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제29회 노인의 날(10월 2일)을 앞두고 오는 25, 26일 양일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대규모 화합의 장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매년 노인의 날을 기념해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일상에 활기를 더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전 프로그램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어우러진 종합 축제로 기획됐다. 사전 행사로는 25일(목) 오후 2시부터 9개 스마트경로당이 동시에 참여하는 실시간 노래 경연대회 ‘ON Air 스마트경로당 가왕전’이 열린다. 스마트경로당은 IoT(사물인터넷) 기반 건강관리시스템과 스마트TV·화상플랫폼 등 디지털 장비를 갖춘 어르신 맞춤 복지공간으로, 이번 축제에선 어르신들이 노래 실력을 뽐내는 무대로 변신한다. 목동시니어스마트교육센터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스마트경로당 9개소를 화상 연결해 실시간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6일(금)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본행사는 지역 어르신 1천여 명을 초청해 기념식과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1부 기념식에서는 지역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모범어르신 등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KT 가입자들의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연이어 드러나고 있지만, 정작 KT는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용약관에 따라 면제가 가능하다는 지적에도 뚜렷한 대응을 내놓지 않으면서 여론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요구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구체적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달 11일과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관련 질문에 “검토하겠다”는 답만 내놨고, 국회 질의에도 명확한 해답을 피했다. KT 이용약관 제39조 5항에는 ‘회사의 귀책 사유가 인정될 경우 고객의 위약금 납부 의무는 면제된다’고 명시돼 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과거 해킹 사고 직후, 피해 여부와 상관없이 계약을 해지한 고객에게 위약금을 면제한 바 있다. 그럼에도 KT가 결정을 미루는 배경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 5일 새벽 비정상적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한 이후 추가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한다. 동시에 위약금 면제 시 발생할 금전적 손실도 부담 요인이다. 위약금 면제가 현실화되면 가입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금융당국이 사모펀드(PEF)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대주주가 중대한 법규를 위반할 경우 운용사 등록을 직권으로 말소하는 방안까지 포함됐다. 홈플러스 사태와 롯데카드 해킹 사건으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이 커지자 후속 대책이 마련되는 흐름이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해외 기관투자 사모집합투자기구 규율체계 연구’)에 따르면, 금융연구원은 PEF 운용사(GP)가 중대한 법규를 위반할 경우 금융당국이 직권으로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제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보고서는 금융위원회 의뢰로 작성됐다. 금융연구원은 PEF가 기관투자자 중심의 장기 폐쇄형으로 운영돼 규제가 간소화돼 있지만,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감독당국은 이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단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대주주의 형사·행정처분 이력을 등록 요건과 공시 항목에 포함하고, 임원이나 대주주의 중대한 법규 위반 시 직권 취소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유사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21일, 청양에 위치한 충청소방학교 교육기획과 김지언 소방교와 제102기 신임 소방공무원 이윤정 교육생이 소아암 환아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어머나 운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어머나 운동’은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소아암 환아에게 항균 처리된 100% 인모 가발을 제작·지원하는 활동으로, 가발 한 개 제작을 위해 수많은 기부자의 꾸준한 참여가 필요하다. 김 소방교는 이번이 두 번째 참여로, 지난 2년간 정성껏 길러온 머리카락을 기부했으며, 신임 교육생과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 소방교는 “신임 교육생과 함께 뜻을 모아 나눔에 동참해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윤정 교육생 또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먼저 누군가의 마음을 보듬고 희망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이번 나눔은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라고 말했다. 황재동 충청소방학교장은 “이번 기부는 단순한 선행을 넘어 교육 현장에서 소방 정신을 실천한 사례로 큰 울림을 준다”며, “충청소방학교는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지키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맑은 가을 햇살이 농협 성남유통센터를 가득 채운 9월 20일, 경북 각지에서 모여든 신선한 농산물 냄새와 활기찬 사람들의 목소리가 장터를 가득 메웠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2025 경상북도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며 신뢰를 쌓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행사 현장을 찾은 한재산업개발㈜ 여인현 대표는 지역 농민과 시민이 직접 만나는 현장 속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 대표는 서울과 경기 지역 지인들을 초청해 선물 보따리를 전달하며, 장터를 체험하고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도록 안내했다. 여 대표는 바쁘게 오가는 시민들 틈에서 “자연이 키우고 농부의 땀방울로 만든 경북 으뜸농산물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길 바란다”고 소리 높여 말했다. 현장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쌀, 꿀 등 농산물과 사과, 배 등 제철 과일을 손으로 만지고 맛보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농산물 생산 과정이 소개된 부스 앞에서는 아이들은 농부의 손길과 자연의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질문을 쏟아냈고, 부모들은 신선함을 확인하며 장바구니를 채웠다. 