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스마트팜 농가의 발 빠른 현장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셀프 정비 교육’에 힘을 싣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8일까지 스마트팜 장비 관리와 고장 예방을 주제로 한 ‘스마트팜 자가정비·사후관리 2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팜 장비의 핵심 구조와 점검 요령을 익히는 이론 수업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고장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습 비중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농업인이 직접 드라이버를 잡고 센서·관수 장치·제어기 등을 점검·조정하는 과정까지 포함해, 교육장 분위기는 말 그대로 ‘작은 농장 정비소’ 같다. 현장에서는 제조사 A/S 지연으로 농사 일정에 차질을 겪는 농가의 어려움이 잦다 보니,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조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센터는 이상 신호 진단법, 간단한 응급조치 요령, 농가별 장비 유형에 맞는 맞춤 지도를 강화했다. 이번 2차 교육은 지난 10월 14일부터 총 8회 운영되며 약 120명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7~8월 진행된 1차 교육에는 136명이 참여했고, 당시에 5개 농가를 직접 방문해 유지보수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세일 영광군수가 6일 국회를 찾았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주요 상임위원회 의원실 문을 잇달아 두드리며, 영광의 ‘승부수’가 될 핵심 사업들을 직접 설명한 것이다. 책상 위 보고서만 내밀던 방식에서 벗어나, “왜 지금 영광이어야 하는가”를 온몸으로 설득하는 자리였다. 준비한 사업 구상과 지역 변화의 청사진을 차근히 풀어놓으며 공감대를 넓히는 데 힘을 쏟았다. 무엇보다 이번 행보의 출발점은 분명했다. 영광의 산업 지형을 바꾸고, 군민이 체감할 생활 기반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절박함이었다. 장 군수는 서삼석 의원(호남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최고위원)과 조계원 의원(예결위 위원)을 차례로 만나 ‘1차 설명전’을 펼친 뒤, 곧장 김원이 의원(산자위 간사)과 이개호 의원실로 이동해 ‘2차 논의 테이블’을 이어갔다. 이날 면담은 그저 “예산을 부탁드립니다” 수준이 아니었다. 사업별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 제도 보완 필요 지점까지 짚어가며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예산을 요청하는 자리라기보다, “함께 만들어가자”는 동반자 제안에 가까운 대화가 오갔다. 영광군이 내놓은 ‘핵심 카드’는 에너지 산업 전환과 맞물린 세 갈래 축이다. 첫째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 소라면 죽림2단지는 15년 전 지중화가 완료된 반면, 죽림1단지는 현재 지중화 공사가 진행 중임에도 일부 구간에 여전히 전신주와 전선이 남아 주민 불편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같은 생활권인데 왜 1단지 주민만 전신주 아래 살아야 하느냐”는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5일 전남개발공사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문제를 지적하며 “주민 생활과 안전이 걸린 문제를 두고 기관이 서로 관할만 따지는 동안, 정작 피해는 주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죽림2단지는 이미 15년 전 지중화 공사가 마무리돼 정돈된 주거환경을 갖췄다. 그러나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죽림1단지는 지중화 공사 중임에도 상가 밀집지, 통학로 주변 등 생활 핵심 구간 일부가 ‘사업 구역 외’라는 이유로 공사에서 제외되면서 전신주와 전선이 그대로 남아 있다. 주민들은 이를 두고 “반쪽짜리 지중화”라고 지적한다.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구간에서는 보행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태풍·강풍 시 전선 흔들림으로 불안하다는 민원도 이어진다. 한 주민은 “2단지는 15년 전에 끝난 일을 우리는 아직도 덜 끝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지방상수도 미급수지역의 수돗물 공급을 위한 2026년도 상수도 확충 신규사업 3건에 총 142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마을마다 이어지는 상수관로가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정주 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릴 변화의 단초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확충사업 대상지는 담양읍 학동리 예술인마을을 비롯해 창평면 외동리·광덕리·유곡리·장화리, 가사문학면 연천리·경상리·지곡리·봉암리·가암리·인암리·무동리, 대덕면 입석리 등이다. 이 지역들은 지하수에 의존해온 탓에 수질 편차와 수량 부족 문제가 반복됐고, 특히 여름철 갈수기에는 물 공급이 불안정해 생활용수 확보가 매년 숙제로 지적돼 왔다. 담양군의 지방상수도 보급률은 현재 85% 수준이다. 군은 2030년까지 93% 달성을 목표로 지역 수돗물 공급망을 촘촘히 잇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신규사업이 마무리되면 미급수지역 중심으로 생활용수 품질이 개선되고, ‘물 복지’ 사각지대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물 사용 환경이 안정되면 위생·보건 측면의 체감 개선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담양군은 공급망 확충과 더불어 수돗물 품질 향상에도 공을 들이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 도심이 곧 ‘초록 산책 맛집’으로 탈바꿈할 분위기다. 숨은 카페 찾듯, 이제는 “오늘은 어디로 걸어볼까?”가 새로운 취미가 될지도 모른다. 장미의 거리에 감성 한 스푼 얹은 도시숲, 여기에 집 앞처럼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양을산 산책로까지 초록 길이 쭉 이어지면, 한 바퀴 돌았을 뿐인데 마음이 환기되는 도심 힐링 루트가 완성되는 셈이다. 그저 나무 몇 그루 보는 수준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을 ‘슬쩍’ 마주치는 순간이 자주 생긴다는 점이 매력이다. 출근길에 5분, 점심 먹고 10분, 저녁엔 30분 숨 한 번 크게 들이마시고 걷다 보면, 어느새 “오늘 하루가 조금 더 괜찮아지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우선, 장미로와 번영로가 만나는 십자형 도시숲은 이름값에 제대로 걸맞은 “머무르면 기분 좋아지는 거리”로 재탄생한다. 4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 단순히 벤치 몇 개 놓고 꽃만 심는 수준이 아니다. 그늘을 책임질 든든한 나무들부터, 사진 찍기 좋은 경관수, 걷기 편한 보행 동선, 잠깐 쉬어가기 좋은 편의시설까지 알차게 채워 넣는다. 여름철 “아… 여기만 지나면 더워서 숨 막혀!” 하던 구간이, 앞으로는 시원한 숲 터널처럼 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군이 가을이 무르익는 11월, 한국대나무박물관을 산책형 문화공간으로 꾸며 ‘대숲 가을문화제’를 8일 선보인다. 박물관 내부뿐 아니라 야외 대숲까지 행사 공간으로 확장해, 관람객이 천천히 걸으며 자연 속에서 전시·공연·체험을 차례로 만나도록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우선 특별전 ‘대숲에 머문 그림’은 대나무의 선과 결을 담은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일부는 숲길에 배치돼,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잎 사이로 그림이 스며 있는 듯한 풍경을 연출한다. 실내 전시장에서는 작가의 창작 과정과 작품에 담긴 사유를 함께 소개해, 차분히 음미할 여지를 더했다. 전통문화 향취도 곁들여진다. 한국서예협회 담양지부(지부장 임현택)가 주최하는 제2회 전국 대나무 휘호대회는 먹빛과 한지, 그리고 대나무의 고즈넉함이 어우러지는 자리다. 서예가들의 필력이 대숲을 배경으로 펼쳐지면, 관람객은 자연과 서예가 한 자리에서 어울리는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이어지는 무대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전남대학교 국악과와 협력한 작은 음악회 ‘대나무숲 가을소리’는 정갈한 국악 선율이 숲속에 잔잔히 퍼지는 형태로 진행된다. 굳이 무대 앞에 서지 않아도, 산책 동선 곳곳에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진도군이 가을 정점에서 두 가지 색의 축제를 선보이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먼저 지난 1~2일 열린 ‘제50회 진도군민의 날’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군은 그 열기를 그대로 이어 11월 8일 ‘진도홍주 하이볼 페스타’를 통해 또 다른 지역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절반의 세기, 즉 50주년이라는 의미를 지닌 올해 군민의 날은 기념식과 체육대회가 어우러지며 ‘함께’라는 가치를 되새긴 자리였다. 진도공설운동장을 가득 채운 1,300여 명의 군민과 향우, 기관·단체는 특색 있는 읍면 입장식을 시작으로 축제를 빛냈다. 