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신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20일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소멸 위기 지역의 공동체 회복과 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며, 정부는 2026~2027년 2년간 전국에 약 3,40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신안군은 민선 7기 전국 최초로 도입했던 ‘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햇빛연금·바람연금)’를 연계한 신안형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 자원을 순환경제 구조로 연결한 점, 그리고 신안군의회의 기본소득 조례 제정과 예산협력 등 군 전체의 일치된 의지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신안군은 오는 2026년부터 2년간 전 군민에게 월평균 15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 포인트를 카드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정확한 지급액은 중앙정부와 협의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으나, 실생활 소비에 바로 활용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총 사업비는 1,446억 원 규모로, 국비 579억 원·도비 260억 원·군비 607억 원이 투입된다. 신안군은 재생에너지 개발이익금을 재원에 연계해 군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추가 세원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김대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가 20일 성명을 내고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전교조의 명예를 훼손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김 교육감이 ‘전교조를 위한 교육’이라는 표현으로 사실과 다른 정치적 왜곡을 했다”며 “이는 전교조의 정당한 비판 활동을 특정 후보 지원으로 몰아가는 부당한 규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전교조는 “현장의 교사들은 ‘지원은 없고 민간업자만 난무한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계속된다’고 호소해왔다”며 “이에 2023년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고, 이번 공수처 고발 역시 그 연장선일 뿐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의 자체 감사와 해명을 요청했지만 침묵으로 일관했기에 사회적 책무로서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교조는 단 한 번도 교육감 개인을 공격한 적이 없다”며 “교육청의 보여주기식 사업, 불투명한 예산 집행, 이해충돌 의혹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교육감이 비판을 성찰하기보다 전교조를 ‘정치세력’으로 규정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교육 행정의 균형과 공공성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국가유산 활용의 정점을 잇는 전국 지자체 최초 통합형 국가유산 축제, 광산구 국가유산 한마당이 3회째를 맞는 올해 더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체험으로 시민을 초대한다.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2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 일원에서 ‘제3회 광산구 국가유산 한마당–마한에서 대한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인 ‘마한에서 대한으로’는 삼한의 뿌리에서 대한의 정신으로 이어지는 광산 역사의 서사를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참여형 공연으로 특별하게 막을 연다. 신창동 촌장을 비롯해 조선의 학자 고봉 기대승, 표해록의 저자 최부, 근대 시인 용아 박용철 등 역사 속 인물들이 등장해 광산의 국가유산을 한 편의 서사극으로 엮어낸다. 본 행사에서는 문화기획사 라우, 광산구 국가유산 활용 사업 수행단체, 신창동 주민들이 참여해 △마한시대 △고려‧조선시대 △근대‧현대시대 △신창동 이야기 등 4개 부문으로, 올 한 해 추진된 향교‧서원 활용 사업, 생생 국가유산 사업, 지역 국가유산 교육 활성화 사업 등 전반을 아우르는 볼거리, 체험을 마련한다. ‘마한 시대’는 신창동에서 발굴된 원시 악기, 마한 가야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내년부터 학교현장에 늘봄지원연구사를 81명까지 확대해 배치한다. 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늘봄학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늘봄지원연구사 3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내 전담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괄책임자로, 광주지역 150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에 대한 기획·연구·조정의 업무를 총괄하고 관련 인력을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51명을 선발했으며, 올해 초등교사 29명, 초등특수교사 1명 등 30명을 추가 선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81명의 전임·겸임 늘봄지원연구사가 학교현장에 배치된다. 이번 선발은 ▲1차 기획역량평가(늘봄 사업 기획안 평가 및 가산점 합산) ▲2차 정책역량평가와 심층면접 ▲다면평가 등을 거쳐 이뤄졌다. 특히 시교육청 감사담당관이 2차 전형 과정에 배석해 공정성 여부를 확인하고 청렴 요소를 점검하는 등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시교육청은 전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발 과정 문항을 ‘시교육청 인사클린센터’에 공개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현장을 뒷받침할 전문가를 선발했다”며 “전형 문항 공개 등 사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오는 25일 오후 2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올해 5번째 ‘광주진학 학부모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는 입시 준비를 시작하는 고1, 2 학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대입 전략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EBS 대표 강사를 초청해 ‘수능과 내신의 수학 학습법 및 맞춤형 대입 전략’을 주제로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1부는 EBSi 수학영역 대표강사인 서울 인창고 정종영 교사가 수학 학습법을 전한다. 정 교사는 ‘EBS 수능개념 알때까지 개념연습 확률과 통계’, ‘EBS 수능개념 3주 완성 개념끝판왕 수학Ⅰ·Ⅱ’ 등을 저술했다. 2부에서는 EBSi 입시 대표강사인 경기 소명여고 김진석 교사가 고1・2 맞춤형 대입 지원 전략을 소개한다. 김 교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연구단 연구위원, 교육부 학교생활기록부 현장실무지원단,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 전국진학지도교사협의회 학교장추천전형연구팀장, 경기도 진로진학교사협의회 연수국장 등을 지냈다. 아카데미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는 오는 22일까지 광주진로진학지원센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주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2025년 아트페스티벌’이 오는 23일까지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경계 없는 예술, 모두의 축제’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이는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전시 주제인 ‘포용디자인: 모두를 안아주는 디자인'에 맞춰 정한 것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소통하고 어우러질 수 있는 포용형 축제가 펼쳐진다. 이를 위해 지역의 장애인 작가들이 페스티벌의 주요 아티스트로 초청돼 작품전시, 행사 참여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참여 작가들의 예술 작품들로 거시기홀 373㎡ 공간을 가득 채우고 한켠에서는 나만의 아트도자기 만들기, 키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 공간 중앙에는 '나도 작가 대형 캔버스 존’이 설치돼 있어 행사 기간 중 누구나 캔버스에 색을 채워 넣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이 직접 전시에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행사 개막식은 오는 21일 오후 4시 광주비엔날레 야외과장에서 문인 북구청장, 참여 작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퍼포먼스, 작품 관람 등의 순서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산단의 위기가 ‘수치’가 아닌 ‘현장 경고’로 장관 앞에서 직접 울려 퍼졌다. 