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활성화 특별위원회(위원장 최무경)는 8일,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4일로 활동 기간이 종료되는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돌아보고, 섬박람회 관련 기관들인 2026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와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특별위원회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무경 위원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전남이 가진 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도의회, 박람회조직위, 전라남도가 함께 힘을 모아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지난 6개월 동안 활동하며 박람회장 주무대 공사 현장 점검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박람회장 접근성 향상을 위한 SOC 확충 및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섬박람회조직위와 전라남도에 편성된 예산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점검 작업을 진행했다. 특별위원회는 2026년을 ‘섬 방문의 해’로 지정하여 섬 관광 문화의 확산을 위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재원 마련을 위한 국채 추가 발행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히려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 확대와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며 국채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획재정부와 금융투자협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일 국회에서 의결된 13.8조 원 규모의 추경 중 9.5조 원은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5년 국고채 총 발행 한도는 기존 197.6조 원에서 207.1조 원으로 4.8% 증가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국채 공급 확대가 시중 금리 상승을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나 추경 통과 이후에도 국채 금리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며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 올해 초(1월 2일) 3년물과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각각 2.507%와 2.749%였지만, 추경 통과 이후인 5월 2일 기준으로는 각각 2.282%와 2.593%로 22bp, 15bp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 금리 안정의 주요 배경으로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 확대가 꼽힌다. 2025년 1~4월 외국인의 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의회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냐고요? 오늘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께 제대로 알려드리러 왔습니다.” 이호성 무안군의장이 마이크를 잡자 강연장은 어느새 웃음과 고개 끄덕임으로 가득 찼다. 7일 열린 제30·31기 무안노인대학에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은 그야말로 ‘맞춤형 설명회’였다. 이 의장은 조례 제정, 예산 심의, 행정감시 같은 낯설 수 있는 의정 용어들을 알기 쉽게 풀어내며 무안군의회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주민 삶과 연결돼 있는지를 설명했다. “복지 혜택이 늘어난 것도, 도로가 새로 뚫린 것도, 알고 보면 의회가 관여하지 않은 일이 거의 없습니다”라는 말에 어르신들이 “그랬구먼” 하고 화답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번 강연의 백미는 단연 지역 현안을 둘러싼 설명.▲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농업용수 부족과 대책▲노인복지 확대 방안 등 현실적인 이슈들이 이 의장의 입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탁상공론(卓上空論)에 그치는 강의가 아니라, '이건 실제로 제가 현장에서 겪은 일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생생한 사례가 이어졌다. 어르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뽑은 의장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진소방서가 전라남도 소방본부 주관 ‘2025년 소방장비 관리상태 확인점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소방장비 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강진소방서는 철저한 장비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로 또 한 번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이번 점검은 4월, 전라남도 22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 항목은 소방장비 점검·조작, 소방장비 관리시스템 입력 현황, 호흡보호장비의 관리 및 운용 상태 등 전반적인 소방장비 관리 상황이었다. 강진소방서는 매끄러운 장비 운용과 체계적인 관리체계 덕분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강진소방서는 평소에도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철저한 장비 점검과 정비를 진행해 왔다. 또한, 자체 교육훈련을 통해 장비 운용 능력 향상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결국 이번 장려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직원들이 평소 철저한 장비 관리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현장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려상 수상은 강진소방서의 장비 관리 체계와 현장 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이 자녀와의 공감대 형성을 촉진하고, 아버지들이 자녀 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2025 아버지 교실' 프로그램을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초·중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하며, 아버지들이 자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 아버지 교실'은 인성교육, 학습지도, 성교육, 생활예방교육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유치원, 중학교 자녀를 둔 아버지들을 위한 맞춤형 내용으로 구성되며, 각 교육은 아버지들이 자녀의 성장단계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각 교육은 저녁 7시부터 시작해 아버지들이 업무 후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6월에 시작되는 초등학교 아버지 교실은 '아빠의 자기돌봄', '초등학생 자녀 교육과 진로 지도', '우리아이 성교육' 등 초등학교 자녀의 교육과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내용을 다룬다. 이를 통해 아버지들은 자녀의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녀와의 소통 방법을 배울 수 있다. 7월에 진행될 유치원 아버지 교실은 성평등 교육,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 공모사업의 공정성이 한층 강화된다. 8일 열린 전라남도의회 제390회 임시회에서 전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균형발전지표 개발ㆍ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변화하는 정책 환경과 사회적 요구에 맞춰 균형발전지표의 개발 원칙을 명확히 하고, 공모사업 선정에서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남도의 공모사업 선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정성이다. 그러나 그동안 공모사업의 선정 기준이 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전경선 의원은 균형발전지표를 활용하여 지역별 발전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수요자 관점과 성과 중심으로 지표를 개발하도록 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이로써 공모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불균형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전경선 의원은 “균형발전지표는 지역의 다양한 면모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주는 중요한 도구”라며, “지표를 활용하여 불균형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가 도민감사관 제도의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 현재 제11기를 맞은 전라남도 도민감사관은 총 107명으로 활동 중이지만, 지역별 위촉 인원에서 큰 편차가 발생해 왔다. 