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하나증권이 미국 국채를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글로벌 우량 자산의 활용 폭을 넓힌 이번 조치는 금융소비자들에게 자산 운용의 유연성을 제공하고, 하나증권의 대체금융 서비스 확대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량 국채 담보로 자산 유동성 확보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은 15일,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대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국채의 평가금액 기준 50%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출시 기념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연 3.9%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미국 국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를 담보로 한 대출 상품은 금융소비자들의 자산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MTS ‘원큐프로’에서도 신청 가능 고객은 대출을 하나증권 전국 영업점뿐 아니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1Q Pro)’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원큐프로’ 내 ‘대출신청’ 항목에서 손쉽게 절차를 진행할 수 있으며, 신청 가능 자산, 대출 조건, 상환 방식 등 세부 내용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자산 기반 금융 확장 시동 하나증권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ㅣ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배관 철거 작업 도중 구조물이 무너져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반복되는 중대재해에 포스코의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15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9분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소결공장에서 상부 배관(덕트)을 철거하던 중 구조물이 붕괴되며 작업자 3명이 약 15m 아래로 추락하거나 낙하물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60대 근로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 숨졌다. 함께 추락한 30대 노동자 B씨는 중상을, 지상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 C씨는 경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CCTV 분석과 관계자 진술 확보 등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포스코와 시공업체가 안전관리 의무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광양제철소에서는 하청 노동자 대상 중대재해가 반복돼 왔다. 2023년에는 CCTV 케이블 설치 작업 중 감전사고로 협력업체 직원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교육청이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자율시간’ 설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직무연수를 운영하며, 새 교육과정에 대한 현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학교자율시간’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처음 도입된 개념으로, 일정 시수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전남교육청은 이를 형식적인 시수 배분이 아니라, 교사 중심의 수업 설계 역량을 발휘할 기회로 보고 있다. 교육과정을 실제로 이끄는 교사가 직접 수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구조를 통해, 수업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연수는 동부권(순천), 서부권(나주)에서 이틀간 온라인, 이틀간 오프라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론 강의에 이어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에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자율시간 설계 실무를 공유했다. 실제 수업 사례를 기반으로 ‘학교자율시간 설계 1·2’ 실습과 함께 설계안 발표, 토론까지 이어지며 교사들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교사들이 단순한 행정 수요가 아닌 교육과정의 중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교육청은 ‘자율시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이 15일 전라남도 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열린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식’에 참석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입교식에는 김영록 도지사, 이광일 부의장, 김정이·박원종·임형석 도의원, 청년 입교생 300여 명이 함께했으며, 비전 영상과 경과보고, 입교생 선언,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전남의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은 시급한 과제이며,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가 그 해결의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며, “도의회는 청년특구 조성과 관련한 조례와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창업사관학교는 우주·바이오·반도체·에너지 등 첨단 분야에서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광역지자체 주도 사업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용노동부 목포지청과 영암군, 안전보건공단 전남지역본부가 협력해 근로자와 고령층 등 취약 계층의 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다. 목포고용노동지청(지청장 이재희)은 15일 영암군청 대회의실에서 영암군 이장단 300여 명을 대상으로 폭염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영암군 내 축사 보수와 소규모 농업 공사가 많아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근로자, 고령 농업인, 이주노동자 등 폭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했다. 마을 이장단과 협업해 이들의 안전을 더욱 세밀하게 챙기려는 취지다. 교육에서는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무더운 시간대에는 비닐하우스 작업을 자제할 것, 예초기 사용과 축사 보수 공사 시 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재희 지청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근로자뿐 아니라 고령 주민들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크다”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경찰서(서장 정성일)는 15일 경찰서 4층 대회의실에서 경찰발전협의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서장과 각 과장, 경찰발전협의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치안을 위한 민·경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겼다. 이번 이·취임식에서는 그간 협의회를 이끌며 지역 치안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온 정병표 회장이 이임하고, 문만식 신임 회장이 새로운 책임을 맡았다. 문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그동안 무안경찰과 함께 해온 정병표 회장님과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경찰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무안서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성일 경찰서장은 “경찰발전협의회가 단결된 모습으로 경찰 행정에 함께해준 덕분에 무안의 치안이 굳건히 유지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파트너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이·취임식은 자리 교체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역 공동체와 경찰 간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의미 깊은 순간이었다. 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는 그저 바다와 관광지만 유명한 도시일까? 아니면 대기오염의 그늘이 드리운 곳일까? 최근 최병용 전라남도의원이 던진 한 마디가 여수산단 대기오염 문제를 다시금 핫이슈로 만들었다. 지난 11일, 전라남도의회에서 열린 환경산림국 업무보고에서 최 의원은 여수산단 대기오염 해결을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10년 전,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 조작 사건 이후 지금까지 실태조사는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태. 