원더우먼스팀 건강 체조,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무대가 흥을 돋우었고, 300명이 펼친 강강술래는 진도의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 군민의 상에는 고(故) 백포 곽남백 화백이 이름을 올렸고, 지역 발전에 힘써온 군민 31명이 표창을 받았다. 뒤이어 열린 체육대회에서는 육상, 축구, 배구, 족구, 배드민턴, 탁구 등 16개 종목에서 열기가 이어졌다. 종합 1위는 의신면, 2위 진도읍, 3위 군내면이 수상했으며, 읍면 응원 문화와 참여 열기를 고려한 부문별 시상도 흥미를 더했다. 김희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진도군이 전라남도교육청과 손을 맞잡고 지역 인재 육성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5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보배섬 진도 글로컬 교육축전’ 자리에서 ‘전라남도 교육자치협력지구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교육 협력의 새 출발을 알렸다. 행사장에는 김희수 진도군수,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박금례 진도군의회의장과 군의원,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학생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어우러져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 발전 공동 협력, 교육자치협력지구 사업의 행·재정적 지원, 지역 인재 육성 프로그램 추진 등이 주요 내용으로,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이어질 계획이다. 김희수 군수는 민선 8기 군정 핵심 가치로 ‘인재를 키우는 교육’을 언급하며 장학사업 확대와 교육경비 지원 강화 등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진도는 대몽항쟁과 명량대첩의 정신을 품은 호국의 땅”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도전정신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 협력과 더불어 진도군은 안전체험 교육에도 한층 힘을 싣고 있다. 군은 지난 9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은 금일읍 ‘금일 관문 권역(일정·화전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 신활력 증진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은 정주 여건과 안전 기반을 보완하고 어촌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국 200개 어촌·어항을 지원한다. 금일 관문 권역은 ‘어촌 회복형’ 대상지로 선정돼, 향후 4년간 일정항과 화전항 일대의 생활·안전 기반시설 개선에 중점 투입된다. 주요 사업에는 방파제 연장, 어민 작업장 조성 등 어항 기능 강화는 물론, 복지회관·경로당 시설 개선, 어린이 놀이 공간 및 생활문화 복지 거점 조성이 포함돼 있다. 군은 정주 환경 개선과 공동체 기능 회복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완도군은 2026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일정항 일대가 금일읍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며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완도군은 2023년 망남항, 2025년 신지 동고항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공모 선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얻은 성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바다 위 산책길부터 도심 도로까지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투트랙 대응에 나선다. 노후화로 안전 우려가 제기된 갓바위 해상보행교 정비에 착수하는 동시에, 겨울철 도로 결빙에 대비한 제설 대응 체계를 조기 가동하며 ‘사계절 안심 도시’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목포 시민과 관광객이 사랑하는 힐링 명소 갓바위 해상보행교가 새 단장을 시작한다. 해상보행교는 바다 위에 떠 있는 구조적 특성상 바람, 파도, 염분의 영향을 꾸준히 받아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최근 일부 구간에서 데크 마모와 흔들림 등 안전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비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시는 1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정밀 보수공사를 추진한다.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투입해 ▲노후 데크 969㎡ 재설치 ▲부잔교 체인 17개소 보강 등 구조 안전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번 공사를 통해 “걷다 보면 미세하게 흔들려 불안하다”는 이용객들의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기간 일부 통행 제한 등 불편이 예상되지만, 시는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이용객 협조를 요청했다. 정비가 마무리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5일 여수 묘도 LNG허브터미널 현장에서 열린 ‘LNG 탱크지붕 상량식’에 참석해 “LNG허브터미널 공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완수돼 여수·광양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전남이 글로벌 에너지 거점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축사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5일 여수 묘도 LNG허브터미널 현장에서 열린 ‘LNG 탱크지붕 상량식’에 참석해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상량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은 공기압을 이용해 서서히 떠오르는 탱크 지붕을 지켜보는 내빈들의 관심으로 무거운 철제 구조물이 상승하는 순간, 잔잔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전라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5일 여수 묘도 LNG허브터미널에서 열린 ‘LNG 탱크지붕 상량식’ 행사에서 주요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이 전남 분산에너지특구 최종 지정 소식에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김성환 장관 주재로 개최한 에너지위원회에서 전남·제주·부산 강서·경기 의왕 등 4곳을 특구로 확정하면서, 해남군이 구상해온 ‘에너지 신도시’ 청사진이 한층 선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특구 지정은 제도 하나 더 얻은 정도가 아니라, 지역 전력 판도 자체가 뒤집히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말 그대로 “전기도 로컬 시대”를 선언한 셈이다. 발전과 판매 겸업을 허용하는 특례가 적용되며, 지역 안에서 전력을 사고파는 직접거래와 개성 있는 요금제 실험까지 문이 열렸다. 이제 해남군은 ‘전력 실험장’이 아니라, 전력으로 돈 버는 신경제 모델을 제시하는 테스트베드로 격상이 됐다. 핵심은 ‘지산지소(地産地消) 에너지 시스템’이다. 먼 데서 전기를 끌어오느라 송전선로에 땀 뺄 필요 없이, 필요한 곳 옆에서 바로 만들어 쓰는 방식이다. 전기를 “산 곳에서 바로 먹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송전선 추가 건설 문제, 출력 제한, 전력 낭비 등 그동안 전남의 발목을 잡아온 숙제들을 한 번에 덜어낼 수 있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토지 소유자와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적재조사와 임야도 정비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경계 분쟁 예방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특히 오래된 토지 경계와 임야도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군의 체계적인 지적 행정 강화와 민원 해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지적재조사 2차 주민설명회, 토지소유자 의견 수렴의 장 곡성군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삼기면 괴소·농소·수산리 마을회관에서 지적재조사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중이다. 1차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경계 협의를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토지 소유자들이 참여하여 정확한 경계 확인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였다. 이번 지적재조사사업은 삼기면 괴소·농소·수산지구에 포함된 5,000여 필지에 대해 진행 중이며, 군은 지난해 12월 사업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지적재조사 측량을 마친 뒤, 7~8월에는 1차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어 9월부터 10월까지는 토지소유자 간 경계 협의와 조정이 이루어졌으며, 이제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지적확정 예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김치축제가 올해 ‘숫자’와 ‘내용’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축제로 거듭났다. 