전남도의회 주종섭 의원은 19일 진도에서 열린 이주노동자 나눔 행사장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마주한 자리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여수산단에서만 근로자 3,900명이 사라졌다”는 말을 시작으로 고용위기지역 재지정을 강하게 요청했다. 여수국가산단은 국내 대표 석유화학 집적지이자 지역경제의 심장부로 불리는 곳이다. 하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와 구조개편 기조가 겹치면서 단기간에 수천 명의 일자리가 증발했고, 산단 도심 곳곳에서 상가 공실과 인구 유출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 지역의 체감이다. 주 의원은 “정부가 준비 중인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본격화되면 지금의 감소세는 서막일 뿐”이라며 “현장을 외면하면 대량실업은 시간문제”라고 직언했다. 이어 관료식 보고서가 아닌 ‘민심의 현장을 그대로 들려주는 방식’으로 김 장관에게 건의문을 전달하며 “여수의 고용 안전망이 붕괴되면 이는 곧 전남 전체 산업 생태계에 파급된다”며 “정부가 뒤따라가는 대응이 아닌, 앞서 막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방한복·작업복 500세트가 이주노동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양주시가 22일 인터넷·전화조사를 시작으로 11월 18일까지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 통계 조사로 전년도 가구주택기초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인구·가구·주택의 총수와 인구의 구조, 분포, 개별 특성까지 파악할 수 있는 대규모 조사이며, 각종 국가정책 수립 및 평가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기준 시점 양주시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의 20% 표본 가구를 선정하여 42개 항목을 조사한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비대면 조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기간 내 미참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들이 태블릿PC를 이용하여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인터넷과 콜센터를 통한 비대면 조사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통계는 지역의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 기초자료가 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응답자들의 사전 비대면조사 참여는 조사 진척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이 해상풍력 산업의 ‘실전 무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LS그룹 계열사인 LS머트리얼즈·LS마린솔루션이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남 화원산단에 13GW급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계획을 공식화했다. 명현관 군수가 취임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 온 재생에너지 전략이 본격적인 산업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단발적 항만 조성이 아니라 ‘조립-적재-운송-운영-데이터’까지 모든 과정을 해남에서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디지털 융합형 전주기 거점을 구축하는 데 있다. 고용량 축전기(UC) 기반 풍력발전 모듈 제조와 HVDC 초고압 직류송전 포설선 운영 중심 기지가 들어서면서, 해남은 서남해 해상풍력 벨트의 사실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해상풍력 클러스터가 개별 기능 중심으로 분산돼 있는 유럽과 달리, 해남은 RE100 국가산단·솔라시도 기업도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이미 맞물려 있다. “풍력 에너지 생산 → 데이터 처리 → 초대형 전력 수요처까지 한 도시 내에서 순환되는 구조”가 현실화되는 국내 최초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제20회 파주개성인삼축제가 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일간의 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파주시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파주임진각관광지에서 개최된 이번 인삼축제에서 2일간 8.8억 원의 판매 성과를 거뒀으며, 인삼 3.6억 원(7.5톤), 농특산물과 전문음식점 5.2억 원 등 직접 매출 창출과 더불어 파주를 찾아온 방문객의 간접 매출까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6년근 파주개성인삼과 청정 파주 농특산물로 건강을 지키자!라는 표어를 내걸고 진행된 이번 인삼축제는 장단삼백(인삼, 콩, 쌀)을 주제로 한 장단삼백 요리 전국 경연 대회와 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또 파주시 청년·청소년들이 한데 모여 춤과 노래를 자랑하는 청년·청소년 오픈 마이크 페스티벌 또한 큰 인기를 끌었다. 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하여 농산물 판매장부터 주차장까지 무료로 물품을 배달해 주는 무료 배달 서비스와 축제장에서 자택까지 반값으로 택배를 보낼 수 있는 반값 택배 서비스 등 구매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휠체어·유모차 대여, 이동식 화장실 추가 설치 및 미아보호소 운영 등 방문객 편의 증진에 만전을 다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 도시재생마을협력센터에서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20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남구 도시재생마을협력센터는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12월 23일까지 도시재생대학 도시농업 관리사 양성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광주대학교 강의실에서 진행하는 이론 교육 40시간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실습 교육 40시간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가 교육생은 이 기간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관련 법규, 농업 관리기술,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홈 가드닝 기술 등을 배우게 된다.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도시재생대학 도시농업 관리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생 모집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선발 인원은 40명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남구 도시재생마을협력센터로 문의하거나, 남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남구 도시재생마을협력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도시농업 체험 및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인 안전한 먹거리 확보와 환경 보호 실현을 위해 도시농업 관리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의 대표 인문 거점 시설인 동구 인문학당에서 오는 23일부터 열두 번째 책 전시인 ‘빨강머리 앤 특별전’ 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1908년 첫 출간된 ‘빨강머리 앤’ 은 이후 원작을 토대로 TV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연극,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어 시대를 초월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출간된 책 종수만도 600여 종이 넘는 ‘빨강머리 앤’ 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특히 여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굿즈 또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빨강머리 앤’ 도서 300여 종과 굿즈 100여 점을 내년 2월 22일까지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한국, 일본, 미국 등 국내외 출판사에서 그들만의 색깔을 담아 디자인한 책 표지가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뜨개질로 만든 ‘앤’ 인형은 물론 등장인물들이 매달린 모빌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계, 에코백, 액자, 퍼즐, 필통, 노트, 카드 지갑, 수첩, 렌티큘러 카드, 안경닦이, 접시, 사물함, 파우치, 도자기 화분, 독서대 등등의 굿즈가 발길을 붙잡는다. 