예를 들어, 목포시는 12명이 위촉된 반면, 해남군은 겨우 2명만이 도민감사관으로 활동 중이다. 이러한 불균형 문제는 도민들의 공정한 참여와 도민감사관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요소로 작용해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함평)은 5월 8일, '전라남도 도민감사관 등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도민감사관의 위촉 시 지역 간 균형을 고려하도록 명시하고, 감사 행정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 및 연수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도민감사관 제도의 공정성 및 전문성을 높여 도민들의 권익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모정환 의원은 "도민감사관은 그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부정부패 및 각종 불편사항을 제보하고 개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감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 육상부가 창단 첫해부터 전국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며 대학 체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목포대(총장 송하철)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전남 나주시에서 열린 제1회 대학육상연맹회장배 전국대학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해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체육학과 1학년 김준규 선수는 해머던지기 부문에서 은메달을, 경제무역학부 1학년 윤기명 선수는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엄재민 선수(체육학과 1학년)는 창던지기에서 은메달을, 김탁민 선수(체육학과 1학년)는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내며 팀의 활약을 이끌었다. 국립목포대 육상부는 창단 첫해 참가한 전국대회에서 이처럼 메달 5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두며 신생팀으로서는 드물게 주목받는 기록을 남겼다. 이는 앞서 전국육상선수권대회와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 보여준 흐름을 이어간 결과이기도 하다. 박희석 지도교수는 “학생선수들의 노력과 훈련의 결실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국립목포대학교는 앞으로도 우수한 체육 인재를 육성하고,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목포대 육상부는 앞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하철 역사 내 정당활동 및 선거운동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정당 활동은 정당법, 선거운동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보장되지만, 지하철역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소유·관리자의 의사에 반해 활동할 수 없다. 또한, 철도안전법에 따르면 역 시설에서 철도종사자의 허락 없이는 연설이나 권유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열차 또는 철도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은 철도 안전·보호와 질서 유지를 위해 철도종사자의 직무상 지시에 따라야 한다. 그동안 철도종사자의 허가 없는 연설·권유 행위를 금하는 철도안전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일부 정당인이나 선거운동원이 역사 내에서 역 관리자의 허가 없이 활동하다 충돌 및 불편 민원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 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하고, 법률 전문가에게 자문받아 올해 2월 '역사 내 정당활동·선거운동대응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영업분야 전 직원에게 알렸다. 가이드라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역 구내에서의 모든 활동은 역 관리자에게 사전 허가를 구할 것을 전제로 한다. 역 관리자는 철도안전법에 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이장님이 뭐든 다 해부러!” 전남 고흥군 도화면 봉동마을. 단 20가구가 전부인 이 조용한 마을이 지난 5월 4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북적였다. 자녀들이 하나둘 고향으로 내려왔고, 어르신들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그런데 이 훈훈한 풍경 뒤엔, 조금 특이한 이장이 있었다. 주인공은 강기홍 이장.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관광공사 부사장까지 지낸 인물이 지금은 고향 마을의 이장으로 변신해 마을 사람들 살림을 챙기고 있다. 이번 어버이날 효도잔치도 그의 손에서 시작됐다. “요즘은 마을에 북소리도 끊겼고, 웃음소리도 잦아들었잖아요. 어버이날만큼은 마을이 활짝 웃었으면 했어요.” 강 이장은 주민들과 의기투합해 전통 공연을 기획했다. 각설이 타령에 북과 장구, 흘러나오는 음악에 어르신들은 손뼉 치며 한바탕 신이 났다. 누구는 춤을 췄고, 누구는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87세의 서점수 어르신의 장남, 서영호(58·경기도 고양시) 씨가 마이크를 잡았을 때였다. “홀로 계신 아버지를 뵈니 어머니 생각도 나고, 백일 지난 손자 얼굴도 겹쳐 보입니다.” 그의 말에 참석자들은 물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2일 0시부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한 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 등청해 집무실에서 최 부총리의 사의를 재가했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한 대행은 이날 정부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를 발표했다. 한 대행의 임기는 이날 자정까지다. 한 대행의 사직은 이날 국무총리실 총무기획관실에서 인사혁신처에 한 대행의 사직과 관련한 서류를 보내고, 인사처가 한 대행에게 재가를 요청해 한 대행이 결재하는 절차를 거쳤다. 총리실 김수혜 공보실장과 신정인 시민사회국장 등 최측근 인사들의 사표 또한 같은 시점에 같은 절차를 거쳐 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한 대행의 사임에 따라 최 부총리가 2일 0시부터 권한대행직을 이어받을 예정이었으나 최 부총리가 사임하면서 이 부총리가 대행직을 승계한다.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 부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5·18기념재단과 1980년 5·18 당시 희생된 고(故) 조사천, 고(故) 최미애 님의 유가족과 함께 1일, 스카이데일리의 허겸 기자, 조정진 대표, 스카이데일리 인터넷신문사(이하 피고소인)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금지) 혐의와 사자명예훼손죄(형법 제308조) 혐의로 광주경찰청에 고소했다. 5·18민주화운동은 광주시민들이 신군부의 국헌문란 행위에 맞서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나선 정당한 시민항쟁으로, 역사적·법적 평가가 이미 확립된 사실이다. 그러나 피고소인들은 최근 기사에서 "1980년 5월 21일 오후 계엄군은 실탄을 소지하지도 않았으며, 민간인을 총으로 쏠 수 있었겠느냐", "조사천은 북한 특수부대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최미애도 무장괴한에 의해 사망했다" 등의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게재했다. 이 같은 주장은 정부의 여러 차례 공식 조사 결과와 명백히 배치된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검찰,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 등에서는 조사천 씨와 최미애 씨의 사망이 계엄군의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것임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특히 2024년 종합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산업단지 지속성장 특별위원회가 4월 29일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하며 산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정책 점검에 나섰다. 