시청 앞 도로가 김칫빛 열기로 가득 찼고, 사람 냄새·먹거리·체험이 어우러진 현장은 사흘 내내 활기를 띠었다. 이번 축제에는 5만7,000여 명이 다녀갔고, 김치마켓과 농산물마켓을 중심으로 10억3,8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해보다 26.7%나 늘어난 수치로, 침체된 소비 분위기 속에서 지역경제 회복을 체감케 했다는 평가다. 시청 앞 도로를 과감히 ‘차 없는 거리’로 바꾸고, 김치마켓과 농산물마켓을 맨 앞에 배치한 구성은 탁월했다는 반응이 많다. 첫날부터 줄이 끝없이 이어졌고, 대통령상 수상 김치, 전통시장 김치, 품질인증 김치 등 이름값 있는 제품들은 일찌감치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 유명 가수를 부르기보다는 ‘내실’을 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천인의 밥상, 김치마켓, 푸드쇼 등 대표 프로그램의 농도를 높였고, 소상공인·전통시장 참여 확대와 문화누리카드 결제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상생의 온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김치 명인 마스터 클래스, 대통령상 수상작 전시, 김치놀이터, 김치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가 풍성하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옥암대학부지의 용도를 변경해 고등학교 부지로 전환하는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이로써 지역 교육 환경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고등학교 통합 필요성이 제기되며, 목포시와 전남도교육청 간의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교육시설 확보가 속도를 내게 된 것이다. 옥암대학부지는 총 19만6,793㎡ 규모의 대형 부지로, 그 중 3만3,000㎡에 대한 용도 변경이 진행된다. 현재는 ‘대학’ 용도로 지정되어 있지만, 이를 ‘고등학교’ 부지로 바꾸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변경된 용도에 따라 건폐율 20%, 용적률 100%가 적용되며, 이는 학교의 기능을 충분히 담아내기 위한 기초적인 조건들이 마련되는 것이다. 특히, 고등학교 부지는 주변의 교통 및 생활 편의시설과의 연결성을 고려해 설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지 용도 변경에 그치지 않는다. 그동안 고등학교 통합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이와 맞물려 옥암동 지역은 통합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적합한 부지로 부각되었다. 옥암동은 기존에 우수한 주거 환경과 교통망을 갖춘 지역으로, 통합 고등학교가 들어설 경우 학부모와 학생들의 통학 편의성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안철도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전남·북 5개 시·군의 단합된 목소리가 국토교통부에 전달되었다. 5일, 영광군을 비롯한 함평, 군산, 부안, 고창의 단체장들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건설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들 단체장들은 서해안 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성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0만명이 서명한 서명부와 공동 건의문을 국토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 서해안철도, 한반도 U자형 철도망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 서해안철도는 한반도 U자형 철도망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연결 구간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새만금에서 시작해 부안, 고창, 영광, 함평을 거쳐 목포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10km, 사업비 4조 7,919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바로 서해안철도다. 이 철도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교통 연결성을 극대화하고, 국가 철도망의 핵심 축을 이루는 중요한 사업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경우, 서해안 지역의 교통 흐름은 물론, 산업과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빠르게 변화할 것이다. 영광군을 포함한 서해안 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섬박람회의 인지도를 높이고,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섬박람회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섬박람회를 홍보할 수 있는 자유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여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고, 공모 기간 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주제는 제한이 없으며, 섬박람회의 매력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모든 영상이 대상이 된다. 조직위는 제출된 영상들 중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에는 총 9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1편(상금 300만 원), ▲우수상 3편(각 100만 원), ▲장려상 6편(각 50만 원)으로 나누어 상금을 지급하며, 수상작은 향후 섬박람회 홍보자료와 여수시의 행사에 활용된다. 공모전 결과는 12월 중순에 발표되며, 수상작은 섬박람회를 대표하는 영상 콘텐츠로서 그 가치를 더할 것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과 농축 생명 산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굴리며 도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융합에너지 연구시설 유치전에 나선 데 이어 농정 분야에서도 연이어 성과를 내며 ‘에너지와 농업이 공존하는 균형 성장 도시’로의 변화를 도모하는 모습이다. 나주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나주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유치 활동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현장에는 지역사회단체, 출향 향우, 시민 등 200여 명이 모여 열기를 더했다. 행사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나주가 과연 다음 세대 에너지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가”, 그 가능성을 향한 첫 공개 선언이었기 때문이다. 추진위에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명예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윤병태 나주시장과 이재남 나주시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조환익 전 한국전력 사장과 김성의 재광나주향우회장이 민간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산·학·관·민을 잇는 구도가 마련됐다. 언론,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인사 150여 명도 참여해 지역 역량 결집의 틀이 갖춰졌다. 핵융합에너지는 이른바 ‘인공태양’으로 불린다. 태양 내부 반응을 모방해 중수소와 삼중수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보성 통합RPC 현대화를 마무리하며, 지역 쌀 산업의 체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149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건물을 새로 짓거나 기계를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산지 쌀 가공·저장·유통 전 과정의 효율과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준공식은 5일 보성군농협 통합RPC에서 열렸다. 자리를 빛낸 인사들의 면면도 눈길을 모았다. 김영록 전남지사,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 김철우 보성군수, 이동현·김재철 전남도의원,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 문병완 보성농협 조합장 등 농정·유통 현장에서 핵심 역할을 맡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현장 분위기는 한층 뜨거웠다. 조합장과 조합원, 지역 농업인 등 1천여 명이 함께하며 “보성쌀 경쟁력 제고”라는 공감대도 확인됐다. 이번 현대화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총 149억 원의 사업비는 국비 40%, 도비 6%, 군비 14%, 농협 자담 40%로 마련됐다. 부지 1만 927㎡, 건축면적 4천499㎡ 규모의 통합RPC는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우선, 하루 80톤의 가공 능력을 확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코스트코 입점을 앞둔 순천 신대·선월지구의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현아 시의원이 선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290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다. 