이 굿즈는 일본의 다카하다 이사오가 연출한 TV 애니메이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 진로진학상담센터가 운영하는 ‘꿈대로 이동 모의면접 프로그램’이 지난 13일부터 본격 가동됐다. 올해는 도내 27개 학교 169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섬과 읍면 지역처럼 센터 방문이 쉽지 않은 학교를 대입지원관이 직접 찾아가 서류 검토부터 모의면접, 실시간 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학생 1인당 40분간 진행되며, 일반적인 기술 지도에 그치지 않고 학생의 강점과 진로 방향을 짚어주는 ‘실전형 개인 컨설팅’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 분위기는 매우 뜨겁다. 한 고3 학생은 “막막했는데 직접 피드백을 받으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고, 교사들은 “실제 면접장 같은 환경이 큰 자극이 됐다”며 확대 운영을 요청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더 많은 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올해 참여 학교를 전년 대비 5곳, 참여 학생은 35명을 늘렸다.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공정한 대입 준비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꿈대로 이동 모의면접’은 학생들의 불안을 낮추고 자신감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간 교육격차를 실질적으로 좁히는 프로그램”이라며 “도서·농어촌의 작은 학교에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방글라데시 서부 구간 20개 역을 대상으로 하는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사업비 31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 재원으로 추진되며, 10월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11월부터 본격 착수해 41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컨설팅 사업에서 컨소시엄(공사, 경인기술, 삼안)은 ▲기본설계 및 입찰서 작성 ▲시공사 선정 지원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 자문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방글라데시 철도의 운행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미 방글라데시에서 여러 차례 성과를 거뒀다. 2013년부터 방글라데시 동부지역 11개 역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2018년부터는 방글라데시 철도청의 객차 구매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며 차량 제작사 선정과 제작 감독을 지원했다. 이러한 경험은 서울교통공사의 검증된 기술력과 전문성이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서울교통공사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2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해양치유센터가 ‘2025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 일정(10월 24~26일)에 맞춰 관광객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만원의 힐링’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완도왔섬, 치유됐섬’을 주제로, 가을 섬 여행과 치유형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는 체험형 홍보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섬 여행 프로그램인 ▲제2회 명사십리 치유길 맨발 걷기 페스티벌 ▲청산도 은하수 투어 ▲생일도 멍때리기 중 1개에 참가했다는 확인증을 지참하면, 완도해양치유센터의 기본 치유 프로그램 2종을 단 1만 원에 체험할 수 있다. 체험 가능 기간은 10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인 딸라소풀, 해수 미스트 테라피, 해조류 거품 테라피, 머드 테라피 등이 제공된다. 행사 기간 동안 완도 해변공원에서는 ‘완도 해양치유’ 홍보관도 운영된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해양치유 힐링 한 컷’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가 마련돼 여행의 순간을 바로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 섬 여행 자체가 힐링인 완도에서 바다를 품은 치유 프로그램까지 경험하며 진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특례시가 본격적인 시민 중심 디지털 행정 혁신에 나선다. 최근 전방위적으로 AI 활용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는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행정 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레터링서비스와 모바일 스마트 행정포털을 도입하고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또한, 2026~2030 정보화 기본계획 수립으로 미래 정보화 사업의 청사진을 마련할 방침으로, 향후 기본계획에 따라 공공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디지털 행정 환경 구축은 행정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 모두를 높일 수 있는 핵심 과제"라며 "행정 내·외부의 정보 접근성과 소통을 혁신해 고양시를 선도형 스마트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레터링서비스' 도입… 행정전화 신뢰도와 응답률 높여 소통 강화 최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전국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587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했다. 또한, 경기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피해 유형 중 기관사칭형이 3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피해 확산에 대응해 고양시는 단순 번호로 표시되던 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ㅣ장성군 황룡강 10리 꽃길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한껏 머금었다. 백일홍과 코스모스, 해바라기, 핑크뮬리 등이 강변을 따라 만개하며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19일 이틀째를 맞은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현장에는 용작교와 황룡정원 방면의 붉은 백일홍이 물결처럼 펼쳐졌고, 연꽃정원 일대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져 가을 정원의 정수를 보여줬다. 문화대교 인근 핑크뮬리 또한 황룡강을 배경으로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장성군은 가을꽃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절정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며, 종료 후에도 일주일간 나들이객 맞이 기간을 운영해 방문객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규투어인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전남 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가운데 6만여 명의 갤러리가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계 170여 개국, 약 5억7천만 가구에 중계된 이번 대회에는 전년도 우승자 한나 그린과 이민지(호주), 김효주, 유해란, 올해의 루키 1위 야마시타 미유 등 세계 정상급 선수 78명이 참가했다. 컷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 경기에서는 19일 최종 라운드에서 김세영이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 하타오카 나사(20언더파 268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들은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김아림이 18언더파로 공동 3위, 노예림이 17언더파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기간 내내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2022년 이후 3년 만에 루시 리(미국)가 1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장면이 연출됐다. 