많은 사람들이 그 상황을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다”고 말하지만, 최 의원은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열린 실무위원회에서 환경청 실무자 몇 명만 참석한 상황을 보니, 정말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최 의원은 "형식적인 회의는 더 이상 의미 없다"고 일갈했다. 책임자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물론,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문제라서, 이 부분은 단순히 행정적 의무를 넘어서 책임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전라남도는 환경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현실적인 제도 개선을 위한 구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 웅천지역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로 인한 주민 불편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가 지난 14일 포레나 2단지 커뮤니티센터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최정필 여수시의원이 주최했으며, 여수시 관계자와 하수처리장 운영사, 그리고 포레나 2단지 입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악취 문제의 원인과 대책 마련을 두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입주민들은 이날 모임에서 악취가 특히 새벽과 밤 시간대에 심해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내로도 냄새가 스며들어 창문을 열 수 없고,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냄새 때문에 바로 씻지 않으면 안 될 정도”라며 “건강과 주거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악취 배출 수치가 환경 기준을 초과하는지 여부에 대해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며, 장기적으로는 하수처리장 이전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목소리가 컸다. 단기적으로는 악취 차단막 설치와 같은 물리적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현재 상황과 대응 현황을 설명하며, “악취 저감을 위해 건조동에 탈취설비를 추가 설치 중이며, 점검구 덮개 보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의회(의장 강형구)가 15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288회 임시회에 돌입했다. 회기는 25일까지 이어지며, 총 11일간 시민 삶과 직결된 안건 11건을 심사한다. 이번 임시회에선 △인공지능 기본조례안(양동진 의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이복남 의원) △건설공사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조례안(박계수 의원) 등 의원발의 조례 3건을 포함해 다양한 현안이 상정됐다. 각 상임위원회는 16일부터 2025년도 업무추진상황 보고와 함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다. 민생 회복을 위한 예산 조정과 시정 전반의 방향을 가늠할 기회다. 강형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12.3 비상계엄 여파와 미·중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며 “정부의 신속한 추경 편성과 민생회복지원금이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는 재빠르고 실질적인 집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들에게는 “이번 임시회는 조례 심의에 그치지 않고, 시민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예산과 정책을 면밀히 살피는 자리”라며 “9대 후반기 의회가 협치와 실천으로 시민 신뢰를 높여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에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KT가 올 하반기 감사위원 2인을 새로 선임한다. 집중투표제 도입 논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이다. “정관상 집중투표제는 배제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지만, 법 개정 논의에 촉각을 세우는 태도는 그 이상의 위기감을 내포한다. 이사회 구성권이 내부 통제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다. 집중투표제는 지배구조의 폐쇄성을 견제하기 위한 제도다. 주주는 보유 주식 수에 선임 이사 수를 곱한 만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를 특정 후보에 집중해 기존 권력 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다. 거대 주주의 독식을 막고, 소수주주와 외부 감시 주체가 이사회로 진입할 길을 열어주는 장치다. KT는 그동안 정관으로 이를 회피해왔다. 그러나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감사위원 선임 시 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했다. 여기에 더해 집중투표제 의무화까지 추진된다면, KT는 더 이상 제도적 감시를 피하기 어렵게 된다. 문제는 이 변화에 대한 KT의 태도다. 겉으로는 ‘경영 안정성’을 우려하지만, 실제로는 내부 권력 구조의 유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감사위원은 회계만 보는 자리가 아니다. 이사회 내 감시와 통제를 수행하며, 경영 판단에 실질
지역주택조합이란 이름 아래 흘러온 수많은 서민의 눈물이 마침내 대통령의 책상 위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공개 석상에서 “전국 지역주택조합에 문제가 있다”며 실태조사를 전격 지시했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공정거래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 등과 함께 특별점검에 돌입했다. 부처 간 칸막이를 넘어선 이례적인 공조는, 그동안 이 제도가 얼마나 방치돼 왔는지를 반증한다. 대통령이 칼을 빼든 이유는 분명하다. 더는 외면할 수 없는 구조적 위기이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 제도는 1980년,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그 취지는 왜곡됐고, 구조는 방치됐다. 조합원이 스스로 주택을 짓는다는 명분 아래, 실제로는 조합장·업무대행사·시공사 3자가 권한을 쥐고 좌지우지하는 비정상적 시스템이 고착화됐다. 수억 원의 선납금을 낸 조합원은 정작 중요한 정보에 접근하지 못했고, 의사결정에도 참여하지 못했으며, 탈퇴하면 환불조차 받지 못하는 구조적 ‘을’로 전락했다. 꿈에 그리던 내 집은 고사하고, 인생을 걸고 낸 돈을 날리는 참담한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 618개 지역주택조합 가운데 무려 187곳에서 분쟁이 발생했다. 공사비 폭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박현우 고양특례시의원(국민의힘)이 지난 11일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개최된 '2025 자랑스런 한국인 국민공헌 대상' 시상식에서 자치입법기여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박 의원의 의정 활동 중 첫 수상으로, 의미를 더했다. 좋은나라 국민운동본부와 정책공약실천감시단, 한국기자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시상식에는 정재계 인사 및 사회 공헌 인물 40여 명이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현우 의원은 고양특례시의회 2대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다양한 지역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박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의정활동 중 첫 수상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의정생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정부가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목포시의회 유창훈 의원이 “정책은 선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기후에너지부 출범의 최적지로 목포를 강력히 제안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1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기후 정책의 진정한 출발지는 실행 기반이 충분히 마련된 도시여야 한다”며 “그 답은 목포에 있다”고 밝혔다. 목포는 전라남도가 해상풍력 산업을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하는 핵심 배후 항만으로서, 전국 해상풍력 허가 용량 30GW 중 약 61%인 18.7GW가 전남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목포를 중심으로 한 해상풍력 단지에 배치되고 있다. 특히 목포신항에는 약 49만㎡ 규모의 해상풍력 기자재 전용 부두와 산업화 플랫폼이 조성돼, 기자재 생산에서부터 운송, 설치, 유지보수까지 해상풍력 발전 전 과정을 한 도시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전국 유일의 도시다. 이는 산업 밸류체인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강점으로, 정책 실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결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지리적 이점도 목포가 기후에너지부 유치에 적합한 이유로 꼽힌다. 