주종섭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여수6)이 이끄는 위원회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외국인 인력 지원과 조선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먼저,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한 위원회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이 센터는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부터 사회통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거점 기관으로,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 숙련 인력 제도, 통합 상담 콜센터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전남의 외국인 인구는 5년간 41.5% 증가하며, 특히 영암군의 외국인 비율은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책은 더욱 중요한 시점에 다다랐다. 위원회는 센터의 운영 현황과 외국인 정착 지원체계, 그리고 산업인력 수급 실태 등을 면밀히 살폈다. 이어서 방문한 HD현대삼호중공업은 전남을 대표하는 조선업체로, 올해 1분기 매출 1조9,664억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추경안 합의문에 서명한 뒤 미소짓고 있다. 이하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어 약 13조8,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재석 272명 가운데 찬성 241명, 반대 6명, 기권 25명으로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추경안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합의에 따라 정부안 대비 1조8,000억 원을 증액하는 대신 2,000억 원을 감액하면서 1조6,000억 원이 순증됐다. 지난달 21일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0일 만이다. 이는 최근 20년 내 가장 빠른 추경안 처리다. 정부 추경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 결과 산불 피해 지원 및 통상환경 변화 대응의 시급성에 더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 일정 등을 고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신속하게 합의한 결과다. 민주당 박찬대·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추경안에 합의했다. 정부안 대비 증액된 항목별로 보면 이번 추경안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은 앞서 민주당 단독으로 행정안전위원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총리직 사퇴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며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가 다시 한 번 민생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4월 30일 개회한 제390회 임시회 첫날, 본회의장에 울려 퍼진 말은 단호했다.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은 철회돼야 합니다.” 한춘옥 의원의 대표발의로 상정된 촉구 건의안이 통과되며, 농민들의 삶을 압박하는 전기요금 문제를 두고 도의회가 중앙정부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본회의는 단지 의결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 김진남 의원은 ‘현장체험학습 위축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균형을 짚었다. 5분 자유발언 시간에는 한숙경, 김정이 의원을 포함한 7명의 의원이 연단에 올라 각자의 지역 현안과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누군가는 교통 약자를 이야기했고, 누군가는 의료 공백과 농촌 고령화 문제를 꺼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심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박형대 의원이 발의한 ‘생활주변 위험수목 처리 지원 조례안’, 서동욱 의원의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 조례안’, 진호건 의원의 ‘푸드테크산업 진흥 조례안’ 등 생활과 직결된 15건의 안건이 상임위에 상정돼 있다. 겉보기에 작아 보이는 이 조례안들은, 일상의 불편을 줄이고 안전과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트럼프 행정부의 "5가지 최대 실수"를 꼽았다. 29일(현지시간)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평가하는 기사에서 관세 정책을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기용, 이민자 추방 정책, 문화전쟁, 우크라이나 비판 등 5가지를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실책으로 지목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고 지칭한 지난 2일 전 세계 수십 개 국가에 예상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것은 가장 심각한 정치적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다음 날 금융 시장의 각종 자산 가치는 폭락했으며, 일부 상대국들은 보복 관세 계획을 발표했고, 소매업체들은 수입품 가격 인상이나 공급 부족을 경고했다. 경제학자들은 관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23일 발표된 폭스 뉴스의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8%가 관세 정책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했고, 긍정적인 의견은 33%에 불과했다. 폭스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문제와 함께 가장 나쁜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더힐은 또 트럼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수도권 지하철 교통카드 기본요금이 오는 6월 28일 첫차부터 150원 오를 전망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를 함께 시행하는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최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지하철 운임 조정안에 합의했다. 추후 서울교통공사 등 지역 운송기관별로 이사회 등 후속 절차까지 마무리하면 요금 인상 시점이 확정된다. 조정된 운임이 적용되면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현행 1,400원인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100원, 50원씩 오른다. 현금으로 구매할 때는 1회권 일반 요금과 청소년 요금이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앞서 시는 서울교통공사의 대규모 적자 개선 등을 위해 지하철 기본요금을 2023년 10월 7일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렸다. 당초 300원을 한꺼번에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고려해 150원씩 두 차례에 걸쳐 인상하기로 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금호동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지난 26일,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일대에서 400여 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한 대규모 '효도' 테마 연합봉사활동이 펼쳐졌다. 매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이어온 광양제철소는 올해도 재능봉사단 32개 팀과 광양시청, 금호동사무소 직원들, 그리고 권향엽 국회의원, 정인화 광양시장까지 뜻을 모아 금호동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주거환경 개선, 문화생활 지원, 건강 증진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됐다. 도배, 방진망 교체, 이불 세탁, 전기수리 등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해주는 실질적 지원부터, 이미용, 네일아트, 유리공예 체험, 인물사진 촬영 같은 문화활동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건강 테마에서는 의료 상담과 발마사지, 응급처치 교육이 동시에 이뤄져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가정의 달을 맞아 이런 정성어린 도움을 받으니 정말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주민자치센터 안팎은 봉사단원들이 준비한 카네이션 선물과 함께 환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효도를 주제로 삼은 이날 활동은 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이 "새마을정신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는 새마을운동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28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전남도의회 의원, 시·군 새마을지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홍보영상 상영, 표창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균 의장은 축사를 통해 “55주년을 맞은 새마을운동은 과거에는 먹고 살기 위한 