해남군은 대회 기간 동안 총 6만 599명의 입장객을 집계했으며, 58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마지막 날인 19일 하루에만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난 18일 월곡 목련로 일대(하이마트↔하남농협 산정지점)에서 열린 ‘광산세계야시장’이 4만여 명이 다녀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광산세계야시장은 지난해보다 참여국과 부스 규모가 늘어나고, 세계 각국의 음식·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선주민과 이주민을 잇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났다. 올해 광산세계야시장은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4시에서 오후 2시 시작으로 앞당겼으며, 행사 구간도 기존 260m에서 400m로 넓혔다. 월곡동 롯데하이마트에서 농협 산정지점 일대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해 여유롭게 걷고 머무를 수 있는 축제 공간으로 조성했다. 월곡1동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 마련한 길거리 공연 공간에서는 음악 공연이 열려 골목 곳곳에서 세계의 소리로 가득했다. 공연 참여국을 기존 5개국에서 7개국으로, 먹거리는 27개에서 36개로 늘렸다. 또한 체험·판매 공간을 19개에서 36개로 확대했다. 특히 광산구는 일회용품이 없는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 위해 모든 공간에 다회용기를 비치해 편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광산세계야시장은 단순히 관람형 축제를 넘어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참여·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이하 시민협치진흥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본원 소강당에서 시민 소통 행사 ‘시민이 묻고, 광주교육이 답하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고입·대입 진학’ 주제를 시작으로, 8월 ‘AI 디지털 교육’, 9월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 마음·사회 정서’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29일에는 올해 마지막으로 ‘국제교육’을 주제로 열린다. 마지막 행사 역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세계민주시민교육과 장학관, 장학사가 참여해 국제교육 핵심 정책인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은 지난 2023년 광주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민주·인권·평화·통일 ▲역사·문화 ▲IT·AI 등 16개 주제로 운영됐다. 소통 행사 참여는 광주 학부모·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28일 오전 10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단, 사전 질의 접수는 오는 22일까지다. 문의는 시민협치진흥원 기후환경과로 하면 된다. 시민협치진흥원 김진구 원장은 “‘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오는 2028년까지 국민행복민원실 인증기관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동구는 이번 선정으로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현판(금색)도 수여받을 예정이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실의 내·외부 환경, 민원 서비스 만족도, 체험평가 등 2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간 우수기관 지위를 부여하는 제도다. 동구는 지난 2022년 최초 인증 이후 3년간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 사회적 약자 배려, 디지털 서비스 확대 등 주민 중심의 민원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각종 테마 공간 등 민원인 편의시설 운영 ▲민원 취약 계층을 위한 민원 안내 도우미 운영 ▲민원 응대 친절도 향상을 위한 친절 교육 강화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획득을 계기로 민원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해 민원인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복한 민원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열린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올해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웃고 즐기는 참여형 명품축제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축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백설공주’, ‘선녀와 나무꾼’ 등 친숙한 동화 속 이야기를 예술 조형물과 조명으로 재현해, 도심 전체를 한 편의 동화로 꾸몄다. 광주은행과 함께한 ‘추억의 테마거리’도 7080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충장축제의 핵심은 시민 참여였다. ‘주먹밥 콘테스트’, ‘아시아 컬처데이’, ‘충장 로드나이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특히 시민이 직접 만든 주먹밥으로 ‘연대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긴 행사가 인기를 끌었다. 또한 13개 행정동이 참여한 주민 퍼레이드 에서는 ‘피터팬’, ‘도깨비 방망이’, ‘헨젤과 그레텔’ 등 다양한 동화를 주제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조형물과 의상을 선보여 관람객의 박수를 받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이틀간의 충장 퍼레이드는 롯데월드 퍼레이드팀이 참여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어 축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상상마당 일원에서 ‘동화처럼 반짝이는 희망, 복지로 피어날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14회 희망복지박람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동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임택)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희망복지 박람회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인식 증진을 돕고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 힘써온 사회 복지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내 사회복지기관, 13개 동 지사협,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동, 고령, 여성, 장애인 4대 친화도시를 주제로 22개의 체험 및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분야별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주민과 관람객들로부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동모금회와 협업해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 주민이 1천 원부터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기부 문화 확산에도 앞장섰다. 소액 기부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나눔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복지박람회가 단순한 전시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나눔 실천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평소 보이지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초등 교원 및 전문직원 40명을 대상으로 ‘2025 AI·디지털 수업 인사이트 투어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5학년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초등 연수’의 일환으로, AI(인공지능)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수업 모델을 탐색하고,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수단은 첫날 용인 삼성 비즈니스솔루션스튜디오와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첨단 기술과 그 변화가 교육현장에 미칠 영향을 심층적으로 살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구현되는 AI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교실 수업 혁신의 가능성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서울 디지털 선도학교인 서울문백초등학교를 찾아, AI 기반 학습 플랫폼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생 참여 중심 수업 운영 사례를 관찰했다. 교원들은 학교 현장에서의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전략,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디지털 기술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함평이 교과서 속 ‘나비 한살이’를 현실 산업으로 끌어냈다. 