이번 행사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20일 내포신도시 일원에서 개최한 ‘2025 충남 드론페스타’ 행사장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 축제인 드론 페스타와 연계해 국민에게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도로명주소의 중요성과 편리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내포신도시 주소정보와 다양한 주소정보시설을 쉽게 알 수 있는 안내도 등 홍보물을 배부하고 상세주소 신청도 홍보했다. 상세주소는 도로명주소의 건물번호 뒤에 동·층·호를 표기하는 것으로 아파트 등과 달리 건축물대장에 동·층·호가 없는 다가구주택, 원룸 등에 부여하며, 건물 내 정확한 위치 안내로 우편·택배 등의 업무에 편리함을 줄 뿐만 아니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도로명주소는 빠르고 정확한 위치 전달은 물론, 재난·재해 대응과 우편, 택배, 자율주행 등 국민 생활 전반에 필수적인 국가 주소 체계다. 특히 드론 배송, 자율주행 등 미래형 교통 및 물류 서비스 확대에 있어 도로명주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앞으로도 모두가 도로명주소를 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강조해 온 ‘사랑받는 기업’ 철학에 따라 삼성이 추석을 맞아 협력사 지원과 내수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삼성은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총 1조1900억 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당초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13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 추석 대비 32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삼성은 이미 2011년부터 월 3~4회 주기로 협력사 대금을 지급해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 흐름을 지원해 왔다. 또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호텔신라 등 17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제품 등 100여 종을 판매한다. 오프라인 장터도 일부 사업장에 개설해 임직원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임직원들은 명절 장터에서 약 45억 원 규모의 상품을 구매했다. 특히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83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자동화·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성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 발생한 KT와 롯데카드의 대규모 해킹 사고와 관련해 22일 긴급 현안점검 회의를 연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부처를 소집해 피해 규모와 대응 현황을 보고받는다. 아울러 해킹·정보 유출의 경위를 파악하고 피해 수습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기업 측의 대응 적정성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KT에서는 불법 기지국을 통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현재까지 362건 접수됐다. 서버 침해와 가입자식별정보(IMSI) 유출까지 확인돼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롯데카드는 해킹으로 약 297만 명, 200GB에 달하는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28만 명은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CVC 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외부로 새 나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 차원의 통합 대응책 마련과 함께 금융·통신 분야 전반의 보안 강화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저가 커피 시장을 선도했던 ‘컴포즈 커피’의 성공으로 성장해온 JM커피그룹이 신축 중인 공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부산 기장경찰서와 부산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께 기장군 JM커피그룹 베이커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펌프카 붐대가 부러지며 60대 노동자 A씨를 덮쳤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망한 A씨는 철근 배근을 담당하는 하청업체 소속이었다. 당시 그는 3층에서 철근이 움직이지 않도록 결속선을 묶는 작업 중이었다. 그러나 다른 하청업체가 맡은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붐대의 일부가 이탈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원청 건설사와 관련 하청업체들을 상대로 중처법 적용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원청은 5인 이상 사업장으로 법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 노동청은 혐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경영책임자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경찰도 별도로 콘크리트 타설 업체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수사 중이다. JM커피그룹은 1999년 커피 및 부재료 유통업체로 출발해 2014년 ‘컴포즈 커피’를 론칭, 국내 저가
박성국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하 사진: K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박성국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우승했다. 박성국은 21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7,1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박성국은 2위 이동환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은 박성국은 2018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7년 만에 투어 2승 기쁨을 누렸다. 1988년생 박성국은 올해 KPGA 투어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종전에는 5월 SK텔레콤 오픈 정상에 오른 1990년생 엄재웅이 올해 최고령 챔피언이었다. 박성국은 2007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대상 포인트 84위, 상금 86위(5,710만 원)에 그쳤으며 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53위로 올해 시드 대기자 신분이 돼 KPGA 정규 투어와 2부 투어를 병행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성국은 제네시스 포인트 34위, 상금 순위 13위(2억1,767만 원)가 됐다. 우승한 박성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