최 의원은 신대지구 일대가 코스트코 개점 이후 교통정체, 소음, 상권 접근 불편, 보행 안전 문제 등 복합적인 부담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전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 국토교통부, 순천경찰서, 광양시, 선월지구 사업자, 교통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TF 구성과 정밀 교통 시뮬레이션을 제안했다. 가장 시급한 개선 지점으로는 국도17호선 매안교차로가 언급됐다.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로 지적돼온 곳으로, 주민 의견 청취 및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30억 원 예산이 확보된 상태다. 최 의원은 공사 완료 시 해당 구간의 흐름 개선과 주변 상권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성고 사거리 개선도 필요 과제로 제시했다. 집중 혼잡 시간대 교통량 분산과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해 내년도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며,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개선 범위에는 차선 조정뿐 아니라 신호체계 정비 및 보행환경 보완 등이 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1897 개항문화거리의 체질을 더욱 단단히 다지기 위한 손질에 나섰다. 지난 몇 년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틀을 세웠다면, 이제는 그 성과를 정교하게 다듬어 ‘지속 가능한 원도심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사업비 조정과 세부 사업 재편, 그리고 거리 풍경을 책임지는 벽화 정비까지, 속도를 늦추지 않는 점검과 보완이 이어지고 있다. 1897 개항문화거리는 목포 원도심의 역사성, 문화자산, 상권 회복을 한데 엮은 대표 도시재생 사업이다. 2018년 시작해 2025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로, 총 479억 원이 투입됐다. 국비·지방비 외에도 LH, 기금, 민간 자본까지 다양한 재원이 얽혀 있는 만큼, 사업 중반 이후에는 환경 변화와 사업 성과에 따라 세부 조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시는 이번 5차 변경에서 청년인큐베이팅 플랫폼 준공 과정에서 발생한 3억 1,500만 원의 공사비 증가분을 반영했다. 일자리·창업 생태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단순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 운영과 청년 유입 효과까지 고려해 설계를 보강한 결과다. 반면 개항문화 관광루트 조성 및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비는 6억 7,800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주거 환경 전반의 체질을 살피는 점검에 나선다.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속도, 그리고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 관리 수준을 한꺼번에 들여다보는 일정이다. “집”은 생활의 근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점검은 행정 절차 점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먼저,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주택공급팀이 관내 재건축·재개발 조합 5곳을 차례로 방문한다. 대상은 용해지구 재건축 2곳((구)용해, 용해2단지), 용해3단지 재개발, 서산온금 재정비촉진지구, 북항차관주택지구다. 이번 점검에서는 조합 회의 운영 방식, 회계 처리, 규약 준수 여부 등 ‘운영의 기본기’를 확인하는 한편, 사업 추진 속도, 보상 및 이주 현황, 주민 갈등 여부, 민원 발생 양상까지 폭넓게 살피게 된다. 정비사업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잡음이 생기기 쉬운 만큼, 초반 관리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노후 아파트의 안전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제3종시설물 공동주택 정기안전점검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총 6개 단지 19개동으로, 금장아파트 11개동, 달성아파트, 시민아파트(가·나동), 목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분위기를 확 바꿨다. 문제점만 지적하고 끝내던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조직의 체질을 손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며 ‘의정지원 고도화’란 방향으로 시선을 모았다. 한마디로,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가”보다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에 집중한 감사였다. 3일 열린 제395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의회사무처 전반의 업무가 면밀하게 들여다봤다. 특히 예산 집행, 조직 운영, 의원 역량 강화, 의정지원 시스템 개선 등 의회 운영의 핵심 축들이 균형 있게 논의되며, 단발성 지적이 아닌 ‘지속 가능한 개선’이란 기조가 흐렸다. 먼저, 손남일 위원은 사무처 예산 집행률 부진 문제를 꺼냈다. 의정지원 사무관리비 집행률이 30%에 머무른 점을 예로 들며, “예산은 편성보다 집행 과정이 중요하다”며 내부 기준 정비 필요성을 제시했다. 예산이 제때, 제자리에서 쓰이는 구조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정영균 위원은 상임위원회 체계 재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의정환경이 달라졌다면, 의회 운영 틀도 변해야 한다”며 구조 개편 연구용역 추진을 제안했다. 조직 개편 그 자체보다 정책 생산성과 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도시 곳곳의 흐름과 쓰임을 다시 손보는 ‘2030 목포 도시관리계획(재정비)’ 고시 절차에 착수했다. 도시의 뼈대라 할 수 있는 용도지역·용도지구·도시계획시설을 한꺼번에 다듬는 작업이어서, 향후 목포의 도시 풍경에 적잖은 변화가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정비안은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단계에 올랐다. 선을 다시 긋는 수준을 넘어, 지금의 생활권 변화와 도시 성장 흐름에 맞춰 공간 구조를 “정돈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읽힌다. 무엇보다 용도지역 조정이 눈길을 끈다. 성자동마을 등 11개소가 대상인데, 지역마다 토지가 가진 성격과 활용도, 그리고 주민 이동 패턴 변화 등을 고려해 재설계가 진행된다. 주거·상업·녹지 기능 간 균형을 조정해, 땅의 쓰임이 보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어 용도지구는 13개소가 손질된다. 조선내화 일대 고도지구 2곳은 주변 경관, 산업활동과의 조화 측면에서 변경되고, 자연취락지구는 5곳이 새로 지정되고 6곳이 조정된다. 오래된 마을의 생활 터전이 도시계획의 틀 안에서 정식 반영되며, 정주 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보완의 길도 함께 열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성군이 지방자치 경쟁력 강화 논의의 중심 무대인 국회를 찾는다. 오는 7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열리는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 김철우 보성군수가 참석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머리를 맞댄다. 이번 행사에는 보성군을 비롯해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관계자 등 총 9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지방행정의 흐름과 정책 실효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책대회는 단순한 형식적 모임이라기보다, 각 지자체가 직접 현장에서 체감한 정책 성과와 한계를 공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방정부 간 교류를 강화해 지역 균형과 자치분권 확대라는 공통 과제에 힘을 실어보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보성군은 농업·문화·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생활밀착형 정책 사례를 나누며 공감대를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변화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군민 편익 중심의 정책 발굴 방향도 함께 제시할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지자체 간 정보 교류뿐 아니라, 향후 협력 가능한 정책 분야까지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이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조상래 군수가 다시 세종으로 향한다. 하반기 특별교부세 확보라는 현실적 과제를 두고,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의견을 전하며 설득의 시간을 가진다. 군정의 주요 현안이 책상 위 보고서에 머물지 않도록, 현장에서 목소리를 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5일 일정은 오전부터 촘촘하다. 