생태교육과 곤충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엮어, 교육이 산업으로 이어지고 산업이 다시 교육으로 순환되는 구조를 노린 시도다. 함평군은 최근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 함평나비영농조합법인과 ‘곤충산업 활성화 및 생태교육 연계’ 협약을 체결했다.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아닌 정규 교육과정에 산업적 구조를 결합하겠다는 시도라는 점에서 기존 생태학습과는 결이 다르다. 이번 협력은 초등 3학년 과학 교과의 ‘생물의 한살이’ 단원과 직접 연계되며, 학생들이 실제 나비를 키우고 생육을 관찰하는 학습을 통해 군의 곤충산업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협약 핵심은 민간 농가의 사육기술, 군의 행정지원, 교육기관의 프로그램 운영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돌아가도록 맞물리는 데 있다. 이날 함평나비영농조합법인은 학생들을 위해 500만 원 상당의 ‘나비 한살이 관찰 세트’ 100개를 기부했고, 향후 매년 기부를 이어가기로 했다. 기부라기보다 지역 생태 인재 양성에 참여하는 ‘투자’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평군은 생태교육 확대와 곤충체험 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산업 연계형 교육모델 개발에 속도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미래차 산업 전환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산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2025년 광주 자동차부품업체 역량강화사업’ 지원 대상 기업 35곳을 최종 선정하고, 오는 12월까지 기업별 기술 수준과 성장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집행한다. 이번 사업은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미래차 사업 재편 ▲공급망 ESG 대응 ▲R&D 기획 ▲품질인증 확보 ▲공정혁신 ▲신공정기술 확보 ▲시제품 제작 ▲국내 전시회 참가 ▲글로벌 홍보물 제작 등 9개 분야를 정밀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기업의 목표 방향과 기술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경쟁력 있는 기업만을 추려냈다. 광주시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지난 2년간 총 32건의 성과를 기록했다. 핵심부품 내재화 기술 확보, 해외 바이어 맞춤형 제품 개발, 공정 구조혁신 등 실제 수익과 사업 확장으로 이어진 성과들이 나오면서 지역 부품업계의 관심도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산업계에서는 부품 납품 중심 구조를 넘어 ‘기술 주도형 업체’로 도약할 기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청년 근로자의 정주 여건과 지역 산업 환경 개선을 목표로 일로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일로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창의적이며 실효성 높은 설계안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 5월까지 추진되는 산단환경조성사업의 중추 사업으로, 무안군 일로읍 상신기리 761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총 57억 1,400만 원이 투입되며 국비 70%, 도비 9%, 군비 21%로 재원이 구성됐다. 청년 근로자의 정주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용 안정과 생활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며, 청년이 일하고 머무는 산업단지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센터는 리모델링과 증축이 병행되는 복합 구조로 조성된다. 기존 시설은 식당과 카페 등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쉴 수 있는 교류 중심 공간으로 리모델링되고, 별동 증축을 통해 다목적 회의실, 체력단련실, 기숙사 13실 등 청년 생활 편의를 직접 지원하는 기반 시설이 들어선다. 업무 공간을 넘어 산업단지 내 ‘머무르는 청년 생활 플랫폼’으로 기획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안군은 올해 3월 산단환경조성사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체육 행정 전반을 ‘현장 안전’과 ‘생활 체육 활력’이라는 두 축으로 강화하며 지역 체육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10월부터 12월까지 무안스포츠파크 주요 시설에 대한 정밀·정기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동시에, 오는 20일 제3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할 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하고 전남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무안스포츠파크는 군민 생활체육과 전국 단위 대회 유치의 핵심 거점이다. 이번 점검은 표면적인 보수나 관리 차원을 넘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구조적 안정성부터 이용자 동선, 비상시 대응 체계까지 전면 점검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민체육센터동을 비롯해 본부석, 골프연습장, 청마정, 테니스장 등 총 5개 시설이 대상이며, 특히 실내시설은 재난 대응 기준을 강화한 ‘정밀안전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점검 결과를 보고서로만 남기는 데 그치지 않고, 12월 중 ‘시설물안전점검통합시스템’과 ‘체육시설정보관리종합시스템’에 즉시 반영해 향후 관리 효율도 높일 계획이다. 체육시설을 단계적 운영 수준을 넘어, 사고 예방과 선제 대응 체계까지 갖춘 ‘안전 기반형 스포츠 도시’로 체질을 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무등도서관이 10월의 하늘 아래 시민들의 상상력을 깨운다. 과학자들이 직접 도서관으로 찾아와 지식을 나누는 전국 규모 재능기부 프로젝트 ‘10월의 하늘’ 과학 강연이 25일 오후 2시 무등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 그치는 방식이 아니다. 천문학과 양자역학이라는 다소 어려운 분야를 참여형 방식으로 풀어내며, 시민들이 과학을 ‘듣는 것’이 아닌 ‘체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부에서는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로도 잘 알려진 이명현 과학콘텐츠그룹 갈다 대표가 연단에 오른다. ‘외계생명체를 찾아서’를 주제로 인류가 진짜로 우주에서 삶을 마주할 수 있는 가능성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권기경 강사가 ‘양자역학, 세상의 규칙을 다시 쓰다’를 통해 상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상 앞에서 과학이 어떻게 세계를 다시 정의해왔는지를 쉽고 유쾌하게 소개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광주광역시립도서관 누리집의 문화강좌 신청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민들의 질문이 강연의 흐름을 바꾸기도 하는 ‘쌍방향 과학 현장’이 될
18일 열린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개막식에서는 김한종 장성군수가 환영 인사를 전하며 “황룡강을 대한민국 대표 힐링 명소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디즈니와 지브리 애니메이션 명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큰 감동을 이끌어냈다. /김정훈 기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을 정점에 맞춰 황룡강이 다시 한 번 장관을 펼쳤다.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18일 화려하게 막을 올리며 황룡정원 일대를 인파로 가득 채웠다. 장성군은 첫날 방문객만 약 5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하며, 올해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의 가을 정원형 축제임을 입증했다. 축제 초반에는 전날부터 이어진 부슬비 여파로 오전 플로깅 행사가 취소됐지만, 오후 무대부터 현장의 분위기는 빠르게 달아올랐다. 장성 지역 초등학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꿈 키움 드림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디즈니 명곡을 연주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를 넘어, 지역 아이들의 ‘한 편의 성장 드라마’로 해석되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오후 6시 30분 시작된 개막식 본행사에서는 황룡강에 심은 씨앗이 LED 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거대한 정원과 가을꽃으로 피어나는 연출이 펼쳐졌다. 