절박함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며 미래와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180만 새마을지도자와 회원들이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되짚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연대와 협력이 지역사회 공동체를 이루는 밑거름이 되고,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 운동의 선두에 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이 널리 보급되고 미래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가 전남형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전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재난안전 선진화 방안 연구회'(대표 강정일, 광양2)는 지난 25일 '선제적 재난안전관리와 효율적인 대응 방안 연구'를 주제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용역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의 연간 운영계획과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기후변화와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재난 발생 양상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전남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재난안전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연구기간은 오는 12월까지 8개월간 이어진다. 책임연구원인 서병철 순천대학교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재난의 빈도와 양상이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전남 지역의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면밀히 분석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일 대표의원은 “재난은 특정 지역이나 시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제는 일상적인 위험이 됐다”며 “이번 연구용역이 단순한 분석에 머무르지 않고, 조례 제·개정과 정책 수립까지 연결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구례군의회(의장 장길선)가 28일 제3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국전력공사 구례지사의 폐지 반대 건의안을 채택하며, 강력한 의사를 표명했다. 구례지사의 통폐합 계획에 반대하는 이번 건의안은 단순한 지역의 요구를 넘어서, 전력 산업의 공공성 회복과 한전 경영 개선을 위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구례지사는 그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전력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소도시와 농촌 지역에서는 작은 전력지사의 역할이 경제적, 사회적 안정성에 크게 기여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례군의회는 한전이 구례지사를 폐지하고 순천지사로 통합하려는 계획이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건의안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구 사항은 한전의 경영 문제 해결을 지역 주민들에게 떠넘기지 말라는 것이다. 장길선 의장은 “한전 경영 적자의 본질적 문제를 외면한 채 지역을 희생양으로 삼는 구조조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구례지사 폐지 반대의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구례군민들과 함께 구례지사를 지키기 위한 총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구례군의회는 건의안을 한국전력공사 본사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의회(의장 이성옥)는 28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실에서 제8차 의원간담회를 개최, 해남군의 주요 공모 사업들에 대한 설명과 의원들의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스마트 농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사업들이 다뤄졌으며, 향후 지역 발전의 핵심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다뤄진 사업은 2026년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이다. 삼산면 상가리 해남군 농업연구 2단지에 도로와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개보수하여 원예산업단지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이 사업은 군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월에 공모 신청을 시작하며, 9월 중에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남은 첨단 원예 산업을 이끌어갈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2025년도 지역상권활력지원 사업은 해남읍 5일시장과 고도리 상권을 중심으로 로컬 콘텐츠 개발 및 공유형 공간을 조성하여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계획이다. 의원들은 불법 점포 영업에 대한 단속 강화와 함께, 시장 환경 정비 및 먹거리 상가 활성화 등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시장 내 화장실 추가 설치와 소공원 근처 환경 정비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윤석열 정부가 자랑하는 경제 성과 뒤에는 민생 현장의 고통이 감춰져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은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정부의 경제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가 자랑하는 경제 회복과 성과가 실제로는 민생과 큰 차이가 있음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경제 운용 성과를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그 실상이 민생과는 크게 동떨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물가 상승률에 대해 "2023~2024년 평균 물가 상승률이 3.0%로, 전 정부의 1.2%보다 2.5배 높은 수치"라고 지적하며, 신선식품 물가는 연평균 8.3% 상승해 전 정부보다 2.4배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 둔화는 정부의 대책이 아닌 유가 하락과 저성장, 불황형 물가 하락에 기인한 것이라고 안 의원은 설명했다. 가계부채 문제도 심각하다. 안 의원은 "가계부채가 증가했으며,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윤 정부는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 시, 특례보금자리대출과 신생아 대출 등 정책금융을 통해 부동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 4월 25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가 주최하고 전남여성위원회가 주관한 '2025 전남 여성 통일 리더십 스피치 한마당'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행사에는 전남지역 여성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해 통일에 대한 열정과 희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주제는 “통일, 우리 스타일로! 리더십 스피치로 말하면 현실이 된다”로, 여성들이 통일을 주제로 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사회 통합을 위한 대화와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이날 개회사에서 정소현 전남여성위원장은 "여성의 말은 부드럽지만 강하고, 조용하지만 깊습니다."라며, "전남 여성들이 일상 속에서 통일을 이야기하며, 평화통일의 주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의 말은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고, 여성들의 통일 리더십이 강조되는 중요한 순간이 되었다. 행사는 통일역량 강화 스피치 특강을 진행한 김희영 아나운서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김 아나운서는 통일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여성 리더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뮤지컬 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지난 4월 11일, 김포공항에서 김포발 여수행 항공편에 탑승 예정이던 승객 3명이 보안 검색대에서 발이 묶이며 비행기를 놓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녀 관계로 추정되며, 갑작스러운 보조배터리 반입 정책 강화와 이에 따른 검색 절차 혼선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이후, 해당 정책의 추진 배경과 절차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내부에서도 항공보안과와 항공운항과 간에 의견이 엇갈렸지만, 항공운항과 주도로 정책이 밀어붙여진 사실이 확인됐다.