목포는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와 인접해 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이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적자원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정현택 목포상공회의소 회장)는 7월 14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올해 제2차 회의를 열고, ‘산업구조변화대응 특화훈련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 산업과 육성 분야를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등 지역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해 전남의 노동시장 변화와 산업 위기 상황에 대한 분석, 인력 수요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단순한 직업교육 수준을 넘어, 지역 산업과 노동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요 맞춤형 훈련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직무 전환 훈련과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현택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주력산업의 재편과 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이라는 복합적인 변화 속에서 인재 양성이 지역 경쟁력의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적자원개발 시스템을 구축해 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대기업 및 금융권 인사들에게 소환을 통보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효성 부회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에게 오는 17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들은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 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에 사모펀드를 통해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IMS모빌리티는 자본잠식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약 18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특검은 이 과정에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해당 혐의로 김 씨 및 IMS모빌리티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고, 보완 조사를 통해 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현재 소환 통보된 인물들 외에도 조사 대상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 체류 중인 김 씨는 특검 측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귀국해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특검은 아직까지 김 씨 측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지금이라도 즉각 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노동자 사망사고에 이어 유해성분이 검출된 윤활유 사용 의혹까지 불거진 SPC삼립 시화공장이 당국의 합동 점검을 받는다.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에 따라 수사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시흥경찰서는 오는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해 전방위 합동 점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점검에는 경찰과 식약처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하며, 지난 5월 사망사고가 발생한 제빵 라인을 포함한 공장 전반이 대상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SPC삼립 공장에서 사용된 식품용 윤활유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염화메틸렌과 이소프로필알코올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오면서 이뤄졌다. 염화메틸렌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인체 발암 추정물질(2A)로 분류한 화학물질이다. 이소프로필알코올 또한 인체에 흡수될 경우 간·신장 손상이나 중추신경계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처는 점검 과정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경찰에 고발 조치하고, 경찰은 이후 수사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윤활유 문제뿐 아니라 전반적인 위생관리 실태까지 들여다보는 것”이라며 “우선 15일 1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가 최근 남면 금오도와 연도 일대 도서지역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현장 점검하고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점검은 폐기물 처리 여건과 근무 환경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자리로, 위원들과 관계자 등 14명이 참여했다. 금오도 농어촌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은 2012년부터 운영 중이며, 연간 약 180톤의 폐기물을 처리한다. 현장 점검 결과, 분리수거 공간 부족으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이 배출한 폐기물이 제대로 재분류되지 못하는 문제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재분류를 위한 충분한 공간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2명인 수거 인력을 3명으로 늘려야 업무 효율이 향상될 수 있다는 현장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 환경 검사 결과가 실제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과도한 운송비용으로 인해 재활용품이 매립장에 방치되는 실태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됐다. 연도 농어촌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역시 2015년부터 운영 중이며, 연간 약 63톤의 폐기물을 처리한다. 휴게시설 개선 공사가 남면사무소 예산으로 배정되어 있으나, 관련 부서가 직접 사업을 추진해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점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서구에 위치한 서진병원이 30년 넘게 방치되면서 학생과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안전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1982년 서남대학교가 의대 유치를 목적으로 시작한 서진병원 건립 사업은 1989년 자금난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완공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그동안 이 건물은 서진여고와 대광여고 등 교육시설과 인접해 있어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악취와 소음, 무단 투기 등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다. 이명노 광주시의원은 14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진병원 문제는 외형적으로 보이는 건축물 방치 이상의 문제로, 시민 안전과 도시 미관,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심각한 민생 현안”이라며 광주시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학생들의 통학로 바로 앞에 위치한 이 건물은 악취와 소음,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인해 학부모와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는 상태”라고 지적하며 “그럼에도 광주시는 법적 책임이 없다는 이유로 중재 시도조차 하지 않고, 매입 제안이나 활용 계획 없이 수년째 실태조사만 반복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협력해 ‘세금의 가치’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조세교육을 본격화한다. 14일 전남교육청과 연구원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이 조세의 개념을 쉽게 배우고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민주사회 구성원으로서 조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갖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특히 초·중·고 학생 대상 ‘함께하는 세심교실’, 교원 연수, 자유학기제 수업 연계, 고등학생 심화 프로그램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조세교육을 추진한다. 