실제 강물 위를 따라 흐르는 듯한 빛의 시각 예술이 가미돼, 현장에서 “미디어 아트 정원 같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어 축하 무대에서는 장성 최초로 초청된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등장해 디즈니와 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4회 광주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4회 광주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석해 전진숙·정준호 국회의원 등 내빈들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4회 광주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석해 유공자 표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18일 시청 시민홀에서 ‘제4회 광주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열고 지역 기반의 상생 경제 확산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전진숙·정준호 국회의원, 사회적경제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강기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경제는 광주를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로 이끄는 중요한 축”이라며 “시가 기업과 현장을 더 가까이 지원하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도 진행됐다. 강 시장은 수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념촬영을 함께했다. 이어 내빈들과 함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강 시장은 행사장을 직접 둘러보며 참여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새마을회(회장 오현석)와 새마을지도자목포시협의회(회장 김종찬)는 지난 16일 산정동 웰빙공원 일원에서 ‘친절·질서·청결·나눔운동’의 일환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목포시 및 23개 동 협의회장 등 20명이 참여해 공원 내·외부 쓰레기 수거와 잡초 제거, 주변 환경정비를 추진하며 시민들이 쾌적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썼다. 특히 산정 웰빙공원이 오는 주말 ‘행복마을축제’ 개최 장소로 예정된 만큼, 새마을지도자들은 “축제에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한층 정돈된 공간을 제공하자”는 뜻을 모아 구슬땀을 흘렸다. 현재(18일) 기준, 정화된 공원은 축제 부스 설치와 동선 정비 등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축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김종찬 회장은 “사전에 정비를 마쳐 시민들이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목포 만들기’에 앞장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현장 중심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지도자목포시협의회는 매년 ‘깨끗한 전남 만들기’ 실천을 목표로 생활권역 환경정화, 해충예방 방역, 탄소중립 나무심기, 사랑의 집고쳐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목포의 가을밤이 시민 예술로 빛나고 있다. 지난 17일 개막한 ‘2025 목포 문화유산 야행’이 18일 이틀째를 맞으며,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를 인파로 가득 채웠다. 올해 행사는 예술단체 위주의 무대가 아니라, 지역의 개인 창작자·독립 예술인들이 직접 무대를 구성하면서 기존과 전혀 다른 야행으로 변모했다는 평가가 현장에서 쏟아지고 있다. 야행은 오는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개막일 저녁 무대였던 창작뮤지컬 ‘모던타임즈’부터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4·8만세운동을 소재로 시민 배우들이 직접 출연한 이 공연은 “목포의 역사가 살아 움직인다”는 반응을 받으며 첫날부터 객석을 가득 채웠다. 18일 저녁 현재 근대역사관·경동성당·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 등에서는 클래식, 재즈, 전통춤, 창작 퍼포먼스가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으며, ‘공연을 보러 오는 축제’에서 ‘공연이 도시 전역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축제’로 진화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 첫 도입된 ‘K-미식존’의 열기도 뜨겁다. 낙지·조기 등 목포 해산물을 활용한 간편식이 푸드트럭 형태로 운영되며, 근대 건축물과 어우러진 ‘문화+미식 복합형 야간 콘셉트’로 SNS 인증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교육청은 17일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관내 일반고 교감과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일반고 고교학점제 개선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9월 25일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의 주요 내용을 일선 학교에 알리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고교학점제 개선안의 주요 변화 사항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유연화 방안 ▲출결 관리 및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식 ▲공동교육과정 및 학교 밖 교육 운영 방향 등이 안내됐다. 특히 학교 내에서 폐강되거나 개설되지 못한 과목이 발생할 경우, 학교 간 협의를 통해 공동교육과정 개설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학점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여건에 맞는 맞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교원 역량 강화 연수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다가오는 겨울철 폭설과 결빙에 대비해 제설장비 일제 점검에 나섰다. 남구는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약 보름간을 ‘동절기 대비 제설장비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구 전역에 설치된 염수분사장치 3개소, 제설살포기 6대, 제설함 및 모래주머니 보관시설 등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돌발 기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추진되는 사전 예방 조치로, 각 장비의 작동 상태, 제설자재 적정 비축량, 관리 실태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제설함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실시해 파손이나 부식 등 이상 여부를 세밀하게 확인하고, 필요 시 즉시 보수·교체할 계획이다. 남구는 점검 결과에 따라 노후 제설장비는 수리 또는 교체하고, 제설자재 보충과 함께 취약지역에 모래주머니를 배치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기상 상황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도로관리 담당 부서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간 비상연락체계를 재점검하고, 제설 장비 운용요원 대상 현장 대응 교육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겨울철 강설 시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오는 10월 2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약 두 달간 ‘2025년 하반기 반려동물 영업자 점검’ 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반려동물 관련 영업의 건전한 운영과 불법 행위 예방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관내 등록된 155개소 중 상반기 점검 53개소와 동물등록 이행 점검 3개소를 제외한 99개소가 대상이다. 점검은 북구청 시장산업과 직원들이 직접 영업장을 방문해 표준 점검표에 따라 현장 확인을 진행하며, 불법 영업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과 행정지도가 함께 이뤄진다. 김행범 북구청 시장산업과장은 “반려동물 산업이 확대되면서 영업자들의 책임과 의무도 커지고 있다” 며 “이번 점검을 통해 건전한 영업 질서 확립과 시민 신뢰 제고를 도모하겠다” 고 말했다. 특히 ▲무허가·무등록 영업 ▲타 업종 명의의 편법 영업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최근 개정된 동물보호법 및 관련 제도 변경사항도 현장에서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불법 영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동물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며 “영업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고 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현장에서 오는 26일까지 K-푸드 산업 투자유치를 위한 전용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투자 매력 홍보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식품기업, 해외 바이어, 유관기관이 대거 참여한 대규모 비즈니스 장으로, 전남의 식품산업 경쟁력과 투자환경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최적의 기회로 평가된다. 