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보안검색요원의 주요 임무는 총기·화약류 차단이며, 배터리 등 전자기기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관여해왔다”면서, 정책 시행에 대한 우려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며 일축했다. 그러나 현장 반응은 달랐다. 공항 보안 검색대는 별다른 인력 충원이나 장비 보강 없이 강화된 검사를 수행해야 했고, 사전 고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승객들은 이유도 모른 채 탑승 기회를 잃는 사태가 이어졌다. 이상훈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상임부위원장은 “보조배터리는 국제적으로도 위험물로 분류되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보안검색대의 단순 필터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지청장 이재희)은 임금 체불로 고소된 건설업자 A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출석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한 끝에 결국 체포됐다. A씨는 목포에서 건설업을 운영하며, 지난해 4월부터 몇 달간 일용직 근로자 7명의 임금 약 41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씨는 출석요구에 7차례나 불응했으며, 결국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돼 신병을 확보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임금 미지급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금 체불 문제는 건설업 경기 위축과 맞물려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해 임금 체불액은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2023년 1조7845억원에서 14.6% 증가한 수치로, 총 2조448억원에 달했다. 정부는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있으며, 체포영장 발부와 구속수사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재희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장은 "체불 금액에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에 불응하거나 상습적으로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체포영장과 구속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를 원칙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4월 24일 진도에서 열린 전남형 만원주택 기공식에 참석해 청년 주택 및 청년 정책 발굴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영록 지사와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김 의장은 축사에서 "청년 인구 유출이 큰 문제"라며, 전라남도가 청년을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의회 제공 ▲김태균 의장, 전남형 만원주택 기공식 참석… 김영록 지사, 의원들, 청년·신혼부부와 시삽 퍼포먼스 진행. 전남도의회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가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송도항에서 발생한 익수자 사고를 해결했다. 24일 오후 6시 30분, 신안군 지도 송도항에서 음주 후 실족해 물에 빠진 익수자 A씨(60대, 남)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신고를 접수한 지 불과 7분 만에 경찰관이 직접 물속에 입수,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하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 사고는 A씨가 음주 후 송도항 내 정박 중인 어선 B호에 승선하려다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면서 발생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었으며, 곧바로 응급조치를 받았다. 목포해경은 사고 직후 빠른 대처로 익수자를 구조했으며, 관계자는 “음주 후 항구나 해안가 주변을 거닐 때는 작은 실수로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항·포구 주변에서의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목포해경의 빠른 대응 덕분에 또 하나의 소중한 생명이 구해졌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예방과 대응을 계속할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에 위치한 ‘온 요양원’의 노인학대 정황과 운영 실태를 공개하며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현지조사 및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 요양원은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씨가 대표로 등록돼 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전 의원은 “불법 사무장병원으로 재미를 본 뒤, 이제는 요양시설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김건희 일가의 비윤리적 이윤 추구에 대해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서울의소리> 보도를 인용해 “해당 요양원에서는 16명의 어르신에게 바나나 한 개를 나눠주는 수준의 부실한 급식이 이뤄지고,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 의료 방임, 결박과 정서적 학대가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 노인학대 의심사례가 정식 접수됐고, 2021년 건강보험공단 정기평가에서는 배설관리 미흡 판정을 받은 이력이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 “20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이 봄 행락철을 맞아 유·도선 등 다중이용 선박과 선착장을 대상으로 한 ‘집중안전점검’에 돌입했다. 매년 이 시기 해양활동이 급증하는 가운데, 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 차원이다. 이번 점검은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두 달간 실시되며, 점검 대상은 유·도선 29척과 선착장 32개소다. 서해해경은 해양수산부, 관련 공단,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소방과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안전 실태를 집중 점검 중이다. 특히 선령 20년이 넘은 선박, 승선 정원이 200명을 초과하는 선박, 차량 적재가 가능한 도선, 계류·정박 중인 선착장 등을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낡은 장비나 구조물, 인명 안전에 직결되는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해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서해해경은 지난해에도 유·도선과 선착장 62개소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 총 174건의 위해요소를 발견하고 사전 시정 조치를 완료한 바 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점검 과정에서 시설과 장비는 물론 법·제도상의 미비점도 함께 진단하고 있다”며 “점검 결과는 공개하고,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지속 가능한 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광양, 더불어민주당)이 ‘2025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에서 공동체역량 증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김 의장이 지역소멸과 인구감소라는 중대한 전남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천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지역 주체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결과로 평가받았다. 김태균 의장은 청년층의 지역 유입과 정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전라남도 청년특화구역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청년들이 전라남도에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김 의장은 전라남도와 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지역소멸 및 인구감소 대응 TF’를 출범시켜, 지방정부 간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김 의장은 전라남도의 청년과 소상공인 단체들과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정책의 실행력을 높여왔다. 