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등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역수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도는 31일 ‘2025년 상반기 수출입 실적’을 통해 수출 427억 달러, 수입 188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239억 달러 흑자를 달성해 전국 17개 시도 중 무역수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수입은 9.4% 감소했으나 대내외 통상환경 악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무역수지 1위, 수출 3위라는 전국 최상위권 실적을 유지했다. 상반기 수출은 전국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도는 연초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감소했으나 6월 들어 실적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수출 2위 울산과의 격차를 좁혀 하반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케이(K)-푸드와 케이(K)-뷰티 인기에 힘입은 농수산식품과 화장품의 고른 성장세가 수출에 힘을 보탰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은 수입 감소 요인이 된 동시에 석유화학 제품과 석유정제 제품의 수출에도 영향을 미쳐 일부 수출 동력에 제약이 있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점진적으로 회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지난 8월 3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시간당 113.5mm에 달하는 폭우가 무안읍 일대를 강타하면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도로, 주택, 상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군민이 불편을 겪었고, 재산 피해도 적지 않다. 무안군은 호우가 시작되자마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며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전 직원의 절반을 비상 근무에 투입해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복구 작업과 안전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김산 군수는 3일 밤부터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 부서와 협조해 복구 계획을 조율했다. 이와함께 김 군수는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현장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독려했다. 4일 오전에는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무안읍 주요 도로와 시가지 일대에서 토사 제거, 쓰레기 수거, 배수로 정비 등 일제 복구 작업이 펼쳐졌다. 또한 피해가 집중된 아파트 단지와 상가 주변의 침수 물을 빼내고, 도로 침하 및 파손 구간에 대한 응급 복구 작업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무안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일시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구례군 기획예산실이 군정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행정 운영으로 하반기 역점 과제에 본격 착수했다. 군수 지시사항부터 의회 협력, 공약 이행 점검, 예산 확보, 신규시책 발굴, 주민과의 소통 강화까지 행정 각 분야를 균형 있게 챙기며 체계적인 군정 추진에 나서고 있다. 우선 군수 지시사항에 대한 처리현황을 살펴보면 총 218건 중 177건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 14건이 추진 중이며, 장기검토 과제로 분류된 14건과 추진이 어려운 12건도 별도 관리 중이다. 기획예산실은 보고에 머무르지 않고, 미처리된 지시사항에 대해서는 사유를 면밀히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1건 역시 실행 가능한 방향으로 신속히 전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달 말인 8월 28일부터 9월 9일까지는 제322회 구례군의회 정례회가 열린다. 군정 주요 사안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일반 안건 처리가 예정되어 있으며, 기획예산실은 원활한 회기 운영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번 정례회는 올해 하반기 군정 방향을 실질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 확보를 위한 발걸음도 분주하다. 오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산업재해 사망 사고에 대해 대표이사 명의의 대국민 사과를 한 지 엿새 만에 또다시 공사 현장에서 중대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후 1시 34분경,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1공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현재 호흡은 회복됐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지하 18m 지점의 고장 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기 위해 내려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작업하던 동료가 쓰러진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감전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도 해당 현장에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현장은 국토교통부 발주, 포스코이앤씨 시공으로 진행 중인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구간이다. 이 공사는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강서구를 잇는 20.2㎞ 노선으로, 이날부터 포스코이앤씨 측은 자체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작업을 재개한 상태였다. 앞서 지난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약 300억 달러(약 41조 원) 규모의 새로운 스톡옵션을 승인했다. 2018년 보상안의 법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테슬라는 이번 조치가 머스크의 경영 집중과 장기 리더십 유지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머스크가 향후 2년간 CEO 또는 고위 임원직을 유지할 경우 9,600만 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 주식은 향후 5년간 의무 보유 조건이 붙으며, 행사 가격은 주당 23.34달러로 2018년 보상안과 동일하다. 테슬라 이사회는 주주서한을 통해 “이번 보상안은 선의의 첫걸음이며, 인공지능(AI) 시대의 인재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머스크를 붙잡아 두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머스크의 다양한 사업 활동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치는 그가 테슬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상안은 오는 11월 6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 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xAI, 스페이스X, 뉴럴링크, X(구 트위터), 보링컴퍼니 등 여러 회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버크셔해서웨이가 2분기 실적에서 대규모 손실을 반영하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 급감했다. 