지난 5월 나주 라온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함께하는 세심교실’ 공개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작은 정부’를 구성해 소득과 소비, 세금 납부 과정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 주도형 수업은 조세가 국가 운영의 근간임을 몸소 깨닫게 해 경제민주주의 실천 모델로 평가받았다. 김대중 교육감은 “세금은 국가 운영의 근본이자 시민교육의 핵심”이라며 “전남 학생들이 조세의 본질과 역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한 금융 감각과 세계시민 의식을 갖춘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원 이 영 원장 역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에 위치한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수술실 화재가 발생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14일 오전 8시 12분께 조선대병원 신관 7층 수술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수술 준비 중이던 의료진이 최초로 화재를 인지했고, 병원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약 10분 만에 불길을 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수술실 인근에 있던 환자들과 병원 관계자들은 신속히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연기를 흡입한 인원이 있는지 여부는 병원 측이 확인 중이다. 소방당국은 수술실 내 전선이 끊어지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즉시 초기 진화를 실시해 화재 확산을 막았으며, 현재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과 경찰은 병원 CCTV 분석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전기 계통 결함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지이코노미 이성용기자| 국회도서관 대 강당에서 대한민국의 도전정신을 기리고 국민통합의 가치를 확산하는 '제14회 도전페스티벌' 행사(상임대표 조영관, 총감독 이성용)에서 전북 김관영 도지사가 대한민국 도지사 대표로 모범행정 대상을 수상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7월 8일(화), 오후 3시-6시까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도전페스티벌'에서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사)도전 한국인본부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의회 대한민국 청년협회와 세계 도전재단이 추최, 후원한 도전의 날 공식 행사로, 시상식, 국민통합 음악회로 전국 단위 시상식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정신과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을 선정해 매년 시상해 왔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도전 한국’은 이번 2025년 도전 페스티벌(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임청화 백석대 교수)가 공동 대회장을 맡았고, 행사를, 고문이신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5선의원)이 김두관 전 장관과 함께 시상식을 거행했다. 이번 도전 한국 수상을 맞이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정치분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의회사무처의 하반기 주요 업무를 점검하며 ‘실효성 있는 의정지원’에 방점을 찍었다. 7월 1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의원들은 의회사무처가 도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해 박경미 위원은 “인턴들이 실제 의정현장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청년 인재들에게 정치 현장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의정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숙경 위원은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제공하는 기념품을 중증장애인 생산시설 제품으로 우선 구매할 것을 제안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접목한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기념품 제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최정훈 위원은 청소년 의회교실의 참여 학교 확대를 위해 홍보 강화와 적극적인 참여 유도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의정활동을 보다 많은 청소년에게 알리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가 12일 밤 발생한 북항 부두 계류 선박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하며, 대형 화재로 확산될 위험을 차단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후 11시 35분경. 목포시 북항 1부두에 계류 중이던 어선 A호(49톤, 어획물운반선)에서 불이 난 것이다. 목포해경은 화재 신고를 접수한 직후, 즉시 인근 파출소와 경비함정, 민간 선박을 동원해 현장으로 급파했다. 또한, 소방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13일 오전 5시 7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선박의 조타실과 기관실 일부가 소실되었으나, 다행히도 인명 피해나 해양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목포해경은 화재가 선박의 기관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계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원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정박 중인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근 선박으로 불이 번지면서 대형 화재로 확산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박에는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를 여러 장소에 비치해 두고 초기 화재진압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는 12일 광양시 금호동 백운아트홀에서 인기 연극 ‘행오버’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의 시간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13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대학로에서 오픈런으로 장기 공연 중인 코미디 연극 '행오버'를 광양에 초청한 것으로, 당일 백운아트홀에는 총 1,369명이 관람석을 가득 채웠다. 작품 특유의 반전과 유머, 관객과의 밀착 호흡이 어우러지며 현장은 뜨거운 호응으로 가득했다.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와의 문화 소통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학로 인기 연극을 백운아트홀로 초청해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뷰티풀라이프’, ‘비누향기’, ‘한뼘사이’ 등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올랐으며, 매 공연마다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연된 '행오버'는 2014년 첫 무대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다. 호텔방이라는 밀실 공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사건을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하나씩 되짚으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구조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가 특징이다. 관람을 마친 한 시민은 “멀리 가지 않고도 이런 질 좋은 연극을 접할 수 있어 너무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ㅣ서울 장위15구역 재개발 조합의 지종원 조합장이 도시정비법과 조합 정관을 무시한 채 자금집행, 계약체결, 정보공개를 반복적으로 위반하며 조합 운영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내부고발이 제기됐다. 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지 조합장이 △총회 미의결 상태에서의 예산 집행 및 계약 체결 △수억 원대 불법 자금차입 △회의록 조작 및 정보공개 거부 △허위 회의비 지급 등 무더기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비대위가 서울시에 제출한 감사 청구 자료에 따르면, 지 조합장은 조합 창립 이후 3년 가까이 예산안조차 의결하지 않고 각종 사업을 밀어붙였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예산안 없이 운영비와 용역계약을 추진했고, 심지어 회계보고도 없이 차년도 예산을 의결하는 등 도시정비법 제45조와 제137조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정황이 드러났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수억 원대 자금 차입과 회계절차 무시 행위다. 지 조합장은 설계업체 S이앤지로부터 3억 원을 차입하면서 조합 내부 회계 절차를 생략했고, 이 중 1억 원은 본인이 임의로 출금했다. 