전남테크노파크와 협력하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러한 실천적인 의정활동은 김 의장의 의정 철학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개편에 나선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 의원은 퇴직연금 ‘기금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금 수익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노후소득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퇴직연금에는 약 714만 명이 가입 중이며, 적립금 규모는 400조 원에 달한다. 그러나 연금 수령자가 퇴직금을 ‘연금’이 아닌 ‘일시금’으로 받는 비율이 무려 90%에 이르면서, 퇴직연금 제도가 노후소득 보장의 본래 취지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핵심 문제는 수익률.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최근 5년간 퇴직연금의 연환산 수익률은 2.35%에 그쳤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 수익률 6.86%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러한 저조한 수익률은 곧 연금가입률 저조(53%)와 일시금 수령 선호로 이어져, 제도의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문제의 원인으로는 현행 ‘계약형’ 구조가 지목된다. 근로자나 사용자가 직접 투자 상품을 고르는 방식이다 보니, 전체 적립금의 87.2%가 은행·보험사의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쏠려 있다. 낮은 수익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대선 정국 한가운데, 교육이 도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선언을 내놨다. AI, 미래모빌리티, 정신건강, 예술, 체육, 그리고 5·18까지 광주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를 교육 정책으로 녹여낸 4대 정책과 6대 과제가 제안됐다. 이정선 교육감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AI와 문화예술, 민주주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광주에서 교육이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제21대 대통령선거에 광주교육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광주의 핵심 전략산업인 ‘미래모빌리티’와 ‘AI’ 산업. 여기에 특화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새로운 교육 실험이 준비되고 있다. 이름하여 ‘AI·미래모빌리티 마이스터고’. 고등학교 단계부터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전형 기술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기술교육의 틀을 넘어서, 지역산업 생태계와 밀접하게 연결된 교육 모델로 광주의 산업적 미래와 교육 혁신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학부모까지 아우르는 정서적 지원체계도 구축된다. ‘광주교육 마음건강센터’는 정신건강 전문의, 임상심리사, 예술치유사 등이 상주하는 통합지원기관으로, 예방부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 교육청이 체험학습 시즌을 앞두고 학교 현장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 준비가 본격화되는 4월, 교사들은 실질적인 지원 없이 수많은 행정적 부담을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청이 약속한 보조인력풀 운영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며, 교사들은 생색 행정에 지쳐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22일 성명을 발표하며, "보조인력풀 명단만 던져주고 실질적인 지원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교육청은 지난 3월, 퇴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보조인력풀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학교 현장에는 실제 인력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교사들은 "명단만 던져주고 끝"이라며, 교육청의 무책임한 행정에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 체험학습을 관리하는 교사들은 안전요원 배치와 학부모 민원 대응 등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다. 행정적 절차와 안전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채, 교사들은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는 데 있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의 의지와 교육청 집행부의 태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청이 여전히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비판 속에서, 교육감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 성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감사(장흥 군수)가 22일 장흥군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8기 3차 년도 제3차 공동 회장단회의’에서 명쾌하면서 단호한 어조로 명연설을 펼쳐 장흥군의 위상을 대한민국에 드높였다. 이날 김 군수는 “지방 교부세율 인상과 유보통합 정책 등 주요 현안에 적극 대응하면서 민선 8기부터 탁월한 리더십으로 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재구 대표회장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군수는 “현대는 지역 혁신 없이 국가 발전을 생각할 수 없는 시대”라고 일갈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욕적으로 혁신에 나설 때 지방도, 국가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전 동력을 창출해 내는 자치단체 스스로 의지와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를 빌려 지역 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땀 흘리고 계신 전국의 모든 시장, 군수, 구청장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감사도 빠뜨리지 않고 전했다. 감사 인사에 이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단체장들을 앞에 두고 김 군수는 일필휘지로 장흥에 대한 자랑을 펼쳐 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평소 마음에 담아뒀던 개선 아이디어를 누군가가 실제로 읽고 반응해준다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인지 몰랐어요.” 광양제철소 한 직원의 말이다. 그가 최근 포스코의 사내 소통 플랫폼 ‘포스퀘어(POSquare)’에 올린 한 줄 제안은 수십 명의 공감과 댓글을 이끌어냈고, 담당 부서에서는 실제 개선 검토에 들어갔다. 포스코가 지난달 전사적으로 도입한 ‘포스퀘어’는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통 전용 앱이다. 게시글 작성 수는 한 달 만에 100건을 넘었고, 누적 조회수도 2만 7천 건에 달한다. 광양제철소, 포항제철소 등 주요 사업장은 물론, 본사 직원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보는 소통’에서 ‘참여하는 소통’으로 문화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포스퀘어에 올라온 의견은 단순한 건의 수준을 넘어선다. 공장 자동화와 관련된 기술 제안부터, ESG 경영을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 제안까지 주제는 다양하다. 특히 기존 회의나 문서화된 경로를 통해 전달되기 어려웠던 ‘작은 아이디어’들이 이제는 빠르게 공유되고 확산되는 경로로 자리 잡았다. 