먼저 행정안전부를 찾아 지방재정경제실장을 만난다. 곡성군은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과 지역 숙원 과제를 중심으로, 특별교부세 지원 필요성을 구체적인 수치와 현장 사례를 들어 설명할 계획이다. “지원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주장에 그치지 않고, 예산 투입 뒤 지역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군민 삶에 어떤 효익이 돌아가는지까지 짚으며 공감대를 넓히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어 전라남도 세종사무소도 방문한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는 곳인 만큼, 곡성군의 예산 현안이 원활히 전달되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긴밀히 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군은 이번 방문을 단발성 요청이 아닌 지속 협의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예산 환경은 매년 변동 폭이 커지고, 지역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만큼, 관계기관과의 꾸준한 소통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 30일 열린 제290회 순천시의회 본회의에서는 시정 운영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정면으로 제기됐다. 문화경제위원회 김미연(덕연·조곡) 위원장은 시정질문에서 남문터광장 387억 철거, 조례동 행정재산의 ‘29일 만의 매각’, 덕암동 악취 민원 장기화를 연달아 제시하며 “현 순천시 행정은 기본 원칙과 절차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고 직격했다. 김 위원장은 남문터광장부터 언급했다. “국비와 시비 등 387억 원이 들어간 시설을 준공 4년 만에 철거했다는 것은 단순 행정 실패가 아니라 사업 설계·추진·관리 전 과정이 부실했다는 증거”라며 “의회 동의 없는 추진, 시민 의견 수렴 부재, 역사성 검토 실종… 어느 단계에서도 ‘공공성 원칙’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취지조차 바뀐 채 강행된 경위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이 정도 규모의 공공사업 기록조차 남지 않는다면, 그 자체가 더 큰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조례동 행정재산 매각 건에서는 절차 문제를 초점으로 삼았다. 해당 부지가 용도폐지 결정 후 단 29일 만에 수의계약으로 매각된 사실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은 “공공재산 처분 원칙을 사실상 무력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의 밤이 올해는 조금 다르게 물든다. 유자향이 감도는 낮 풍경에 더해, 노란 불빛이 번지는 밤 정취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제5회 고흥유자축제를 앞두고 축제장 일대 야간경관이 한발 먼저 불을 밝혔는데, 이 선공개만으로도 “올해는 밤이 진짜 하이라이트”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고흥군은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축제에 앞서, 풍양면 한동리 축제장 주변 야간조명 시설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방했다. 예년엔 축제 기간에만 잠깐 볼 수 있었던 야경을 두 달 넘게 개방한 셈이다. 그만큼 ‘보러 와서 사진 찍고 바로 돌아가는 축제’에서 벗어나, 머무는 여행지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건 연출 방식이다. 입구 아치에 들어서면 은은한 유자빛이 발걸음을 조심스레 끌어당기고, 향기와 조명이 어우러진 유자터널을 지나면 분위기는 한층 달라진다. 유자전시관 외벽에는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져, 노란 과육이 터지는 장면과 유자껍질이 춤추듯 빛을 흩뿌리는 영상이 이어진다. 해가 진 뒤에만 열리는 시즌 테마존 ‘유자 핼러윈(Zuzu Halloween)’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사진 맛집’으로 노려볼 만하다. 여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을빛이 한층 깊어진 11월, 나주시가 곳곳에서 문화의 숨결을 더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공연과 전시, 산사문화와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도시 전역이 자연스럽게 문화 무대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나주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손을 잡고 마련한 고전 발레 ‘돈키호테’는 지난 2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지역 공연 문화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원작 소설을 발레로 풀어낸 이번 작품은 유쾌한 연출, 화사한 무대, 역동적인 춤이 조화를 이루며 객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이 손을 잡고 온 가족 단위 관객부터 발레 감성을 즐기려는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데 모여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막이 내리자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관람 후 한 시민은 “발레가 어렵게 느껴졌는데 오늘 공연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나주에서 이런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나니 반갑다”고 말했다. 윤병태 시장은 “지역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 공연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다도면 덕룡산 자락의 천년고찰 불회사에서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또 하나의 가을 풍경이 펼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의회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가 ‘탄소중립 영산강 국가정원’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원 운영 우수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조성 방향을 한층 더 구체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3일 의회에 따르면 위원회(위원장 김강정)는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용인 한택식물원과 세종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해 탄소중립형 국가정원 조성 전략 마련을 위한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나주시와 시의회가 함께 개최한 ‘탄소중립 영산강 국가정원 정책포럼’ 이후, 논의된 내용을 실천 전략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행보였다. 용인 한택식물원에서는 멸종위기 식물 보전과 생태복원에 초점을 둔 정원 운영 사례를 살펴보며, 정원이 관람 공간을 넘어 생태교육의 장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확인했다. 위원들은 영산강 국가정원이 기후 변화 대응과 생태 회복 기능을 함께 갖춘 정원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방문한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탄소제로 모델정원을 통해 태양광 활용, 빗물 재활용 시스템, 기후적응형 식재 등 환경 부담을 최소화한 설계와 운영 방식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정원 조성 초기 단계부터 탄소 저감 요소를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의회가 4일 산업위기지역에 대한 보통교부세 지원 연장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지역경제 안정과 민생 회복의 구심점 마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재정지원 체계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지역경제 침체 지역에 대한 지원의 끈을 놓지 않기로 한 결정으로, 산업 구조 변화와 생산 위축, 고용 불안 등을 겪어온 여수 지역에 한층 의미 있게 다가온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교부세위원회를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민생 안정을 고려한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 개선안을 확정했다. 핵심에는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 수요 반영 기간 연장, 산업 구조 변화를 겪는 지자체의 재정 대응 여건 보강, 지역 회복력 강화를 위한 지원 항목 정비 등이 포함됐다. 산업의무휴업, 생산 축소, 기업 철수 등 여파가 장기화되는 지역을 고려한 개선이라는 점에서, 현장의 요구가 중앙 정책에 반영된 사례로 평가된다. 