자사주 매입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장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일 발표한 실적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111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고 밝혔다. 철도, 에너지, 제조, 서비스, 소매 등 주요 부문 수익은 증가했으나 보험 부문 수익이 부진했던 것이 전체 실적에 부담을 줬다. 순이익은 12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02억 달러)보다 59% 감소했다. 특히, 보유 종목 중 하나인 식품기업 크래프트하인즈의 지분 가치가 38억 달러 상각되며 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버크셔는 크래프트하인즈 지분 약 27%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지난 2019년에도 해당 지분에 대해 30억 달러를 상각한 바 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2015년 크래프트와 하인즈의 합병으로 출범했으며, 대표 브랜드로는 ‘크래프트 맥앤치즈’, ‘하인즈 케찹’ 등이 있다. 최근에는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선호 변화 등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사업 부문을 분리하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도서지역의 공공계약제도가 지역 현실을 외면한 채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여수시의회 김철민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4일, 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가 주최한 ‘2025 의정역량 강화 세미나’에 참석해 도서지역의 구조적 불리함을 반영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김 의원은 ‘도서지역 공공계약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직접 발표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현행 제도의 한계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김 의원은 “도서지역은 내륙과 달리 행정 접근성이나 물류비용 등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안고 있음에도, 계약 제도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며 “공공서비스와 기반시설이 절실한 섬 지역에 필요한 유연성과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2007년 이후 단 한 차례도 개정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0조를 언급하며, 현실 반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조항은 추정가격 2천만 원 이하의 공사에만 1인 견적 수의계약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 소비자물가지수가 약 50% 이상 올랐음에도 이 기준은 전혀 조정되지 않아, 실제 계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8월을 기점으로 하반기 군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계획 수립을 넘어 정책의 실행력과 예산 운용의 효율성, 입법 체계 정비, 군민과의 소통 강화까지 군정 전반을 폭넓게 점검하며 전략적 행정에 나선다. 특히, 부서별 시책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찾기 위한 정책자문위원회 분과별 회의는 민·관 협업의 상징적 시작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책자문위원회, 각 분야 전문가 150여 명 참여…실행력 강화 기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정책자문위원회는 정책개발, 보건복지, 문화관광, 농업, 산업경제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기획실, 농정과, 도시경제과 등 실무 부서들은 각자 주요 시책과 현안들을 발표하며, 위원들은 이에 대한 개선 방향과 실현 가능성 등을 조언한다. 회의는 대통마루와 소통마루에서 진행되며, 분과별로 1시간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다. 부서별로는 약 20분씩 발표 시간을 갖고, 위원들과의 문답 및 토론이 이뤄진다. 군은 형식적인 보고와 겉치레식 자문을 지양하고, 정책 실행을 위한 현실적 조언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업 분과는 농정과, 축산정책과, 기술보급과 등 7개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예술 생태계의 다양성을 넓히기 위한 ‘2025 아트챌린저 신진작가 공모전’이 시작됐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전시 기회뿐 아니라 개인전, 아트페어 참가 등 실질적인 예술활동 지원이 주어져 신진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진 예술인 발굴 위한 공공적 창작 지원 플랫폼 ‘2025 아트챌린저 신진작가 공모전’이 예술인들의 창작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발판으로 다시 돌아왔다. 주최기관인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작품성과 실험성을 갖춘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동대문구청 아트홀에서 전시된다. 공모 마감은 10월 4일까지다. AI·디지털 기반 창작물까지 포함…장르 경계 허무는 시도 이번 공모전은 회화, 조각, 디자인뿐 아니라 디지털아트, AI 창작물까지 공모 대상으로 포함했다.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장르의 경계를 유연하게 설정함으로써, 예술 표현의 자유와 실험정신을 존중하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참가 자격은 제한 없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공모전 자체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가족 돌봄의 책임을 짊어진 아이들이 잠시 짐을 내려놓고 웃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SK이노베이션이 협력해 마련한 ‘낙낙(Knock樂)투어’ 프로그램은 아동들의 정서 회복과 자립 역량 강화에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기업 공간 체험하며 미래 설계… “알쓸신잡으로 진로 탐색” 1~2일 이틀간 서울 종로 SK서린사옥에서 열린 ‘낙낙투어’에는 전국 각지 가족돌봄아동 30명이 참여했다. 아동들은 SK이노베이션 임직원과 함께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 ‘알쓸신잡(Job학사전)’에 참여하며 다양한 직업군을 접하고 자신의 꿈을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심리검사·아트테라피 통해 내면 들여다보고 정서 안정 도모 이날 아동들은 심리검사와 아트테라피 활동을 통해 그간 억눌러온 감정을 표현하고,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기회를 가졌다. 초록우산 측은 “단순한 견학이 아닌, 내면을 치유하는 데 방점을 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돌봄 짐 잠시 내려놓길”… 여가 활동과 문화체험도 지원 롯데월드 문화체험 등 여가시간도 마련돼 아이들은 오랜만에 또래와 함께 웃으며 여유를 만끽했다. SK이노베이션 안준현 부사장은 “기업의 공간을 경험하고, 꿈에 한 발 다가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