스머프 등 글로벌 IP 캐릭터를 재해석한 화려한 장관이 오천그린광장을 수놓는다. 드론쇼에 앞서 ‘케이타이거즈’의 특별공연이 무대를 달군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핑크퐁과 루미뚱이가 함께하는 ‘싱어롱쇼’와 ‘가든워킹’ 프로그램이 열려, 어린이와 가족이 캐릭터와 가까이 호흡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운영 중인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콜센터가 도내 곳곳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출입국, 노동, 의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며, 이제는 언어 장벽을 뛰어넘어 생활 전반을 함께하는 ‘생활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콜센터는 한국어를 포함해 10개 국어로 상담을 지원한다. 행정 절차가 낯선 외국인주민들에게 비자 연장, 의료기관 안내, 취업 관련 정보 등을 실질적으로 돕고 있으며, 응급상황 시에도 빠르게 대응한다. 실제로 나주에 거주하는 태국 국적 주민이 복통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콜센터가 전남도 외국인 안심병원과 즉시 연계해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었다. 또 순천대학교 미얀마 유학생의 경우 졸업 후 국내 취업을 준비하며 비자 전환 상담을 요청했는데, 콜센터에서 E-7 준전문인력 비자와 F-2-R 지역특화비자 요건을 상세히 안내해 안정적인 체류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이처럼 콜센터는 기본적인 상담을 넘어 ‘삶 속의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기상청과 MOU를 체결해 외국인주민에게 다국어 기상정보를 제공,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개최한 ‘2025 나주영산강축제’ 현장에서 뜻깊은 만남이 이어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9일 영산강정원 일원을 찾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산강축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국민배우 정보석씨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시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고향 나주를 위해 매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보석 씨의 진심 어린 참여가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보석 씨는 “나주는 제게 특별한 곳이다. 영산강의 아름다움과 나주의 정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축제의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방문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만남은 지역의 대표 축제를 알리고, 나주의 문화적 감성을 널리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영산강축제 현장이 어린이들의 웃음으로 가득 찼다.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되는 ‘키자니아 직업체험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개막식 당일 15만 명이 몰리며 화려한 서막을 올린 ‘2025 나주영산강축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중에서도 어린이들이 직접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키자니아 직업체험관’은 축제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체험존에서는 소방관, 승무원, CSI 과학수사대, 뷰티살롱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직업들이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실제 유니폼을 입고 장비를 다뤄보며 현장감을 느꼈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과 웃음을 보며 흐뭇해했다. 나주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놀이로 배우는 진로체험형 축제’를 구현,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족에게는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광주 시민들이 기다려온 ‘무등산 정상 개방’이 2년 만에 다시 열렸다. 단 하루, 누구나 오를 수 있는 특별한 날이었다. 9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무등산 자락에는 삼삼오오 모여든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총 3800여 명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무등산의 품으로 향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가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기원하며 마련한 것으로, 산행의 의미를 넘어 ‘시민 염원의 상징적 행사’로 진행됐다. 무등산은 광주 시민의 정신적 구심점이자, 도시의 상징으로 불린다. 그 정상을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광주의 마음을 열었다’는 의미를 담는다. 탐방 코스는 서석대에서 시작해 부대 후문과 정상부, 정문으로 이어졌다. 평소에는 군사시설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지만 이날만큼은 공군부대 협조로 길이 열렸다. 청명한 하늘 아래 광주 도심과 산맥이 한눈에 펼쳐졌고, 탐방객들은 저마다 스마트폰을 꺼내 들며 감탄을 쏟아냈다. 정상에서는 기념사진 촬영 행렬이 이어졌고, 가족 단위로 온 방문객들은 도시락을 나누며 짙은 가을의 향기를 만끽했다. 이날 정상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림사의 고즈넉한 숲길에 피어오르는 선율과 시, 탐진강변을 물들이는 문학의 향기. 장흥군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올가을부터 겨울까지 문학의 계절을 이어간다. 지난해 10월,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 작가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했을 때, 전국이 환호했다.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으로 도약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그 감동을 다시금 되살리기 위해 장흥군이 ‘노벨문학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특별한 문학 릴레이를 준비했다. 첫 문을 여는 행사는 오는 18일 열리는 보림사 비자림 음악제다. 천년고찰 보림사의 고요한 숲과 문학, 그리고 음악이 만나 감성의 파장을 일으키며 가을 정취를 한층 더 깊게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어 24일부터 25일까지는 옛 장흥교도소 ‘빠삐용zip’에서 북캠프가 열린다. 전남의 중학생 60명과 문학인들이 함께 참여해 문학치유와 창작의 즐거움을 체험한다. 