여수시는 석유화학 산업 중심지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환경 규제 강화, 탈(脫)화석 연료 흐름 속에서 산업전환 대응 과제가 쌓여 있던 상황이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이후, 지역 경제 타격을 줄이고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공간정보 기술을 어업과 결합해, 바다 현장에까지 ‘디지털 행정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도를 보는 수준을 넘어, 어장을 데이터로 관리하는 시대를 연 셈이다. 전남 무안군은 10월 31일 목포 오션호텔에서 열린 ‘2025년 공간정보 및 도로명주소 연구과제 경진대회’에서 ‘스마트 어장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공간정보 DB 활용방안’을 발표해 공간정보 분야 대상을 거머쥐었다. 발표를 맡은 주인공은 민원지적과 최성호 주무관. 발표 직후부터 “이거 실현되면 어업 행정 완전히 달라진다”는 반응이 나올 만큼 현장의 관심을 모았다. 먼저,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가 주관해 국토 디지털화 흐름에 대응하고, 공간정보·도로명주소 행정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남도와 시·군 공무원, 교수진, 관련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트렌드·정책 방향까지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사전 서면심사를 통과한 시군만이 본선에 올라 발표 기회가 주어진 만큼, 경쟁은 만만치 않았다. 무안군이 주목받은 핵심은 “어장 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지금까지 어장 정보는 대부분 문서·보고 중심으로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무안군이 제시한 모델은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이 제5회 무안 YD페스티벌을 앞두고 남악 중심 시가지 일부 구간에 대한 교통 통제를 예고했다. 축제는 14일부터 16일까지 남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안전한 행사 운영과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한 조치다. 군에 따르면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김대중광장부터 하나은행 사거리, 국민은행 사거리, 남악중앙공원 어린이놀이터 방면을 거쳐 남악옥천냉면, 구 10,000 LAB 커피를 지나 다시 김대중광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전면 통제된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남악 세광프라자~대죽통로 사거리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남악 88포차~E안경 입구, 10,000LAB커피~김대중광장 구간은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주말 동안 남악중앙공원에서는 길거리 농구대회가 예정돼 있어 행사 관계자 및 방문객 안전을 고려한 주·정차 금지구역도 추가 지정된다. 김산 군수는 “청년의 열정과 에너지가 모이는 무안 YD페스티벌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교통 통제로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군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의 늦가을 바람은 유난히 매서웠다. 체감온도는 뚝 떨어졌고, 바람결엔 겨울 기운이 묻어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제3회 무안갯벌낙지축제’는 찬바람을 뚫고 찾아온 웃음과 발걸음으로 따뜻하게 채워졌다. 추운 날씨도 사람들의 축제 열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우선, 올해 축제는 ‘황토갯벌의 선물! 무안 낙지의 맛있는 변신’을 주제로 펼쳐졌다. 비록 평년보다 낙지 수급이 넉넉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그 빈틈을 채우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빛났다. 무안군은 낙지 자원 감소라는 현실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지역 농수산물과 특산 먹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준비하며 축제의 무게 중심을 자연스럽게 넓혔다. 특히, 무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양파가 이번 축제의 ‘숨은 주연’으로 떠올랐다. 수제 양파잼, 달콤고소한 양파 찰꿀빵,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양순이’ 꼬마김밥, 여기에 무안갯벌라면까지, 새로운 시도가 줄줄이 등장했다. 더불어 장어·새우 등 수산물 부스도 곳곳에서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 세우며 “무안 먹거리 꽤 풍부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덕분에 “무안=낙지”뿐 아니라 “무안=양파·수산물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이 추락사고 위험이 큰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불시점검에 나섰다. 목포지청(지청장 이재희)은 3일, ‘추락사고 예방 집중점검 주간’(10.29.~11.4.)에 맞춰 전남 장흥의 한 건물 증축 공사현장을 예고 없이 찾아 추락 위험 요인과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 올해 목포지청 관내에서만 추락 사망사고가 7건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의 안전 불감증을 바로잡고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목포지청은 특히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현장을 중심으로 점검을 확대하고 있다. 현장 점검 결과, ▲비계 상단부 안전난간 미설치 ▲작업발판 간격 부적정 ▲계단 최상단 추락방호 미조치 등 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목포지청은 즉각 시정조치를 내렸으며, 안전교육 등 관리 소홀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도 함께 진행했다. 이재희 지청장은 연말까지 관내 소규모 건설현장을 집중 감독하겠다고 밝히며, “사업주와 현장 관리자는 현장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 앞바다 묘도에, 조용히 그러나 힘 있게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해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과 함께 첫 삽을 뜬 LNG허브터미널 사업이, 이제 청사진을 넘어 눈앞에서 형태를 갖춰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 상징적인 장면이 바로 오는 5일 공개될 ‘탱크지붕 상량식’이다. 바닥에서 제작된 거대한 원형 지붕이 공기 압력만으로 서서히 떠오르는 순간, 기계가 아닌 ‘압력의 힘’으로 철제 구조물이 움직이는 이 장면은 LNG 저장시설 공정 가운데서도 “기술의 백미”라 불린다. 철판이 하늘을 향해 천천히 솟구치는 모습은, 마치 바람을 머금은 거대한 철의 돛이 펼쳐지는 듯한 장관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의 규모를 들여다보면 왜 전국적 관심이 쏠리는지 짐작할 만하다.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은 여수 묘도 27만여㎡(8만3천평) 간척지에 총 1조4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 3기, 10만 톤급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갖춘 에너지 거점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완공 목표는 2027년 말.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되면 여수·광양만권에 향후 20년간 산업용·발전용 LNG 연 300만 톤 규모 공급이라는 거대한 흐름이 만들어진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가 SK그룹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구축 논의를 본격화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두고 첫 면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10월 1일 체결된 ‘OpenAI–SK 전남 AI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MOU)’의 후속 절차로, 양측은 오픈AI 전용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추진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향을 공유했다. 전남도는 빠른 착공을 위해 전담 T/F를 꾸려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서두르고, 수도권과의 긴밀한 협업을 위해 서울에 지원센터 설치도 준비 중이다. 