자금차입에 대한 총회 의결이나 30일 이내의 신고 의무도 무시됐다. 이는 도시정비법 제111조의 2와 형법상 업무상 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주 7일 배송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택배 노동자들의 생명이 또다시 위협받고 있다. 국내 1위 택배사인 CJ대한통운은 추가 인력 투입 없이 전국적으로 주 7일 배송 체제를 강행했고, 그 결과 폭염 속에서 택배기사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에 따르면 이달 초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 3명이 일주일 사이 숨졌다. 이들은 모두 최고기온 38~40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서 장시간 근무한 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업계에선 단순한 ‘폭염 사망’이 아니라, **기업의 구조적 방치와 책임 회피가 빚은 ‘예고된 죽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분류작업도, 배송도…줄지 않는 노동 강도” CJ대한통운은 주 7일 배송 확대를 내세우면서도 정작 택배현장의 구조는 전혀 개선하지 않았다. 배송뿐만 아니라 분류작업까지 택배기사가 떠안는 이중고는 여전하다. 2021년 택배사들은 분류작업에서 택배기사를 배제하기로 합의했지만, CJ대한통운은 분류 인력 대신 노무비용만 지원하며 사실상 합의를 무력화했다. 그 비용조차 본사가 아닌 각 대리점에 전가해, 현장에 실질적 인력 충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장 기사들은 “합의 이후에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부산 기장군의 한 공장 신축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사한 이른바 '부산 중대재해법 2호 사건' 항소심에서 검찰이 원청인 지구건설을 포함한 관계자들에게 다시 중형을 구형했다. 그러나 경영책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논란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부산지법 형사7부(신형철 부장판사)는 11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산업재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지구건설 전 대표 최모 씨 등 관계자 2명과 법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하청업체 대표 박모 씨 등 3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2022년 11월 2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소재 BMT 공장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 사고와 관련해, 중량물 작업 시 필수인 안전조치를 무시한 채 불법 개조된 장비를 사용해 노동자의 죽음을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42세의 하청 소속 노동자 황모 씨는 크레인 위에 임시로 거치된 작업대에서 작업 중 2m 아래로 추락해 무게 276㎏의 작업대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5일 만에 사망했다. 해당 작업은 총 374억 원 규모의 BMT 공장 신축 공사 중 1억 5천만 원에 하청된 판넬 설치 공정이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지역 초등학교 119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실’을 운영하며 어린이 화재 대응 교육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화재 대피 요령, 119 신고 방법, 소화기 사용법 등 기초적인 화재안전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열과 연기가 발생하는 상황을 재현한 대피 체험이 포함돼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 현장에는 영상과 음향 장치, 각종 소방 장비를 갖춘 이동안전체험차량이 투입됐다. 이 차량은 비상벨·발신기 작동,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 등을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아이들이 실감나게 안전 행동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체험교육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광주소방안전본부는 2학기에도 초등학교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상 화재예방과장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몸으로 익히는 안전 습관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체험형 안전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2023년, 갈현1구역 재개발조합장 유국형 씨는 시공사 롯데건설에 수의계약 특혜를 준 혐의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위반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 원을 선고받았다. 자격정지 기준인 100만 원 미만으로 조합장직은 유지됐다. 그러나 지난해 4월 25일, 항소심 선고를 불과 한 달 앞두고 유 씨는 조합장직을 돌연 사퇴한다. 그리고 한 달 보름 뒤인 6월 13일, 항소심에서 벌금이 150만 원으로 상향 선고돼 조합장 자격을 상실했고, 9월 13일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하며 형이 확정됐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조합 내부 정보와 법률 리스크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던 차명심(조합장 직무대행자) 씨가 유 씨에게 “벌금이 100만 원을 넘으면 퇴직금도 몰수된다”며 사퇴를 권유했고, 유 씨는 이 조언에 따라 사퇴 후 5,000만 원의 퇴직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차 씨는 조합장 직무대행을 맡아 사실상 조합을 장악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2020년 5월 시공사 선정 당시 롯데건설이 제시한 1,000억 원 무이자 입찰보증금이다. 롯데는 이 자금을 조합이 사업비로 전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입주예정일 전날까지 상환하면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정권은 바뀌었지만, 조직은 제자리에 멈춰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한준 사장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치적 편향성 논란, 조직 내부 불화, 노조의 극한 갈등, 반복되는 법정기구 불참과 과태료 처분까지, 지금의 LH는 정책 추진의 선봉장이 아닌 정치적 불확실성의 표류선처럼 보인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막 한 달이 지났지만, LH의 중심은 여전히 ‘전 정권의 인사’라는 불신 위에 놓여 있다. 물론 공공기관장이 정권마다 교체되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하지만 공공기관장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정치적 중립성과 조직 내 신뢰 형성이다. 그 균형이 무너졌을 때, 조직은 스스로 제 기능을 상실한다. 일각에서는 "사장의 정치 성향은 개인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 성향이 공공기관의 리더십 행위로 이어지는 순간, 문제는 개인을 넘어서 조직 전체의 신뢰와 정책 추진력으로 확대된다. 실제로 이한준 사장은 과거에도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고, 최근에는 대선 기간 중 특정 후보를 사실상 비판하거나,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되면 물러나겠다고 말하는
지이코노미 이성용기자| 국회도서관 대 강당에서 대한민국의 도전정신을 기리고 국민통합의 가치를 확산하는 '제14회 도전페스티벌' 행사(상임대표 조영관, 총감독 이성용)에서 충남 서산시 이완섭시장은 대한민국 모범행정 대상을 수상했다. 서경원 회장은 7월 8일(화),오후 3시-6시까지 초청가수 조영남을 초청해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도전페스티벌'에서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사)도전 한국인본부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의회 대한민국 청년협회와 세계 도전재단이 추최, 후원한 도전의 날 공식 행사로, 시상식, 국민통합 음악회로 전국 단위 시상식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정신과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을 선정해 매년 시상해 왔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도전한국’은 이번 2025년 도전 페스티벌(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대식 의원, 임청화 백석대 교수)가 공동 대회장을 맡았고, 행사를,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사회부총리(5선의원)와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5선의원)이 고문을 맡아 수상했고, 이번 시상은 (사)도전한국인본부와 도전한국인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사)대한노인회, 코리아헤럴드, 국기원, 서울특별시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 가운데, 김화진 현 국민통합위원장이 단독 후보로 등록되며 사실상 차기 위원장으로 확정됐다. 