폐교와 교도소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월의 마지막 날부터는 탐진강변이 문학으로 물든다. 문학 포레스트와 전남 콘텐츠 페어가 동시에 열리며, 문학과 여행,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민과 관광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청정전남 으뜸마을’로 선정된 광양 교촌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광양 교촌마을은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뽑힌 곳이다. 주민들이 스스로 명패·우편함·LED 센서를 구입해 설치하고 마을 경관을 개선한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마을은 더욱 밝고 안전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 또한 마을 곳곳에는 ‘광양향교 저태길 벽화’가 조성돼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으며, 외지 방문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주민들이 손수 분리수거장을 설치하는 등 자발적인 환경정비에 힘쓰고 있다.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으로 마련된 공동 빨래방과 우물 정원은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마을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김 지사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함께 교촌마을회관을 찾아 30여 명의 주민들과 좌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교촌마을이 2024년 우수 으뜸마을로 선정된 것은 주민 화합의 결과”라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남에 오픈AI와 SK가 손잡은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이제 전남 전역이 기업의 관심을 받는 땅으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케이(K)-김’의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 2026년산 물김 생산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김 수출이 크게 늘고 작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남산 김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대표 수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남도는 2025년산 물김 생산액이 8,40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위판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산 물김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6만5천ha 규모의 양식장에 김발 92만 책을 설치하고, 약 5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각지 양식장에서는 김 종자를 붙이는 채묘 작업이 한창이다. 9월 말 기준으로 계획의 40%가량이 완료됐으며, 10월 중순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첫 수확은 지난해보다 닷새 앞당겨진 10월 25일께로 예상돼, 어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김 양식 어업인들의 40년 숙원을 풀기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신규 김 활성처리제를 개발하고 대규모 현장 시험을 마쳤다. 이어 해양수산부에 관련 고시 개정을 건의해 현재 의견수렴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김 산업 국가전략산업 육성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국립김산업진흥원 설립과 국제 수출단지 조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반려동물과 시민의 건강을 동시에 지키기 위한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지정된 87개 동물병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접종은, 평소 2만 원 안팎의 비용 대신 5천 원만 부담하면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는 3,820두 분량의 백신을 확보해 동물병원별로 배정을 마쳤다. 접종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반려견과 반려묘이며, 접종 시 동물등록증 또는 등록장치(외장형·인식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단, 임신 중이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동물은 수의사 상담 후 접종이 제한될 수 있다.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정기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주시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예방접종을 꾸준히 이어오며, 반려동물 복지와 시민 안전을 함께 챙기고 있다. 배귀숙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과 시민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이 RE100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인 행보에 나섰다.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이미 조성된 인프라,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준비된 해남’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는 ‘해남 산이 부동지구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발족식이 열렸다. 약 1조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산이면 부동지구 간척지 803ha에 600MW급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생산된 전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RE100 전용 산업단지로 우선 공급될 예정이며, 농촌과 지역이 함께 혜택을 나누는 새로운 모델로 추진된다. 해남군은 정부의 RE100 국가산단 조성계획 발표 이후 가장 빠르게 대응해 왔다. 지난 8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포럼’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알렸고, 명현관 군수를 중심으로 특별법 제정과 국가산단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이 자신 있게 유치에 나서는 이유는 지난 5년간 다져온 인프라 때문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이미 9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가동 중이며, 2030년까지 5.4GW로 확대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