전남도는 K-푸드 산업관에 마련된 부스에서 홍보 영상 상영, 홍보자료와 기념품 제공, 1대1 맞춤형 상담 등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일까지는 전남도·곡성군·장흥군이, 21일부터 26일까지는 전남도·순천시·무안군이 공동 참여해 지역별 핵심 특화산업단지를 집중 소개한다. 곡성 운곡특화농공단지는 광주·순천과 인접한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물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식품산업 최적화 기반과 합리적인 분양 여건이 강점으로 꼽힌다.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는 기능성·발효식품 기업이 집적된 연구·생산 복합 클러스터로,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의 전진기지로 부각되고 있다. 무안 몽탄특화농공단지는 공항과 가까운 입지를 기반으로 식료품·음료 등 가공식품 기업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그녀는 말했었다. 자신의 작업실은 “불꽃이 타는 곳”이라고. 타인의 고통을 섬세하게 어루만졌던 한강 작가의 그 불꽃이, 이번엔 전국의 창작자들에게로 옮겨 붙는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과 부산 영화의전당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하며 공동 주최하는 영상 공모전 ‘불꽃이 타는 곳’이 문을 열었다. 이 공모전은 미디어아트, 단편영화,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가가 창작에 몰입하는 그 ‘순간의 불꽃’을 영상으로 담아내길 바란다. 단 하나의 조건이 있다면, 형식은 반드시 ‘영상’일 것. 그 외엔 그 어떤 규범도 없다. 장르, 형식, 러닝타임 모두 자유롭다. 심지어 주제도 열려 있다. 오직 한 가지, 진짜 불꽃이 느껴지는가, 그 감정만이 심사기준이 된다. 공모는 10월 17일부터 11월 2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최종 선정작 3편에는 총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외벽 파사드, 광주송정역 유네스코 창의벨트, 그리고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동시 상영된다. 단지 스크린에 비춰지는 것을 넘어서, 관객과 거리의 풍경 속에 녹아드는 새로운 형식의 시도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치가 파티를 만나면? 광주가 그걸 진짜 해낸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광주시청 일대가 세계 최초(?) 김치 클럽으로 변신한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바로 ‘우주최光 김치파티’. 김치와 광주의 자부심을 한껏 끌어올린 이 축제는, 기존의 틀을 깨부수는 체험과 퍼포먼스로 관람객을 유혹한다. 축제 본무대에 앞서, 도심 한복판에 정체불명의 트럭이 출몰했다. 이름하여 ‘구석구석트럭’. 지난 17일부터 광주신세계백화점에 등장한 이 팝업스토어는 인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나온 만물상 트럭을 재현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이 트럭, 그냥 구경만 하는 건 재미없다. ‘구석구석 김치 도둑 추적 작전’이라는 추리 게임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앱을 켜고 미션에 접속, 포스터 속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김치 도둑’을 쫓는다. 게임을 완수하면 ‘구석구석단’으로 임명되고, 김치축제의 비밀 임무(?)까지 주어진다. 한 마디로, 김치를 지키는 히어로가 되는 셈이다. 광주시는 이런 사전 콘텐츠로 시민 참여를 유도하며, 축제 전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서울 광화문에서는 ‘광주·전남! 찾아가는 가을여행’ 행사에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본격적인 쌀 출하철을 앞두고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친환경쌀 잔류농약 무상 검사’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조치를 통해 친환경쌀 납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농약 검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농가 피해를 줄이고자 한다. 광주시에 주소지와 농지를 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검사 대상이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재배 중이거나 출하를 앞둔 친환경 벼 0.5~1㎏을 깨끗한 봉투나 지퍼백에 담아 농산물안전분석실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시료는 고성능 장비로 잔류농약 검사를 받게 되며, 검사 결과에 따라 부적합 시 출하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어 납품 지연이나 반품 등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납품 업체의 신뢰 확보에도 도움이 되며,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검사 한 번으로 납품 걱정을 덜 수 있다”며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겐 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18일자로 과장급(4급)과 팀장급(5급)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 내 전문성과 추진력을 높이고, 핵심 정책 현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장급(4급)에서는 ▲AI산업추진단장 조재술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파견) 심영희 ▲전남장애인체육회(파견) 임진출이 각각 승진했다. 특히 조재술 신임 단장은 전남도의 인공지능 산업 전략을 총괄하며, 첨단 산업 전환을 이끌 주요 역할을 맡게 됐다. 팀장급(5급) 승진 인사로는 ▲기반산업과 허철 ▲중소벤처기업과 곽지애 ▲기획홍보담당관실 배용만 ▲호남권통일플러스센터 한진우가 이름을 올렸다. 산업 기반 강화와 지역 기업 육성, 대외 홍보 역량 제고 등 각 분야에서 실무형 리더십이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팀장급 전보 인사에는 ▲에너지미래도시기획전략단 김재근 ▲문화예술과 채종욱 ▲여순사건지원단 조장군이 배치됐다. 이들은 각 부서의 전략사업 추진과 지역 현안 대응을 담당하며, 조직 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직 내 전문성과 공직 분위기를 함께 고려해 추진됐다”며 “성과 중심의 인사로 도정 현장의 변화를 이어갈 계획”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팔마실내체육관이 웃음과 박수, 열기로 가득 찼다. 17일, ‘제4회 순천시 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이 성대한 막을 올리며 순천은 또 한 번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는 배드민턴, 탁구, 보치아, 한궁, 슐런 등 정식 종목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손잡은 화합 경기와 체험 경기까지 총 15개 종목이 펼쳐졌다. 선수, 가족, 자원봉사자, 시민까지… 약 700명이 땀방울과 웃음을 나누며 하나가 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특히 화합 경기 종목에서는 장애 유무를 뛰어넘은 진짜 ‘스포츠 정신’이 빛났다. 팀을 이루어 슛을 쏘고, 셔틀콕을 주고받으며, 낯선 이들은 어느새 친구가 되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개회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차별 없이 어울리는 사회, 순천이 그 미래를 먼저 그리고 있다”며 “남해안 스포츠 허브 도시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그동안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이번 대회는 지역의 포용력과 공동체 정신을 드러내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순천시 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이 축제는 경쟁을 위한 무대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함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이제 버섯은 밥상 위 재료가 아니라, 산업의 중심입니다.” 장흥군이 ‘진균류바이오상용화센터’라는 이름의 미래 산업 심장을 품에 안았다. 지난 16일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에서 열린 센터 준공식은 테이프 커팅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그날, 장흥은 대한민국 균류 산업의 시계를 10년 앞당겼다. 