한 예로, 포항제철소의 한 직원이 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의대 설립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목포시)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동결 방침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목포의대 설립을 “윤석열 정부의 약속을 외면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김 의원은 전남권 의대 신설이 좌초된 결정적 책임은 윤석열 정부에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전남은 의과대학이 전무한 지역으로, 그동안 의대 신설을 위한 수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정부는 2,000명 증원만을 고집하며 지역균형 발전은 외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의사 인력 증원 정책이 의사 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물러선 점을 지적하며, 불과 2년 만에 의사 인력 증원 정책이 제자리로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목포의대 설립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지난 2023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약속한 의대 신설이 무시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남도에서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정해주면 의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전남의 경우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면 신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최근 지구온난화와 이상 기온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안가 방파제가 유실되고 인근 주택들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무안재향경우회(회장 임희택)는 21일 오후 1시, 무안군 현경면 송정 선착장에서 목포·함평재향경우회와 합동으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해안가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각 지역의 재향경우회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임희택 회장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부주의한 소각 행위에서 비롯된 것처럼, 해안가에서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사고들이 많다"며 해안가의 안전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목포·함평 재향경우회와 함께하는 이번 활동을 통해, 회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었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희택 회장은 과거 무안서와 나주서에서 수사과장으로 근무한 뒤 2015년 퇴직하였으며, 이번 활동에서 보여준 지도력은 재향경우회의 일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합동 안전사고 예방 활동은 해안가의 안전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경찰서(서장 정성일)가 아동 실종 예방을 위한 중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무안경찰은 남악 센트레빌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문 사전등록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실종 아동 발생 시 빠른 신원 확인과 조기 발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문 사전등록은 아동뿐만 아니라 보호가 필요한 치매 환자나 지적·자폐성 장애인도 대상에 포함된다. 등록 과정은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아동의 지문, 사진, 신체 특징 등을 경찰에 미리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종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 절차는 가까운 경찰서 방문은 물론, '안전Dream'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정성일 무안서장은 "어린이집, 유치원, 복지시설 등과 협력하여 사전등록 활동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지역 사회와 힘을 합쳐 아동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등록 활동은 지역 사회 내 아동 및 보호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안경찰서는 앞으로도 실종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습니다. 지금 바로 현금을 인출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세요." 검사를 사칭한 한 통의 전화. 그 전화를 받은 피해자는 불안에 떨며 7천만 원의 현금을 인출하려 했다. 하지만 범인의 계획은 마지막 순간, 무안경찰서와 금융기관의 ‘빠른 손’에 가로막혔다. 무안경찰서 남악지구대(대장 정옥헌)는 21일, 최근 발생한 보이스피싱 시도를 금융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7일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귀하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이용돼 수사 중"이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어 상대방은 자신을 '금융감독원 계좌추적과장'이라며 현금을 특정 장소에 전달하라고 요구했다. 피해자는 지시에 따라 목포시의 한 은행에서 무려 6,000만 원의 현금을 인출한 뒤, 나머지 1,000만 원도 준비하려 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바로 이 순간, 평소 경찰과 연계된 ‘다액 인출 통보제도’가 빛을 발했다. 고객의 이상한 반응과 고액 현금 인출을 눈치챈 은행 직원이 즉시 경찰에 통보했고, 남악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범은 심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학생이 20명인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와, 500명 넘는 도시 학교가 똑같은 아침을 받는 게 과연 공정한가요?” 전라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4)이 도교육청의 ‘아침 간편식 지원사업’ 운영 방식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지난 4월 16일 열린 제38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그는 “현재의 일률적인 지원 체계는 학교 현장의 다양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형평성 있는 지원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제공 대상 학생 수에 따라 학교당 한도액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세 구간(50명 이하, 51~100명, 100명 초과)으로 나뉘지만, 정작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이나 급식 여건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는 게 최 의원의 지적이다. 최 의원은 “같은 ‘50명 이하’ 구간이라도 실제로는 10명 내외의 초미니 학교가 있는 반면, 49명의 중간 규모 학교도 있다”며 “이런 학교들을 하나의 기준으로 묶어 예산을 나누는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심지 학교는 외부 공급이 상대적으로 수월
지이코노미 이성용 기자 | 세월호 참사 11주년을 맞이하여, 전국 각지에서 추모 행사를 맞이하는 이때. “정신 나간 사람이 운전하는 버스. 배를 탄 사람은 다 죽는다” 란 독일의 신학자 본훼퍼가 남긴 말을 기억해 본다. ‘선장은 배에 탄 이들을 도착지점까지 인도할 책임 있다.’ 고 본 기자는 본다. 그렇다고 한다면, 11주기 추모를 하고 있는 이때, 이 참사가 일어 날때 세월호 사무직원들은 과연 무엇을 했는가를 다시 한번 짚어 보아야 할 것이다. 세월호 참사 11주년을 맞으며, 세월호 참사로, 바닷물 속에 잠겼던 세월호를 3년 후, 견인해 올리면서, 당시 세월호 침몰과 함께 가족을 죽음을 아파했던 유가족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그리고, 세월호 희생자 11주기 추모 행사가 전국에서 일어나는 가운데, 선장 자질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한다. 특히, 11년 전, 승객을 버리고 자신의 생명을 구하려 도망한 세월호 선장 이준석과 배를 지키면서, 승객을 지켰던, 서해 훼리호 백 선장이 과연 무엇이 다른가를 분석해 선장의 정신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해 보며,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간구해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 32년 전, 애타게 "승객들을 구하려고 끝까지 배속에 남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가 19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에서 '파면보고 및 대선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당원과 주요 당직자 600여 명이 모여 정권교체와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는 ‘123일간의 파면보고’로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향한 지난 시간 동안 시민과 당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변화의 과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눈보라를 뚫고 광장을 지킨 이들의 헌신과 연대가 고스란히 담긴 영상은 현장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특히, 비상계엄 위협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광주 시민들의 저항 정신과 북구을 당원들의 용기가 재조명되며,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시간도 이어졌다. 