또한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가 확정될 경우, 글로벌 AI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시너지 있는 산업 생태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김영록 지사는 “AI 산업을 선도하는 SK그룹이 전남에 관심을 두고 논의 자리를 마련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의가 전남이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청년플랫폼과 예비사회적기업 ㈜무브유어마인드가 지역 청년들의 고립감 완화와 소통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10월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들이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며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청년의 자기이해와 정서적 회복을 돕고,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무브유어마인드는 “자기공감의 대화로 청년을 연결합니다”를 모토로, 2018년부터 청년들이 안전하게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대화 도구를 개발하고 워크숍과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지역 곳곳에서 청년 고립 해소와 소통 확산에 힘써온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협력에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년 자기이해·회복탄력성 향상 프로그램 공동 개발 △지역 청년 공감 네트워크 구축 △지속 협력을 위한 홍보 및 정보 공유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준 무안군청년플랫폼 센터장은 “청년들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게 돼 의미가 있다”며 지역 청년 마음 건강을 살피는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2025 해남미남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료했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축제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연인원 24만3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는 해남의 농수특산물 소비 확대와 지역 먹거리 홍보에 중점을 두고 구성됐다. 개막 첫날에는 해남 14개 읍·면이 참여한 특산물 퍼레이드와 해남8미(八味) 선포,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515 김치 비빔’과 ‘2025 떡국 나눔’은 관람객 참여가 집중된 행사였다. 해남 515개 마을을 상징하는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해남쌀과 김으로 조리한 떡국을 나누며 지역 식재료의 경쟁력을 알렸다. 해남8미를 선보인 해남밥상관, 지역 음식점을 중심으로 운영된 미남푸드관, 특산물 간식을 제공한 주전부리관에는 시간대 구분 없이 방문객이 몰렸다. 농수특산물 판매 부스 역시 구매 수요가 이어지며 현장 경제에도 활력을 보탰다. 올해는 김 전시관 운영으로 해남 청정바다 특산물인 김에 대한 관심도 이끌어냈다. 전시관에서는 김의 생육 과정, 품종별 특징, 수출 현황 등이 소개됐다. 인근 국화향연장에는 2만8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함평엑스포공원이 요즘 심상치 않다. APEC 2025 정상회의 분위기에 국향대전의 축제 열기까지 겹치면서, 공원 곳곳이 “가을 에너지”로 들썩인다. 살아있는 나비가 날아다니는 생태 전시, 정글 감성 가득한 수생식물관, 군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재능을 뽐내는 끼자랑 한마당까지… 함평은 지금, 보는 순간 발걸음이 절로 느려지고, 돌아서면 다시 생각나는 가을 명소가 되고 있다. ■ 살아있는 나비와의 만남…APEC 엠블럼 메시지를 현장에서 느끼다 함평군은 자연생태관 내 ‘배추흰나비관’에서 살아있는 나비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전시를 진행 중이다. 관람객들은 온실에 들어서자마자 꽃과 허브 사이를 우아하게 날아다니는 배추흰나비와 큰줄흰나비 등을 마주하게 된다. 나비 애벌레의 식잎, 번데기, 우화 과정을 단계별로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아이들은 물론 성인 관람객들에게도 “한 번쯤 꼭 봐야 할 전시”로 꼽힌다. 특히 나비는 함평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APEC 2025 정상회의 공식 엠블럼의 모티프다. 꽃과 꽃 사이를 잇는 나비의 움직임을 형상화해 ‘연결(Connect)·혁신(Innovate)·번영(Prosper)’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토요일마다 영암읍을 들썩이게 만든 ‘영암 로또데이’가 지역경제에 알찬 결실을 남겼다. 7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열린 이 행사는 청년, 농가, 상인이 함께 꾸린 축제로, 지역화폐 사용 확대와 골목상권 매출 상승이라는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월출페이 결제액 증가다. 로또데이가 열린 토요일의 결제액은 평균 9,400만 원으로, 평소 토요일 3,100만 원보다 3배나 뛰었다. 기존 15% 캐시백에 5%를 더 얹어주는 소비 촉진 이벤트가 발길과 지갑을 동시에 끌어당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축제의 중심엔 영암 청년들의 기획력이 있었다. 10월 처음 선보인 ‘청년파머스마켓’은 지역 농가와 손잡고 신선 농산물과 청년 셀러 상품을 선보여 420만 원 매출을 올렸다. 청년 셀러들이 직접 홍보와 판매에 나서며 활기를 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기에 도시재생오일마켓 부스는 7~10월 동안 1,850만 원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지역경제 선순환에 힘을 보탰다. “한 달에 한 번이지만, 확실히 동네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상인들의 반응처럼, 영암 로또데이는 행사 이상의 역할을 했다. 청년 문화와 지역 상권, 도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소방본부가 오는 7일 영광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사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년 소방의 날은 도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뛰어온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노고를 돌아보고, 안전정책의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져왔다. 올해 역시 지역의 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소방조직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도의회, 시·군 자치단체 관계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용소방대 운영 성과, 지역 안전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한 유공자 표창, 기념식, 소방정책 안내 등이 마련돼 있어, 조직 내부 결속과 사기 진작에도 의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2일 기준 준비 상황을 보면, 예방안전과는 도내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314곳(필수 183, 심의 131)에 대한 재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각 소방서가 자체 심의를 통해 신규 지정 또는 보완이 필요한 시설을 재점검하는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각종 다중이용시설과 취약시설의 안전 문제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제51회 고흥군민의 날이 ‘군민이 만드는 축제’라는 말에 걸맞게, 세대를 잇는 감동의 무대로 채워졌다. 1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는 군민과 출향 향우 600여 명이 모여 서로의 손을 맞잡고 고흥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 되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발걸음을 붙든 건 바로 고흥의 시간 여행길. 과거 농어촌 풍경부터 우주·드론 산업 시대를 맞은 오늘의 고흥까지, 사진 한 장 한 장에 지역의 삶이 묻어 있었다. 군은 부서별 정책 홍보 부스와 시음·시식 코너도 준비해, 축제를 체감형 행사로 꾸몄다. 주민들은 전시를 둘러보고, 서로의 추억을 꺼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기념식 무대 위에서는 잔잔하지만 오래 남는 장면들이 이어졌다.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구간 확장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탠 이들에게 전달된 감사패는 “작은 노력도 군민은 기억한다”는 뜻 깊은 박수와 함께 빛을 냈다. 이어 다자녀 가정, 청년, 다문화 가정, 환경미화원 등 평범한 이웃들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상영되자, 객석 곳곳에서 미소와 공감의 탄식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누구나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레 전해졌다. 행사의 정점을 찍은 건 단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한일 지방정부가 한 자리에 모인 국제 무대에서 전남의 탄소중립 구상을 자신 있게 펼쳤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33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서다. 올해 회의는 ‘UN-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시책’을 화두로 삼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의 역할을 집중 조명했다. 