총 237억 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지상 3층, 3,448㎡ 규모의 웅장한 복합시설이다. 하지만 외형보다 더 주목할 점은 내부다. 균사체 배양부터 기능성 평가, 품질관리, 시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전주기 산업화 시스템’이 통째로 들어섰다. 일종의 ‘버섯 공장’이자 ‘바이오 랩’인 셈이다. 운영은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이 맡았다. 기업들과의 협업을 위해 ‘오픈 플랫폼’도 구축했다. 실제로 11개 유망 기업이 벌써 입주를 노리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부터 대체육, 발효소재까지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들이 이곳에서 태어날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진균류 산업은 농업을 넘어 바이오 경제의 새로운 엔진”이라며 “장흥이 그 엔진을 돌리는 첫 손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산업 관계자들의 눈빛은 예사롭지 않았다. 이들은 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10월을 ‘공직자 성장의 달’로 선언이라도 한 듯,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운다. 자치와 전략, 그리고 신규 공직자의 현장 적응까지 아우르는 이번 교육 시리즈는 행정 일정을 넘어서는 ‘업무 DNA 업그레이드’의 기회로 읽힌다. 오는 24일(금),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55회 황토골 자치마당은 '매니페스토'를 중심으로 공직 철학을 재정립한다. 강사로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이 나서, 정책의 이행과 공약 관리의 실제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대상은 전 직원. 명분도 실무도 놓치지 않는 시간이다. 같은 주간에는 신규 공무원을 위한 2박 3일 공직적응 교육도 진행된다.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무안군 전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 교육에는 41명의 새내기 공직자가 참여한다. 행정 기본 소양부터 민원 대응, 성별영향평가 교육, 그리고 무안의 주요 관광지를 몸소 체험하며 ‘무안을 아는 공무원’으로 성장한다. 여기에 더해, 10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열리는 공모사업 전략 및 기획보고서 작성 교육도 눈길을 끈다. ‘아이디어만으로는 부족한 시대’, 보고서 하나로 예산을 따오는 전략이 필요한 지금, 공모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최근 2년간 6억 원 이상 자산이 증가한 데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전교조 전남지부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고발인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전남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김 교육감을 ▲청탁금지법 ▲형법상 뇌물죄 ▲공직자윤리법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기존 소유 주택을 카페로 리모델링하는 데 1억 9천만 원, 차량 구입에 6천만 원 이상을 지출했으며, 같은 기간 자산이 약 4억 원 증가했다. 고발 측은 "신고된 근로소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며, 자산 형성 과정의 투명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김 교육감이 납품 비리 연루자의 배우자 소유 한옥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임차해 거주한 사실도 논란이 되고 있다. 내부 제보에 따르면 해당 주택 리모델링에 교육청 예산이 쓰였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정상적 계약이었으며, 이해충돌은 사후 인지 후 자진 신고하고 즉시 이사했다”며 모든 비용은 집주인이 부담했고, 교육청 예산은 사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재산 증가에 대해서도 “상속 자산 매각 및 대출로 인한 부채 증가”라고 설명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공직자들의 실무 능력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20일과 24일, 예산 전문성 강화와 지역발전 이해도를 동시에 높이는 ‘성인지 예산서 컨설팅’과 ‘공직자 지역발전 사업현장 견학’을 연이어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틀에 박힌 교육을 넘어, 실무 현장의 문제를 직접 진단하고 행정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체감형 행정교육으로 꾸려진 것이 특징이다. ▷ 성인지 관점으로 보는 예산… 실무자 중심 1:1 컨설팅 10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청 소회의실에서는 ‘2026년도 성인지 예산서 컨설팅’이 열린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소속 컨설턴트 5명이 참여해 23개 부서 담당자 50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지도를 진행한다. 이번 컨설팅은 2026년도 예산서 작성 대상인 70개 사업을 중심으로 성별 영향 분석과 예산 반영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자리다. 목포시는 2024년부터 매년 전남여성가족재단과 협력해 컨설팅을 이어오고 있으며, 해마다 예산의 성인지 반영률과 보고서 완성도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실무자들이 직접 사례를 들고 나와 컨설턴트와 심층 논의하는 ‘실제 사업 중심의 피드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군이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 자리를 지키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 16일 군청 회의실에서 이정국 부군수 주재로 ‘2026년(2025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부진 지표 개선과 실적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담양군은 올해 초부터 부군수가 직접 주재하는 월별 추진 보고회를 통해 지표별 실적을 꼼꼼히 관리해왔다. 특히 전 부서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수시로 열어 부진한 항목을 점검하고,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며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80개 정량지표를 중심으로 추진 현황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군은 가중지표 및 목표 초과 달성을 통한 가점 확보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 확산과 연계된 우선구매율, 상생협력제품 구매율 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이정국 부군수는 “합동평가뿐만 아니라 각종 정부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달라”며 “성과에 기여한 직원들이 인사와 포상 등에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2년 연속 전남도 내 4위를 차지하며 행정 경쟁력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지난 16일 경자청 대회의실에서 ‘BJFEZ 2040 발전계획 수립 1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산업발전과 투자유치 분야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40 발전계획 수립 과정의 중간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고, 산업발전 및 투자유치 분야의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과 실행과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손일권 전문위원이 ‘BJFEZ 2040 발전계획 중간 과업보고’를 통해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와 내부역량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진행된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는 학계·기업·연구기관·주한유럽상공회의소 등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복합물류 활성화, 투자 인센티브 제도 개선 등 BJFEZ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과제 5가지를 제안했다. 첫 번째는 스마트 항만 기술의 내재화와 자동화를 위한 항만물류 AI·로봇연구소 설치다. AI 기반 물류관제, 무인운반장치, 로봇 자동화 기술 등을 연구·실증하는 거점 구축으로 부산 진해항 일대를 스마트 항만 테스트베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는 항만·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