박찬대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민석, 전현희, 한준호, 김병기, 이언주 등 당 지도부는 축전과 영상 메시지를 통해 현장에 응원을 보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과 민형배 국회의원은 직접 참석해 123일간 이어진 투쟁의 여정을 함께한 당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들은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다가오는 대선에서의 압도적 승리가 진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진숙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이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20일 오전 여수 앞바다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의 실종 선원 1명을 추가로 수습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인된 실종자 수습자는 총 2명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께 전문 잠수사가 지난 16일 외국인 선원을 수습했던 조타실 내부를 다시 정밀 수색하던 중, 9시 5분께 실종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수습된 선원은 한국인으로 추정되며, 현재 해수면으로 인양해 여수 신북항으로 이송 중이다. 신북항 도착 후에는 여수 전남병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전남도는 외국인 생존 선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선내에 최소 1명 이상의 실종자가 더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수색 종료일인 오는 27일까지 수색 횟수와 범위를 늘려 수색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짙은 안개, 선체 내부 장애물 등으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이 많다”면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금까지 2명을 수습한 만큼, 남은 실종자들도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22서경호는 지난 2월 9일 새벽, 여수시 백도 동쪽 약 10해리 해상에서 침몰했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 성전고등학교 학생들이 18일 장흥소방서에서 열린 ‘제14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시민들이 심정지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성전고등학교 학생들은 강진소방서와의 협력 아래 철저한 사전 교육과 훈련을 거쳐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참가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개발과 진로 모색의 기회를 얻고, 응급처치 기술을 실제 상황에 맞춰 적용하는 능력을 뽐냈다. 특히, 학생들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생명 구조 활동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고, 응급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청소년 시기에 생명존중과 응급처치 교육을 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성전고등학교는 평소에도 소방안전 교육과 체험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의 안전 의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항만 작업 현장에서 ‘안전’은 더 이상 당연한 말이 아니다. 여전히 중량물이 오가고, 거대한 크레인이 바삐 움직이는 공간에서는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진다. 바로 이 지점을 바꾸기 위해, 광양제철소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손을 맞잡았다. 17일부터 이틀간, 광양제철소에서는 ‘2025 상반기 항만안전 정기교류회’가 열렸다. 이름만 들으면 익숙한 관행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번 행사는 조금 달랐다. 전국 7개 항만 점검관들과 하역업체, 해수청, 광양제철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실제 사례와 현장 중심의 해법을 들고 광양에 모였다. 말 그대로 ‘실전’ 안전을 논하는 시간이었다. 첫날에는 광양제철소 제품부두에서 이뤄진 개선사례가 공개됐다. 중량물 취급 시 충돌 위험을 줄이는 자동회전장치, 작업자의 손을 대체하는 영전자식 마그네틱 크레인 등. 사람 대신 기술이 위험을 막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메모지엔 질문이 빼곡했다. 둘째 날엔 더 구체적인 현장 점검이 이어졌다. 여수해수청과 광양제철소가 합동으로 부두 설비와 안전관리 체계를 직접 살폈다. 단순히 “잘 되어 있군요”로 끝나는 자리가 아니었다. 현장에 적용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의 하늘에서 벌어진 그날, 많은 이들의 시간이 멈췄다. 2024년 12월 29일 발생한 여객기참사는 하루아침에 일상을 무너뜨렸고, 생존자와 유가족의 삶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리고 약 3개월 반이 지난 지금, 그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는 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는 지난 17일 본회의에서 '12·29 여객기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 피해자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공동체 회복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이 법은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이 지난 3월 발의한 특별법안을 포함해 총 6건을 병합 심사한 결과물이다. 전 의원은 국회 12·29 여객기참사 특별위원회에서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 및 추모사업 지원 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입법 과정 전반에 깊이 관여했다. 책상 위 논의에 머물지 않고, 실제 피해자들의 고통을 정책에 어떻게 담아낼지에 주력했다. 이번 특별법은 생계비, 의료·심리치료, 법률 및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포괄하며, 치유휴직 제도와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추모사업 추진까지 넓게 담아냈다. 특히 피해자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장기적으로 살피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한낮의 청와대가 보여주는 단정한 위엄과는 전혀 다른 얼굴. 해가 지고 나면, 청와대는 조명과 음악, 사람들의 감탄 속에서 은은하게 피어난다.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청와대가 여섯 밤 동안 특별한 야간 개방 행사 ‘청와대 밤마실’로 관람객을 맞는다. ‘밤마실’이라는 이름 그대로, 달빛을 머금은 청와대를 거니는 시간은 생각보다 낭만적이다. 본관은 전통 문양을 형상화한 조명으로 수놓아지고, ‘빛의 길’과 ‘빛의 숲’, ‘빛의 정원’ 등 공간마다 분위기를 달리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빛, 숲속을 거니는 듯한 연출,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관저 정원의 정취까지… 청와대는 밤이 되면 하나의 예술 공간으로 변신한다. 저녁 7시 30분, 옛 본관 터 앞에서는 매일 다른 장르의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재즈, 국악, 밴드 음악이 순차적으로 무대에 오르며 밤의 감성을 끌어올린다. 입장 인원은 회차별 2000명씩 하루 최대 4000명. 관람료는 없고, 예약은 청와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을 위한 ‘청와대 어린이 세상’이 펼쳐진다. 청와대 헬기장을 무대로 EBS 어린이 뮤지컬 한글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한 세대가 평생 모은 돈을 털어 마련한 집. 하지만 그 집에 여전히 은행의 근저당이 걸려 있고, 심지어 경매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의 절망감은 상상하기 어렵다. 전남 순천의 송보파인빌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지금 겪고 있는 현실이다. 임대주택으로 시작해 분양 전환을 앞두고 있던 송보파인빌은 현재 심각한 법적·재정적 위기에 놓여 있다. 잔금을 다 냈음에도 입주민들의 소유권이 명확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 그 원인은 임대사업자의 ‘부도 등’ 조치다. 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 이자 납부를 연체하면서 신용불량 상태에 빠졌고, 은행은 이에 따라 해당 아파트에 설정된 근저당을 해지하지 않은 채 보전 조치에 들어간 것이다. 이로 인해 101세대에 달하는 입주민들은 자신도 모르게 집에 ‘빚이 남아 있는’ 상황에 놓였다. 누구도 정확히 알려주지 않았고, 많은 입주민들은 경매 통지를 받고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피해는 금전적인 것을 넘어 정신적 고통으로까지 이어졌다. 순천시는 18일,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첫 공식 조치를 시작했다. 노관규 시장은 피해 입주민 대표 10명과 시청에서 비공개 면담을 갖고, 현재 피해 실태와 요구사항을