김 후보가 이번에 전남도당위원장직에 도전하는 것은 세 번째로, 지역 당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경륜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후보 등록 마감을 끝으로 김화진 후보를 최종 단독 등록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공고했고, 마감일까지 김 후보 외에는 등록이 없어 무투표 선출 요건이 갖춰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14일 전남도당 운영위원회에서 김 후보의 선출을 의결한 뒤, 17일 열리는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공식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선출이 확정되면 김 후보는 앞으로 1년간 전남도당위원장직을 다시 맡게 된다. 김화진 후보는 과거 두 차례 전남도당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당내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아 당의 조직과 화합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당내에서는 지역 조직 운영 경험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남 지역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이문1동 새마을부녀회가 여름철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50가구에 갈비탕을 전달하며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 부녀회원 10여 명은 7월 10일 새벽부터 정성껏 갈비탕을 끓이고, 이를 정갈하게 포장해 독거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땀에 젖은 채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권정미 부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께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돌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호림 이문1동장은 “매년 이웃을 먼저 생각해 주시는 부녀회에 감사드린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1)이 연근해어업의 위기를 짚으며, 감척사업 예산 확대와 제도 개선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열린 제392회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에서 대표 발의한 '연근해어선 감척사업 예산 확대 및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통해서다. 연근해어업은 수산자원 고갈과 어획량 감소, 어업인 고령화라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감척사업은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 잡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2025년 정부 감척 예산은 약 2,205억 원에 불과해, 신청 어선 1,137척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지원을 받지 못한 어업인들의 불만과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지원금 산정 기준 역시 현장 실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3년 평균 수익을 기준으로 책정하다 보니, 기후변화 등 외부 요인으로 수익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어업인은 실제보다 낮은 지원금을 받는 경우가 잦다. 이런 구조는 결국 감척이 절실한 고령 어업인과 저소득층을 제도에서 배제하는 역효과로 나타난다. 전남 지역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신안군 재원도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안에서 선원 간에 충돌이 벌어져,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목포해경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 19분경, 재원도 서쪽 약 29km 해상에서 “선원이 칼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인근 경비세력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고, 현장에서 선원 A씨(1967년생)가 동료 선원 B씨(1977년생)를 흉기로 찌른 사실을 확인했다. 칼에 찔린 B씨는 오른쪽 옆구리에 약 3~4cm 자상을 입고 있었으며, 당시 의식은 있었지만 혈압이 90/60mmHg로 떨어진 위중한 상태였다. 해경은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의료진의 지시 아래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곧바로 육지로 이송해 소방 구급차에 인계했다. 현장에서 A씨는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됐으며, 범행에 사용된 흉기 또한 확보됐다. 해경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집중 조사 중이다. 한편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 B씨는 현재 대전 소재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초당대학교(총장 서유미)는 최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75매를 기부하며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뜻깊은 나눔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경제적·의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수혈 치료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치료비 부담을 줄여 완치에 대한 희망을 잇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아암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혈액 수혈이 필수적이지만,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저소득 가정의 경우 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헌혈증 기부가 실질적인 치료 지원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이번 초당대의 헌혈증 기부는 환아들에게 꼭 필요한 생명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초당대학교는 평소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중요한 가치로 삼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번 헌혈증 기부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대학 구성원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며 뜻깊은 동참의 뜻을 모았다. 대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의회가 의원연구단체 운영에 관한 심사의 객관성과 책임성을 높이고자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9일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이번 조치는 기존 의회 내 일부 위원회에서 담당하던 심사 기능을 분리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하는 독립 심사기구를 만든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영향평가 개선 권고사항을 반영한 결과다. 위원회는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군의원 3명과 함께 분야별 전문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민간위원 4명이 참여해, 앞으로 2년간 의원연구단체의 등록 및 취소, 연구 주제 조정, 연구활동 계획 승인, 의원정책개발비 및 연구활동비의 책정과 배분, 연구결과보고서 승인 등 연구단체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고 관리한다. 이는 연구활동이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군민 생활과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가 활성화되도록 하려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민찬혁 의원은 “처음으로 민간위원과 함께 심사위원회를 꾸린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연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민 의원은 “형식에 그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가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김태균 도의장이 대표 발의한 이번 특별위원회는 도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하며, 전남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와 지방 인재 육성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을 합의하고 정부에 의대 설립을 공식 요청했으나, 국가적 혼란과 정부의 의대 정원 동결 방침으로 계획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의료 공백 해소와 지방대 육성 정책이 다시 힘을 얻으면서, 전남 국립의대 설립도 재추진되고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와 협력해 도의회 특별위원회는 정부 설득과 전략 수립, 대외 홍보 활동을 전방위로 펼칠 예정이다. 