이 협의체는 1992년 시작된 이래 한 번도 중단되지 않고 이어져 온 국제 지방정부 교류의 대표 무대로, 전남도·부산·경남·제주 그리고 일본의 나가사키·후쿠오카·야마구치·사가 등 8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교류의 틀이 있었기에, 기후 변화라는 공통 과제를 놓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이 준비 중인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소개하며 에너지 전환과 탄소흡수 자원 확대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핵심 전략은 크게 다섯 가지다. 전남도는 ▲2026년부터 ‘전남형 탄소중립 포인트제’ 시행 ▲산업 전반의 저탄소 전환 ▲재생에너지 기반 확충 ▲블루카본·그린카본 확대 ▲생활 속 녹색실천 문화 조성을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남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의 가을이 제대로 들썩이고 있다. 31일 두륜산 자락 아래에서 막을 올린 ‘2025 해남미남축제’는 시작부터 발길과 입맛, 셔터 소리까지 끌어당기며 “해남 가을은 다르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흥과 열기로 가득 찼다. 올해 축제의 문은 해남 14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꾸민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열었다. 쌀을 든 옥천면, 김 향기를 퍼뜨린 송지면, 배추를 앞세운 문내·화원면, 그리고 가을 햇살 머금은 고구마로 무장한 산이면까지. 각 마을이 자신만의 특산물을 들고나와 관람객들의 함성과 웃음을 끌어냈다. “이건 우리 동네 맛”을 외치듯 풍성한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첫날부터 축제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이어진 해남8미(八味) 선포식은 묘하게 설렘을 자극했다.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해남의 대표 음식들이 무대 위에 하나씩 등장하자, 관람객들은 “와, 이런 연출까지?”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해남의 지리와 풍토가 빚어낸 8가지 음식의 매력과 탄생 배경까지 흥미롭게 소개되며, “해남은 역시 맛의 고장”이라는 확신을 더욱 굳혔다. 축제에는 온정의 손길도 줄을 이었다. 향우들과 기관이 앞다퉈 고향사랑기부금과 장학기금을 전하며 마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한창인 1일, 강진만 생태공원 일대가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은빛 갈대가 물결치고 국화가 만개한 축제장은 가족·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방문객들은 갈대숲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국화꽃정원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가을 풍경을 마음껏 담았다. 강진군 제공 ▲특히 국화꽃정원은 형형색색 국화가 조화를 이루며 자연이 그린 가을 화폭을 떠올리게 했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강진군 제공 ▲축제장 곳곳에서는 생태환경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과 소소한 볼거리도 이어져, 강진만의 가을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지역 쌀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대형 사업을 마무리했다. 오는 11월 5일 오전 11시, 보성읍 송재로에 자리한 보성군농협 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 준공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철우 군수, 도의회 김재철·이동현 의원, 군의회 김경열 의장, 농협경제지주 박서홍 대표,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이광일 본부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농업인과 주민 등 1,000여 명이 함께한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고품질쌀 유통활성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본격화됐다. 선정 이후에는 보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문균)이 주체가 되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 사업을 이끌었다. 총사업비는 148억 6,700만 원으로, 국비 59억 4,700만 원을 비롯해 도비 8억 9,200만 원, 군비 20억 8,100만 원, 농협 자담 59억 4,700만 원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가공시설 현대화와 벼 건조·저장시설 확충이 이루어졌으며, 재배부터 저장·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품질관리 체계’가 갖춰졌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장성군과 함평군이 31일 더불어민주당과 각각 정책간담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핵심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성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한종 군수와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 심민섭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당직자, 간부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건동광산 폐광 활용 데이터센터 구축 △호남권 국립산림레포츠센터 조성 △백양사 관광지구 명품화 △전남·광주 상생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국립잔디연구소 설립 및 대한민국 명품숲 기념관 건립 등 5대 국정과제 건의 사업이 집중 논의됐다. 이개호 의원은 “건동광산 데이터센터 구축 등 장성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정부 정책과 연계돼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한종 군수는 “중앙정부 국정과제와 장성의 군정 현안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내년도 국비 확보의 방향을 잡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당정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함평군청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의 당정협의회가 열렸다. 이개호 의원과 이상익 군수를 비롯해 모정환 도의원, 이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이 오는 6일 열리는 장성아카데미에서 박범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초청해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연다. 박 전 차관은 1996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유통정책국장, 정책기획관, 축산국장,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텍사스 A&M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변화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우리 농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와 대응 전략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장성아카데미는 세계 최장기 운영 기록을 가진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오후 4시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현장 참여는 물론, 장성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청강이 가능하다. 강연 자료 공유에 동의한 경우, 군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보기도 제공된다. 오는 20일에는 고재열 여행감독이 ‘어른을 위한 여행의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새마을회(회장 오현석)와 목포시새마을부녀회(회장 전선미)는 10월 31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2025 3R 자원재활용(헌옷) 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사용(Reuse)·재활용(Recycle)·발생줄이기(Reduce)’의 3R 운동을 주제로,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부시장), 전경선 전라남도의원,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23개 동 새마을부녀회장과 새마을지도자, 각 행정복지센터 동장 및 직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헌옷과 의류, 침구류, 가방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직접 수거해 동별로 분류·계량했으며, 자원 재활용의 가치와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수거 행사를 넘어, 재활용률 향상과 환경 의식 제고를 위한 시민 참여의 장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의류, 침구류, 가방 등 헌옷을 정성껏 모아 각 동별로 분류·계량했으며, 자원 재활용의 가치와 환경보전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조석훈 부시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