김태균 의장은 “의과대학은 지역 생명권과 인구 소멸 대응, 의료산업 기반 조성의 핵심 인프라”라며 “30년 넘게 이어온 도민 염원을 실현하는 중대한 과제인 만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전남 지역 의료 수준 향상과 함께 국가 균형발전에도 큰 의미를 지닐 전망이다. 도의회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성공적인 설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가 오랜 시간 도마에 올랐던 ‘외유성 국외출장’ 논란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내놨다. 이제부터는 출장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외부의 감시와 평가를 받게 된다. 도의회는 1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라남도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개정은 지난 1월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공무국외출장 규칙표준안’에 발맞춰 이뤄졌으며, 조항 정비를 넘어 출장 제도 전반을 실질적으로 재정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전 단계부터 사후 보고까지 출장 전 과정을 도민에게 공개하는 조항이다. 출장 목적과 일정, 예산 내역은 물론, 귀국 후 보고서까지 일반에 공개해 도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불필요한 지출이나 형식적 출장에 대한 견제를 가능케 했다. 또한 도민 의견 수렴 절차가 신설돼 출장 계획 수립 시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했으며, 출장 심사위원회에도 외부 전문가 참여 비율을 대폭 늘려 객관성과 독립성을 확보했다. 출장 예산에 대한 제한 규정도 명문화돼, 낭비성 지출을 원천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초구의 한 유명 관절 전문병원이 불법 대리수술과 무자격자 의료행위로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관할 행정기관인 서초구청의 책임론이 정치권 안팎에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전성수 서초구청장의 무책임한 대응을 비판하며, 국민의힘에 공천 배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생명안전네트워크, 국민연대, 행·의정감시네트워크 중앙회 등 시민단체들은 9일 서울 서초구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의료행위를 방조한 구청장은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근철 국민연대 대표는 "해당 병원의 불법 대리수술 의혹은 수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사안"이라며 "서초보건소는 이를 사실상 방치했고, 이를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는 서초구청장 또한 묵인·방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초구청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공개 사과도 없었고, 책임자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며 "정치적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市단체들, 공천권 행사 가능성 있는 신동욱 의원 정조준 이날 집회에선 지역구 공천에 실질적 영향력을 가진 신동욱 의원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선홍 행·의정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의장 김태균)가 제392회 임시회를 열고, 전남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점검에 나섰다. 7월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는 민심을 대변하는 의회가 집행부를 상대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도민 삶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목되는 일정은 오는 18일, 21일, 22일 열리는 제2차~제4차 본회의다. 총 27명의 의원이 참여해 김영록 도지사와 김대중 교육감에게 지역 현안과 정책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를 던진다. 문제 제기와 함께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은 KBC, MBC 등 지역 지상파 방송과 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의회는 이번 공개 질의를 통해 정책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고, 도민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입장이다. 지방의회가 절차적 역할을 넘어 정책 감시자이자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 25건이 상정되며 상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안건은 최무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9일, 당내 경선을 실시한 경우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인사를 최종 후보로 추천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한덕수 방지법’(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정당이 경선을 실시한 경우,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가 동일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는 1997년 제15대 대선에서 이인제 후보가 한나라당 경선에서 탈락한 뒤 국민신당을 창당해 출마했던 사례를 계기로 도입된 것으로, 흔히 ‘이인제 방지법’으로 불린다. 하지만 정작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인사를 경선 이후 공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아무런 제한이 없다. 이에 대해 정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치러진 경선 결과를 무력화시키고, 당원의 투표권과 정치적 참여의 의미를 훼손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을 마친 뒤, 경선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후보로 지명하려는 시도를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 개정안은 경선 실시 이후에는 외부 인사를 해당 선거구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는 각종 인사 및 예산 집행 과정에서의 불투명성과 특혜 의혹으로 매년 구의회로부터 지적을 받아왔다. 민선 8기 출범 직후에는 성범죄 전과자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인물을 감사담당관으로 임용하는 등 보은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대표적 행사로 홍보한 ‘Y박람회’ 역시 구의회의 도마에 올랐다. 주행사 대행업체를 긴급입찰로 선정하고, 10억 원 규모 예산을 20여 건의 수의계약으로 쪼개어 발주한 점, 계약 과정 전반의 절차적 불투명성 등에서 구의원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양천구는 2023년 한 해 동안에만 125건의 긴급공고를 냈고, 지난해 11월 현재까지 73건에 달하는 긴급공고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공고는 명확한 법적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나, 양천구는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필요했다”는 추상적 사유로 해명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지이코노미 이성용기자|국회도서관 대 강당에서 대한민국의 도전정신을 기리고 국민통합의 가치를 확산하는 '제14회 도전페스티벌' 행사(상임대표 조영관, 총감독 이성용)에서 충북 충주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ᅟᅩᆼ배의원이 대한민국 모범 의정상을 수상했다. 이종배 의원은 7월 8일(화),오후 3시-6시까지 초청가수 조영남을 초청해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도전페스티벌'에서 모범 의정대상을 수여 받은 것이다. 이번 행사는 (사)도전 한국인본부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의회 대한민국 청년협회와 세계 도전재단이 추최, 후원한 도전의 날 공식 행사로, 시상식, 국민통합 음악회로 전국 단위 시상식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정신과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을 선정해 매년 시상해 왔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도전한국’은 이번 2025년 도전 페스티벌(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대식 의원, 임청화 백석대 교수)가 공동 대회장을 맡았고, 행사를,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사회부총리(5선의원)와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5선의원)이 고문을 맡았으며, 이번 행사의 총감독은 이성용 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이 개회 선언과 함께 진행하였다. 이번 시상은 (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기독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외과계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에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며, 서남권 지역의 응급의료 체계에 한층 더 든든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응급 복부수술이 가능한 지역 병원을 중심으로, 환자에게 골든타임 내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이고 중증 응급환자 치료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다. 응급수술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목포기독병원의 참여는 지역 보건의료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은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에게만 부여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선 연간 50건 이상의 복부 응급수술 실적과 상근 외과 전문의 2인 이상, 총 3인 이상의 외과 전문의가 확보되어야 한다. 목포기독병원은 이 모든 조건을 충족했을 뿐 아니라, 이미 지역 내에서 다수의 복부 응급수술 경험을 축적해온 만큼 실질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5년 6월 30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 6개월간 시행되며, 효과 평가를 거쳐 필요시 단축 또는 연장될 수 있다. 목포기독병원은 이 기간 동안 지역민의 건강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의회는 지난 7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실에서 제10차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해남군의 주요 사업들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남군의 농업 지원, 경로당 복지 향상, 공공기관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과 함께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는 시간이 되었다. 해남군은 전남체육중·고등학교의 이전을 계기로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필요한 부지를 매입하고, 유치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군은 학교 이전이 교육적 측면을 넘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의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의원들은 성공적인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전략 마련과 협력 네트워크 확립을 주문하며, 이 사업이 해남 지역 경제와 교육 환경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폭염에 취약한 농가를 위한 고온스트레스완화제 지원사업도 중요한 논의 대상이었다. 해남군은 폭염 기간 동안 농가가 겪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7월 중으로 고온스트레스완화제 제품을 농가에 공급하고, 이를 위해 약 8,700여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돌봄은 ‘누가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 아이 하나를 건강히 키우기 위해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 전체가 다시 손을 맞잡고 있다. 목포시교육지원청은 7일 영암 현대호텔에서 목포지역 초등학교장과 늘봄실무자, 지역아동센터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량강화교육 및 간담회를 열고, 돌봄 협력체계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이번 자리는 회의 형식을 벗어나, 돌봄 현장의 실질적인 고민과 과제를 공유하고, 각 기관이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특히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아동 화재 사건이 언급되며, 단절 없는 돌봄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돌봄은 곧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는 데 모든 참석자의 공감이 모였다. 정덕원 목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아이들은 보호 대상이 아니라 돌봄의 주인공”이라며 “학교와 지역아동센터가 서로의 역할을 중복하지 않도록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연계는 아이들이 신뢰 속에서 자라고, 각자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포지역아동센터연합회 김은숙
지이코노미 이성용 기자 | 국회도서관 대 강당에서 대한민국의 도전정신을 기리고 국민통합의 가치를 확산하는 '제14회 도전페스티벌' 행사(상임대표 조영관, 총감독 이성용)에서 신경호 강원교육감이 대한민국 모범 행정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사)도전 한국인본부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의회 대한민국 청년협회와 세계 도전재단이 추최, 후원한 도전의 날 공식 행사로, 시상식, 국민통합 음악회로 전국 단위 시상식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정신과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을 선정해 매년 시상해 왔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도전한국’은 이번 2025년 도전 페스티벌(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대식 의원, 임청화 백석대 교수)가 공동 대회장을 맡았고, 행사를,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사회부총리(5선의원)와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5선의원)이 고문을 맡았다. 이 가운데, 이번에 모범 행정상을 수상한 신경호 강원교육감은 지난 3년간 강원교육의 체질을 바꾸고,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신 교육감은 수상 소감에서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던 강원교육을 바꾸기 위해 추진
지이코노미 이성용 기자 | 국회도서관 대 강당에서 대한민국의 도전정신을 기리고 국민통합의 가치를 확산하는 '제14회 도전페스티벌' 행사(상임대표 조영관, 총감독 이성용)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대한민국 모범 행정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사)도전 한국인본부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의회 대한민국 청년협회와 세계 도전재단이 추최, 후원한 도전의 날 공식 행사로, 시상식, 국민통합 음악회로 전국 단위 시상식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정신과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을 선정해 매년 시상해 왔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도전한국’은 이번 2025년 도전 페스티벌(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대식 의원, 임청화 백석대 교수)가 공동 대회장을 맡았고, 행사를,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사회부총리(5선의원)와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5선의원)이 고문을 맡았다. 이 가운데, 이번에 모범 행정 대상을 수상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특별법 제정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이루는 등 전북도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여기에 대기업 계열사 7개를 포함해 198개 기업으로부터 16조 5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 단지, 투자진흥지구‧기회발전특구 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오늘 하루, 우리 모두 진짜 부모가 되었습니다." 목포 지역 새마을운동 단체가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목포시협의회(회장 오영록), 목포시새마을회(회장 오현석), 목포시청년새마을연대(회장 김인곤)는 지난 5일, 목포 지역 내 아동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40명과 함께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프로야구 관람 체험을 진행했다. ‘1일 부모 되어주기’라는 따뜻한 이름이 붙은 이번 행사는, 보통의 나들이를 넘어 아이들의 마음에 오래 남을 ‘정서적 체험 복지’의 현장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아동과 인솔 교사 40명 외에도 직장협의회와 청년새마을연대 회원 20명이 함께 동행해, 총 6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기아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함께 응원하며 야구장 특유의 역동적 분위기를 만끽했다. 아이들은 응원도구를 손에 쥐고 환호했고, 간식과 시원한 생수를 곁들여 무더위도 이겨냈다. 주최 측은 입장권만 제공하는 데 머물지 않았다. 아이들이 응원 문화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도록 응원복과 모자, 응원도구까지 직접 준비했고, 사전에 아이들 이름이 새겨진 명찰을 나눠주며 ‘1일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